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아버지와 새어머니라는 여자

sad2009.02.27
조회1,705

글이 좀길더라도 끝까지 좀 읽어주세요

 

지금도 저희아버지라는사람 철이 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바람기가 좀있으셔서..조금이 아니라 사실은 심각합니다

저의 친어머니하고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혼을 했구요

바람피다 걸려서..

5학년때까지 2년정도 따른여자하고 동거하다가

제가 5학년말쯤에 그여자랑 헤어지고 아버지 회사 경리하고 결혼했는데

경리나이가 23살이였어요..아버지나이가 그때 40..

능력도 좋아요..정말~

저도 우리 아버지라 욕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바람기하나는 제대로 타고났죠..

젊은여자랑 결혼했는데도  어디서 또 바람을피는지  1주일에 네다섯은

 여자땜에 부부싸움을 해서 저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받고 자랐어요

 

저희 새엄마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였는데..그건 맏이였던 저한테만 해당됐구요~

저없을때 제동생을 그렇게 때리고 괴롭혀서 저몰래 가출할 생각까지 할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동생이  대학입학하면서  저에게 말하더군요~

속이 깊어서 형이 혹시 충격받을까봐 말도 못했다네요

 

그얘기듣고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일때문에 새엄마하고 대판싸우고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은 거의 남남처럼 살고 있어요 그러고 싶은건 아니였는데..

제가 새엄마를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새엄마가 임신을 해서 애들 둘을 낳는데..

첫째는 딸을 낳았는데요    그다음에는 저희 아버지가 애를 그만 날려고 생각하고있었답니다 아들은 저랑 동생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새엄마 말이 자기는 죽어도 꼭 아들을 낳아야겠다고 설득하는바람에

막내태어났을때가 IMF 한참일때였는데요  

아버지 공장 부도나고 빛쟁이들 집에 와서

난리 부릴때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때였는데

표현이 좀그렇지만 개념없이 입하나 더만들어서 정말 힘들게 살았죠

밤에 빚쟁이 피해서 이사다니고 학교에도 빚쟁이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했습니다..중학교때 전학만 5번정도...

정말..애를 욕하는게 아니라 애낳는것도 저랑 제동생한테

어리다고 상의 하나없이  어차피 물어봤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진짜이유는 저와 제동생을..

지자식으로 생각을 안하니깐 거기에 배신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솔찍히 셋째 낳을때도 티를 안냈을뿐이지 정말 아버지가 죽도록 미웠으니깐요

거기에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핑계로제가 중학교3학년때  저랑 제동생을 할머니가 사는

시골 촌구석에 보내서 지금까지 할머니 밑에서 컸구요~

저희 시골에보낸것도 새엄마의 힘이 컸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생활은 참..

나쁜건아닌데..고등학교 입학할때부터 교복 새거입고다니는애들이 부럽더군요

전 중고등학교 전부 물려받아 입고 다녔구요

그 흔한 핸드폰 하나 없이 학교 생활했고 사치라 느껴질정도??

학교애들 99%가 급식하고 다닐때

돈없어서  도시락 싸고 다니고 밥도 혼자먹을때가 많아서 

그냥 점심도 굶다시피 했으니깐요

학교 육성회비도 못내서 한 15만원쯤했었는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해서

면제받고 학교다니고..

그래도 저랑 제동생 정말 밝게 학교 다녔습니다

공부도 열심히해서 학교에서 장학금 받고다니고

 

그때 저희 아버지..인천부평에 살면서 좋은 아파트에서 애들이 초등학교 1학년인가

할때부터 핸드폰 사주고 학원 다니고 집에서는 과외까지 시키고

애들이 가난을 모르게 크더라구요 옷도 좋은거 입히고..참

물론 애들이니깐 좋은 환경에서 크는게 맞지만

저랑 제동생은 완전 나몰라라 였으니깐요 그냥 부럽기도 했고

하지만 원망이 더욱더 커져만 갔습니다..  나중에커서  반드시 복수할꺼라고

 

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붙었을때도 저희 아버지 등록금 한푼 안도와주셨어요

전화로 자기 먹고살기 힘들다면서..좀 이해해달라고..어차피 도와달랄생각이 없었습니다

 등록금 싼 국립대입학했는데...... 입학할때도  입학금저희 할머니께서 내주셨어요

밭농사지시면서 정말 한푼두푼 아껴가면서 모으신돈인데  받을수가 없어서

계속 안받았는데  대학은 무조건나와야 된다면서..그게 할머니 소원이라고

전 대학교 포기하고 일자리 구해서 돈벌려고 

그래서 동생뒷바라지 할려고 굳게 마음먹었다가

할머니 말씀듣고  결국 학교에 입학했습니다..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지금현재 아버지 새엄마 어떻게 사는지 아세요?

잘살다가 요새사업했던거 또 말아먹어서..

지금 제동생 군대갈려다가 돈벌생각으로 산업체 들어가서

하루 12시간씩 한달에 백만원 정도 받는돈가지고

적금부어서 이천만원정도 만들어놨는데 지금도 일하고 있구요

염치없게  그돈좀 빌려다라고 그러네요

그돈 제동생 나중에 학교 복학할때 등록금하고 모아논 소중한 돈인데

어떻게 그런소리가 나오는지..

제가 그소리듣고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제동생한테 한번더 그딴소리했다간

나중에 어떤일 생겨도 책임 못진다고 다시는 전화하지말라고..

저도 지금  휴학중이라 돈벌고 있거든요 ~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가난이 뭔지정말..도와주고 싶은맘도 들었다가도

이내 마음을 접었습니다..솔찍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글을읽으신 톡커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