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질투하시는 귀여운 우리 아빠!

지후선배♥2009.02.26
조회34,102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스물 조금 넘은(...) 츠자입니다ㅋㅋㅋ

 

요즘은 꽃남열풍.

덕분에 '여자친구를 빼앗겼다', '아내를 빼앗겼다' 하시는 남자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였으니 우리 아빠께서 엄마와 딸내미 둘을 빼앗기셨죠ㅋㅋㅋ

 

 

꽃남 할 시간만 되면 여자 셋이 TV앞에 착 달라붙여 모여앉아 눈만 반짝반짝F4 질투하시는 귀여운 우리 아빠!

 

꽃남하는 날이 아니더라도 매일 꽃남 얘기하면서 종알종알 얘기하곤 한답니다.

저와 제 동생은 원래 김현중씨가 속한 그룹 SS501팬이였기에 그렇다쳐도 우리 엄마는

딸들때문에 꽃남을 보시다가 윤지후에게 푹~ 빠져버리셨답니다ㅋㅋㅋ

 

 

어제도 예외없이 저녁먹고 김현중이 유학을 간다더라 하면서 얘기중이였습니다.

열심히 여자 셋이서 열심히 얘기하는데 아빠께서 갑자기 엄마한테

 

 

"니! 김현중이가 그래좋나?" 하시는겁니다~

 

 

놀래서 아빠를 끔뻑끔뻑 보고있자니 어째 애들처럼 구냐고, 

김현중이 우리 집 여자들 다 뺏어간다고, 내 말고 김현중 델꼬와서 살아라! 하시면서

엄마를 막 구박하시는겁니다, 엄마는 아빠께서 하시는 말 가만히 듣고계시더니

 

 

"당신도 효리나오면 정신 못차리고 좋아한다 아니가!!!"

 

 

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 효리인고하니 작년 유고걸로 이효리가 한참 활동하던 때 아빠께서 휴대폰들고 

제 방에 스~윽 오시더니

 

 

"oo야, 여기 효리노래 좀 받아도~ 오케이오케이카는거..."

 

하시는겁니다. 유고걸 벨소리를 받아달라는 얘기였죠^.^

순간, 아빠가 너~무 귀엽기도하고 너무 웃겨서 막 배잡고 웃으면서

"엄마!! 아빠 바람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었는데

 

이후, 엄마는 이효리를 은근슬쩍 질투해오셨거든요~

 

 

엄마 말에 빵터진 동생과 저는 막 뒹굴고 엄마랑 아빠는 투닥투닥하시다가

결국 엄마께서 애교부리시면서

 

"에이, 난 그래도 당신이 좋다~ 더 사랑한다~" 하시면서

볼에 뽀뽀해주시고 마무리 지으셨죠ㅋㅋㅋㅋㅋ 아유, 애인없는 딸 앞에서T_^

 

그래도 엄마랑 아빠랑 잘 지내시는 모습보니까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오늘 아빠 일 나가신 후에 엄마께서

"내가 꽃남 끝날 때까지만 F4 쪼매 더 좋아할란다ㅋㅋㅋㅋㅋㅋ"

 

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꽃남 한달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으세요~

나도 김현중보다 아빠 더 사랑해요^.^♥♥♥♥♥

 

F4에 여자 빼앗긴 모든 남자분들도 파이팅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