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성장하는 박구영선수!

PG워너비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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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성장하는 박구영선수!
(이 사진 이런 데 써도 되나?...)

 

양동근, 김효범, 우지원, 던스톤, 함지훈, 천대현, 김현중...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 감독 유재학 감독까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선수들과 감독님이 있는 울산 모비스 !

 

양동근 선수는 너무나 잘하는 선수기에 군대에 들어가기 전 팬이었던 선수이고

 

브라이언 킴으로 한국에 알려졌던 김효범 선수는 한국인 중 시합중에 덩크를 구사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예전부터 기대하던 선수였다. 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몇 년간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가 저번 시즌,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 보이다가 유재학감독에게 많이 배워서 지금은 울산모비스의 에이스가 되어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동안 계속 지켜보와서 그런지 보고 있으면 뿌듯해 지는 선수이다.

 

던스톤은 정말 온순해 보이면서도 욕심이 없고 정말 골밑에서는 무적인 것 같다. 호쾌한 블로킹을 정말 많이 보여주고 있고 골밑으로만 가면 거의 무조건 덩크 덩크 ! 성실하고 욕심없고 잘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은 선수,

함지훈선수는 정말 점프력도, 키도 그렇게 높지 않고 크지 않지만 너무나 영리한 플레이를 하며 감탄을 절로 나오게 하는 선수이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몇 되지 않고, 때로는 외국인 선수마저 따돌려버리는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주곤 한다.

 

그 외에 양동근을 대신하여 울산모비스를 잘 이끌어주던 김현중선수, 신인이지만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천대현 선수 등 정말 마음에 드는 선수들만 모여있다.

 

울산모비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욕심이 없고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이다. 고른 득점분포가 그를 말해주고 있다. 이런 팀을 만들어 놓은 유재학 감독 또한 존경의 대상이다.

 

강원도에 살고 있고, 원주 동부 또한 엄청나게 좋은 팀이지만

이렇게 너무나 울산모비스가 마음에 들기 때문에 나는 원주동부가 아닌

울산모비스의 팬이 되어버렸다. 

가끔 형들이 나에게 어느 팀 좋아하냐 물어서 울산모비스라고 대답하면... 맞기도 한다.

팀인 울산모비스에 대한 얘기가 길어졌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요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구영 선수이다.

그 동안 김현중선수의 활약 뒤에서 조용히 벤치를 지키고 있었고,

가끔 나와서 뛰는 정도가 다 였는데 김현중 선수가 부상을 당한 요즘

그 자리를 대신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너무나도 잘 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부쩍 박구영선수가 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되어 공감이 많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박구영 선수는 포인트 가드로써 코트에 서본지 오래 되지 않아 경험이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다른 포인트가드들에 비해 리딩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박구영선수에게는 슛이라는 무기가 있다. 정말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3점슛을 보유하고 있고 팀이 어려울 때마다 그 3점슛을 꽂아넣곤 한다. 그런 3점슛이 그의 부족한 리딩능력을 조금이나마 보완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요즘 그렇게 포인트가드로 코트에 나서면서 점점 더 포인트가드로써의 능력들을 갖추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며칠 전 KT&G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나눈 인터뷰 내용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요즘 그의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 슛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 뒤

앞으로 공격을 위주로 하는 공격가드로 가고 싶은가, 포인트 가드로 남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그는 '포인트 가드로 남고 싶은데 아직까지 실력이좀...'

이라는 소심한 대답을 했다. 늘어가고 있지만 주희정 선수나 그런 포인트가드들처럼 아직 잘 안되고 그렇게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던 그의 대답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농구를 좋아하고 한 때는 농구선수를 꿈으로 할 정도로 농구를 열심히 해왔다.

예전부터 슬램덩크를 보면 득점을 잘 올리는 서태웅보다 팀을 잘 이끌고 리드해나가는 윤대협을 더욱 많이 좋아했었고 멋진 득점장면을 보며 감탄하기보다는(물론 하지만) 절묘한 어시스트 장면을 보며 더욱 감탄을 해왔다. 내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그런 패스들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지금껏 나는 포인트 가드를 해왔다. 오랫동안 농구를 해왔지만 5:5 경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3년도 채 되지 않았고 바쁜 일정으로 인해 3년 동안은 농구를 거의 하지도 못했다. 또한 나는 성인 동호회에서 농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그렇게 기회가 많지도 않았다. 그 전까지 반코트에서 3:3또는 4:4농구를 해왔고 같이 하는 친구들 내에서 내가 가장 잘하다 보니 패스보다는 개인플레이에 더욱 능숙했다. 그래서 진정한 포인트가드로써의 능력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형들이나 아는 사람들은 내가 포인트가드보다는 슈팅가드에 가깝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아니에요! 저는 포인트가드에요!'라고 속으로 얘기하곤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포지션이 뭐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포인트가드에요!'라고 대답하기 보다는 자신없게 '가드에요...'라고 대답하거나 '포인트가드를 하고 싶긴 해요...'라고 소심하게 대답하곤 했다.

내가 가장 잘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슛이고(슛은 정말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포인트가드를 하고 싶지만 그런 능력이 별로 없고 훈련이 덜 되어있는 나였기에 슛이 좋고 포인트 가드가 되고 싶지만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박구영선수에게 많은 공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박구영선수 만큼의 실력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고 자꾸만 속으로 박구영선수를 응원을 하게 된다. 그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나도 힘을 받게 되는 것 같다.

 

김현중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기회를 잡게 된 박구영 선수.

이번 시즌에 많은 성장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포인트 가드가 되면 좋겠다. 흐흐

나도 노력해서 좋은 포인트가드가 되어야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내년 울산모비스는 어떻게 되는거지?...

양동근선수도 복귀하고, 김현중선수도 있고(빌린 선수라서 다른데로 간다고도 하지만)

박구영선수까지 실력이 늘어버렸으니...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고...

박구영선수가 뛰나? 양동근 선수가 뛰나?...

어느 쪽이 되든 아쉬운 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지만

아무튼 기대가 된다!

 

(박구영 선수는 가끔 보면... 허영생을 닮았다... ㅈㅅ..;;)

 

 

불안해서...

사진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2503473& 여기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