사진有)지하철에서 여자 번호 딴 사건!(훈훈한결말)

팔칠년산男2009.02.24
조회262,471

저 후회 많이 하고있음다....

혹시나 이글 보게 되신다면... crazycyco@lycos.co.kr 네톤 친추 해주시거나..

연락좀 주세요 ㅠㅠ 먼저 연락드리기 정말 죄송하네요..

연락주시면 제가 맛난거 ! 대접해 드릴께요 ㅠㅠ

전화번호는 아직도 지우지 않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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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리플들 많이 보면서 생각 많이 했어요..

제가 좀 생각이 짧았던것같네요...

저는 정말...순수한마음으로....무안주려고한게아니고....

그냥 그분이 집에 가서 아..그사람이 이 고춧가루를 봤을까...ㅠㅠ하는생각할까봐..

미리 먼저 덜 뻘쭘하라고 문자보내드린건데....에효...

이게 그렇게 매너가 없는짓일줄은...에효..점수따도모자랄판에 아예 날려버렸네요..

다음에 그분 보게되면 꼭 사과 해야겠습니다...

일단 어제 아침에도 죄송하다<--이런식으로 문자는 보내 드렸는데..

역시나 답은 안오더라구요 ...

비록 악플만있지만 좋은 충고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딸기얼굴은 이제 더 볼 수가 없네요 ..;; 피가 다 내려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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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흡연자의 에티켓으로 헤드라인 됐었던 사람입니다

http://pann.nate.com/b3808219

오늘 이렇게 하나 더 쓰게 되었네요 ㅎㅎ

 

음... 사건의 전말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저는 1월에 제대하여 3월에 복학하게되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어제있었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어제 저는 수강신청을 하러 천안에 있는 학교로 슁~전철을 타고 여행을 갔습니다 ~ ㅋㅋ

 

(저는 서울에 살구요 복학생은 직접 학교로 와서 신청하라기에..내려갔지요ㅋㅋ)

 

피곤하더라도 지친 몸을 이끌고 학교에서 무사히 신청을 마친뒤

 

집으로 올라오는 전철을 탄 그때 !!

 

제 앞쪽자리에 귀엽고 청순하고 아담사이즈고 착해보이는 여자분이 한분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분을 보면서 멍때렸지요.....ㅋㅋ 눈에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제가 올라오면서 봤던분들은 대부분 지방쪽에 사셔서

 

아 이번에도 멀리 사시는분인가보다...하고 그저 멍때리고 있었더랬지요...

 

그러면서도 흘끔흘끔 처다보는데... 참.. 너무 그냥 보내드리기 아깝더라구요..

 

그러는 찰나..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나게 타기 시작하더군요.

 

수많은 사람들이 .. 저와 그녀 사이를 막아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ㅠㅠ

 

저는 좀 아쉬웠지만 인연이 아니겠지.. 하면서 헤드폰을 끼고 잠을 청했습니다 ..

 

얼마쯤잤을까.. 환승역에 거의 다 도착했더라구요 .

 

자리에서 일어나서 내릴준비를하러 출구 가까이 가는 순간 !!

 

아니 이게 왠걸.. 그 여자분도 내릴 준비를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속으로 '나는 luckyguy다' 와 '잭블랙의 woo~~~~yes!'를 외치며

 

살짝쿵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일.. 저랑 환승하는 방향도 똑같더라구요 ^^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가던 도중.. 저에게 한가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소리내어 번호 달라고 하면 그분이 약간 당황하실까봐

 

휴대폰을 열고 바탕화면을 검정색으로 한 뒤 바탕화면 글씨에 "조금 더 알고싶습니다 ^^"

 

라고 쓴 후 정말 얼마동안 휴대폰만 들고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소심하기두하고...헌팅이 처음이었거든요 으흐흐)

 

마음과 목소리를 가다듬고 !! 그분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건드리니깐.. 그분이..

 

토끼눈이 되어서 "예..?"하면서 저를 처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실 천안쪽부터 계속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계속 눈에 띄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용기내어 휴대폰을 드리면서

 

연락처좀 주실수 있냐고 물어봤지요...

 

그러자 그분은 너무 기분이 좋으신건지.. 당황스러운건지.. 제가 웃긴건지..

 

환~하게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마구 기분 좋은 상태였구..ㅎㅎ)

 

그러면서 머뭇머뭇하시다가 연락처를 주셨는데.. 몇마디 해보니 근처에 사는 분이시고

 

(4정거장 차이)저보다 조금 늦게 내리시더라구요

 

어느새 행복했던 시간은 가고 제가 내릴 정거장이되었지요..

 

저는 고맙다 말 한 후 연락 드릴게요 ~ 하구 룰루랄라 집으로 향했습니다..ㅎㅎ

 

역 에서 저희 집까지는 약 5분거리.... 걸어가면서 기분좋게 문자를 했지요..

 

"아직도 지하철에 사람 많은가요~?^^"(그시간이 퇴근시간이라 사람이좀있었거든요)

 

그러니 그분은 이제는 많지 않다고.. 사람들 좀 줄어서 서있기 수월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알콩달콩 문자를 주고받은 순간.. 갑자기 LMS가 한통 오더라구용(긴문자메세지)

 

왠거지??하고 보니..... 그분이..ㅠㅠ

 

아까는 당황해서 번호 줬는데 그냥 이건 아닌거같다며..죄송하다더군요 ㅠㅠ

 

에휴 .........................................................................

 

이건 아닌거같다는데 어쩌겠습니까 ㅠㅠ 저는 그래서 그녀에게 좋은인연될줄알았는데

 

아쉽다고 .. 요즘 밤길 위험한데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문자를 보냈죠.....휴 .......

 

그러니깐 저보고 고맙다구..하시면서 다음에 혹시 또 보면 그때는 친구하자고 하더라구요

 

친구 !! 라는말이 나와서.. 저는 그래도 편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처음에 그분이 환~하게 웃으셨을때...윗니에 귀여운 고춧가루가 2개.....

 

놀구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사실 저는 그모습도 귀여웠었는데 ㅠㅠ)

 

그래서.. 편하게 생각한 결과로.. 저는 그분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

 

"아..아까전에봤을때 예쁜 치아 사이에서 귀여운 고춧가루 2개가 놀구있더라구요

 

참고하시기를...^^;;" (제가 미쳤죠 ㅡㅡ;;;;)

 

그 후.. 연락이 없네요 ㅋㅋ;;;;;

 

아래 사진은.. 그분 본인 사진은 아니구요..

 

그 상황을 떠올리며.. 컴퓨터에 있는 누나친구사진에서 살짝 합성을 해봤네요 ㅋㅋ;;

 

사진有)지하철에서 여자 번호 딴 사건!(훈훈한결말)

 

대략 이런모습...ㅋㅋ;;

 

아 그런데 .. 그분 마음씨가 참 고왔던거같아요 .

 

사람들 많은데서 번호 안주면 제가 무안할까봐 번호 주신것도 같고...........

 

참.. 고마우신분이시네요. 첫 시도 성공으로 헌팅이란거에 자신감도 생기게되었고..

 

여튼.. 다음에 보면 꼭..! 친구...아니면 연인이 되도록 노력 해봐야겠슴다 ~~!

 

그분이 이 판을 보고 연락 주기를 바라며...ㅋㅋ;;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끝!-------------------------------

 

아..맞다.. 그분이 이건좀 아니다 라고 생각하게 된듯한 이유가 하나 있네요..

 

제가 그저께 술을 먹다가 체해서.. 먹은 내용을 좀 확인하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이건뭐.. 확인도 안되고.. 얼굴에 피만 몰리는거에요 ㅠㅠ

 

피가 몰린 상태에서 하룻밤이 지나도 피가 내려가지를 않더라구요..ㅡㅡ;;

 

딸기소주먹고 얼굴이 딸기가되었으니...ㄷㄷ;;;;

 

항상 그런얼굴은 아닌데..ㅠㅠ

 

궁금하시면 딸기얼굴 공개 해 드릴께요 `ㅡ`;;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