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수업듣는 호감녀에게 번호 받음!! 번호 가르쳐준 그녀의 속마음은??

2월27일2009.02.27
조회1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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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거 지금 톡 된거 에여?;; 그런거에요?

톡 되신분들 이러시던데;

'자고 일어 나니깐 톡 됬네요? ㅎㅎ'

저는 조회수 계속 올라가는 거 신기해서 오늘 하루종일 이거만 쳐다봤다는;; ㅋㅋ

개학이 얼마 안남아서여 ; ㅜㅜ

 

리플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빠짐없이 꼼꼼히 다 읽어 봤습니다^^

진심어린 충고 모두들 감사하구요~

마음 정리 하는데 큰 도움이 됬습니다~ ~ ~ ㅎㅎ

 

그분 연락처 일단 폰에서 지웠어요; ㅎ

학교 다니다가 인연이면 마주쳐지겠죠?; ㅎ 그땐 반갑게 인사만 하려고요^^

너무 감사하구요~~!!

방학 기념으로다가 조회수 한번 올려주세요~~ 히히^^*

http://www.cyworld.com/chochog

다복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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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학을 코앞에 두고 불안에 떨며 오랜만에 톡을 보다가 여러분들의 생각을 빌리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앗! 저는 부산에 사는 대학생 남정네 이고요.

 

때는 작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즈음 이었습니다.

 

교양 수업듣는 아낙네들 중에서 필이 꽂힌 분이 계셨죠^^ 다들 한번쯤 있으시죠? ㅋㄷ

 

스타일도 너무 좋으시고, 수업 시간에 한번도 졸지 않고 앞자리에서

열공 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또, 간혹 있잖아요. 교수님이 웃긴 얘기나 단체로 웃을 때 ,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모습은 또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래요, 저는 늘 그녀의 뒷모습만 쏘아 대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죠.[변태같다;;]

 

음.. 손가락에 반지는 없군.. <-- 깊은 연인관곈없어

음... 휴대폰 메세지 자주 쓰는데? <-- 욱.. 위험한데;;

음.... 좋아하는 커피는 악마의 유후~ <-- 하나 뽑아 갈까?

음..... 렌즈 끼는 군 <-- 안경 쓴 모습도 이쁘겠다 ^0^                 -이하 생략-

 

수업은 혼자 들으시는지 옆에는 가방만 덩그러니 놓아져 있었죠. [옹야르~!!!]

옆자리에도 앉아 볼까 했는데.. 이놈의 소심함.. 휴.....

 

쉬는 시간 짬내서 화장실 갔다 오는 척 하면서 힐끗힐끗.. [ 아오.. ㅄ..]

 

종강은 다가오고.. 마음은 급해오고.. 크리스마스 다가오고.. 외롭고.. 휴..

 

어느것 하나 내세울거 없는 터라, 더욱 초라함이 몸을 감싸고 있을 때 쯤!

한번 들이대 보자! 어차피 다시 볼 일도 적고 ! 곧 방학이니깐 잊혀지겠지! ! !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 기말고사는 우짜고? ;; ]

 

우선 얼마전 동생녀석이 길가다가 받아논 손난로를 따땃하게 준비하고!!

종강날, 그녀를 뒤따르다가 이러는 거죠.

 

"저기.. 나쁜 사람 아니니 소리 지르지 마시구요. 같은 수업 듣는 사람이에요. 처음 뵙네요.

그쪽 계속 봐왔는데, 별로 말도 못하고, 친해지지도 못해서 너무 아쉬워서 그러는 데요..

(손난로 꺼낸다) 요거 식을 때 까지만 시간좀 내주실래요? (스윽.. 손난로 내민다)"

 

 우웩; ㅋ

나름 완벽한 시나리오라 생각 하며 기회를 살피다가 !

드디어 종강날 ! ! !

 

오늘 따라 그녀.. 어찌나 빨리 나가던지; 혹시 눈치 깐건가,.....[아; 가방 싸야되는데]

수업시간에도 안끼던 안경 끼면서 그녀를 추적했지만... 휴....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아 .. 허무...]

 

땅을 치고 후회 했어요.. 아오~ 이런 ㅄ ㅜ ㅜ

하지만! 기회는 한번 더 있었죠! ! !

 

시험치는 날 ! ! ! !

이 수업 시험은 운 좋게도 시험기간 마지막 날 거의 끝으머리에 치뤄지는 거라서

어쩌면 홀가분함과 개운함이 플러스가 되어서  기분 좋은 대화가 오고 갈것 같았죠.

 

미리 강의실와서 시험에 나오는거 막 외우고 있는데..

그녀가.. 제 옆에 앉는 겁니다. 으아.................................

이런건 계획에 없었는데..

아... 시험 잘치라고 말이라도 걸어 볼까 ?

말을 걸려는 찰나!

같이 듣는 친구가 저한테 오는 바람에     --저------친구------그녀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시험에 집중을 했드랬죠.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다 풀 때 까지.

어찌나 꼼꼼히 점검하고 풀던지;; 반 이상의 학생이 풀고 나갔는데..

덕분에 저는 시험문제 4번이나 봤다는; ㅎ

 

그리하여 그녀가 시험지를 들고 나갈 때 제가 바로 뒤따라서 내고 같이 나갔죠.

아,,, 근데 아뿔싸... 그녀의 별로 안친한 친구로 예상되는 사람 두명이 그녀에게 말을

걸며 같이 가자는 거 아닙니까...

'아... 어떻게 말을 거노.. 에라이 몰라! ! 질러!!'

엘레베이터를 일단 타고.. 4사람이 탄거죠 결국. 다같이 내렸는데 한 사람이 저랑

짜지도 않았는데 ' 나 먼저 가볼께~' 이러거 휙 가버리더라고요.[잘되면 형이 쏠께]

이제 한명만 ! ! ! !

출구쪽 복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죠. 저는 쫌 뒤에서요;[아.. 스토커다;]

 

 

그!!!!!!!!!!!!!!!!!!런!!!!!!!!!!!!!!!!!데!!!!!!!!!!!!!!!!

 

 

 

와; 여기 까지 쓸줄이야... 쫌 길죠?; 잠깐 쉬어 갑시다; 한시간이나 지났네요..;

허리 한번 쭉 펴시고~ 어깨 한번 푸시고요~~

 

아니! 그런데! ! ! !

그녀가 휙 돌아서 저에게 다가오는 겁니다.. [으악!!!!!!!!!!!!!!!!!!!!!!!]

나머지 친구분은 그냥 나가시고요.

'헉 설마.. 나를 의식해서?.. 내게 무슨 할말이??..'

그녀..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엘레베이터 쪽으로여.

기회는 이때다 싶었죠!

" 저...저기요! ! !" 복도에는 저희 둘만 있어서.. 소리가 울렸죠;;

그녀는 돌아 봤고.. 자초지정을 설명했죠.

그녀. 놀란표정이었다가 웃더라구요. 그리고 뒤돈 이유인 즉슨, 책을 놔두고 왔다며,

다시 올라가야 된다고.. [아 .. 귀여워...ㅜㅜ]

저는 밑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그녀는 다시 올라 갔죠. 저는 바로 거울 보면서 옷매무새를

다지고요. 반은 성공한거라며 저를 다독였죠.

그렇게 그녀는 다시 내려왔고, 조금 걷다가, 다음에 밥이라도 한끼 하자면서 번호를 물어

봤죠!!!!!!!!!!

 

되게 수줍어 하시면서, 망설이시더라구요. [에라 모르겠다]

"그럼 제가 제번호 남길께요 . 폰 줘보세요^^"

어디서 저런 용기가 난갠지; 그녀 폰을 받자마자 제 본호 찍어서 바로 통화버튼! ㅋㅋㅋ

"아.. 전화 잘 터지네요^^, 확인해 보려구."

 

이렇게 번호를 얻었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그냥 저의 잊지못할 추억 한편을 여러분들께 소개했구요..

 

인제 고민거리로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문자로 일단 이름이랑 과 알아내고, 전화걸어서 만나기로 했죠. 그런데,

전화통화에서 그녀가 이러시더라구요.

' 저.. 사실은..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사이가 지금 좋지 않아서요.. 음... '

' 아하하! 그럼 제가 타이밍 잘 잡은 거네요 아하하하.. '

웃는 척 하며 한편으로 엄습해오는 불안감.

어째꺼나 그녀를 만났습니다. 일이 생겨 얼마 못 있는 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같이 차를 마시면서, 저보다 나이가 어려 말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그녀가 말하더군요.

'죄송해요.. 남자친구랑 몇일전에 다시 잘 되어서요. 지금 영화관 앞에 있어요.

여기 오는거 제가 말하고 나온거에요. 너무 죄송해요.. '

남자친구는 그녀보다 어리시더라구요..

아.. 군대도 안간 놈 한테 지다니.....

연신 미안하다는 그녀.. 저는 너무 고맙다고 했죠. 솔직히 그냥 전화나 문자로, 남자친구

있으니깐 죄송하다면서.. 이래도 되는데; 시간내서.. 만나주고.. 미안하다 그러고..

그녀의 매너에 또한번 필이 제대로 아주그냥 박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 안해봤구요.

인제 개학하고.. 그녀가 저희과랑 같은 단대라서 어떻게 볼 기회가 생기기는 하는데..

다시 연락을 해봐야 될까요?..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

 

그녀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여자분들은 어떠세요? 번호를 알려줬다면.. 어떤 마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