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덕후2009.02.28
조회1,473

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더걸스에 대해서 정말 너무 잘못 알고 계시고 있는것 같아서 올립니다.
뭐 안티분이나, 원더걸스의 가창력에 대해서 의심을 하시고 계신분들 읽어주세요.
이것마저도 왜곡되게 읽는 안티분도 계실거에요.
긴글이니까 읽기 버거우시다면 이거라도 읽어주세요.

 

일단 가창력이라는 개념부터 짚고보죠.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창력은 대부분 얼마나 고음을 잘하고 보컬을 잘하는지 이런것만 보는것같아요.
노래를 들을때 가사에 몰입하거나 그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느낌이나 가사를 전달 받고 그런것보다는 들으면서 고음 얼마나 잘하나? 목소리 얼마나 좋나? 음정은 안틀리나? 이런것만 보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댄스건 발라드건 알앤비건 보컬을 들으면서 그 장르와 맞는지와는 상관없고, 오로지 보컬적인 요소만 보는것 같습니다. 

 

이번엔 라이브와 가창력에 대해서 말하자면, 가창력이 좋으면 라이브도 잘하고
라이브를 잘하면 가창력이 좋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죠.
하지만 라이브를 할때에 그 노래자체에 가창력 이외의 방해가 될수 있는 다른요소들이 있다면  라이브가 힘들어 질수도 있습니다. 원더걸스의 타이틀곡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텔미란 노래는 80년대 복고풍의 노래로 그당시 유행했던 창법으로 목에 힘을빼고 쉽게쉽게 간드러지게 불러야 했습니다. 텔미란 노래를 가장 어려워했던 멤버는 예은이었습니다. 삑사리 다들 아시죠. 예은은 정말 다른멤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창법을 완전히 바꿨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준비에 그당시 원더걸스는 행사가 정말 많았고, 그로 인해 몸은 점점 피곤에 찌들고, 피곤해도 자신들의 고유의 창법을 이용할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피곤한 상태에서 힘을 빼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삑사리로 인한 심리적 요인까지 작용하면 부담감도 엄청 났을겁니다. 이점들을 감안할때 텔미란 노래로는 가창력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엔 소핫으로 넘어가보면 소핫은 한마디로 공주병컨셉의 노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라이브무대를 보면서 저는 새침하고 왠지 도도하게 노래하려고 하는것 같아보였습니다. 소핫 라이브무대를 대표적으로 선예를 보시면 노래를 하기보다는 거의 속삭이는 것에 가깝게 노래합니다. 특히 후렴구 부분은 더 그런것 같습니다. 선예가 난 너무 멋져 이부분을 하는것을 보세요. 선예는 원더걸스에서 노래도 가장 잘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연습생도 길고, 아이러니란 노래는 춤이 더 격한대도 무리없이 라이브를 했었는데, 소핫춤이 어렵고 노래가 안돼서 그렇게 했을까요? 또 저는 소핫을 보면서 속삭이듯이 노래해야하는 상황에서 소희가 얼마나 갈등했을지 머릿속으로 상상이 됐습니다. 목소리도 원래 덜 성숙된 목소리에다가 거의 속삭이는것처럼 노래해야하니 얼마나 못부르는것처럼 보일지말입니다. 그리고 소희가 다른멤버에 비해 딸리는게 사실이고, 저도 원덕후지만 인정합니다. 하지만 소희 1명을 가지고 그렇게 싸잡아서 원더걸스가 노래를 못한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원더걸스가 가창력이 딸려서 라이브가 그런게 아니고, 노래의 특성상 그 특성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원더걸스 중에서도 특히 선예는 동급나이대에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선예가 가끔씩 라디오에서 자신노래 말고 발라드나 팝송같은 것을 들려주기도 하고, 혼자 일월지가란 곡으로 활동 한적도 있죠. 그걸 들으면서 정말 가사전달력과 감정몰입 보컬 모든것들이 최고라고 느껴졌고, 노래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는게 정말 느껴졌고,  그 느낌이나 감정들이 제 가슴깊이 느껴졌습니다. 선예만은 정말 겉으로만 잘불러 보이고, 거짓감정으로 부르는 다른 가수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에서 나오는 노래가 뭔지 깨닫게 해줬고,  앞으로도 최고의 뮤지션이 됬으면 하고, 노래를 부르는거에 그치지 않고 정말 영혼을 부르는 뮤지션이 됬으면 합니다. 원더걸스의 노래 컨셉이나 이런것들에 가려져있는 재능, 끼들이 언젠간 원더걸스 모두가 발휘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말 막 써보긴 했지만, 생각은 많은데 그걸 글로 쓰는게 너무 어렵네요. 밑에 글들은 퍼온겁니다. 사진보면서 잠깐 쉬시고 밑에 글은 시간 많으시면 읽어주세요.



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더걸스의 가창력?

원더걸스의 가창력?
개인적으로 소희빠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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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보컬라인에 있는 멤버 모두는 목을 사용하는 소울창법을 계속 연습해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이러니때처럼 목을 사용하는 창법을 이용할떈 역시나 쉽게쉽게 노래를 부를수 있죠.

아이러니 라이브를 보시면 텔미,소핫,노바디같은 곡보다 춤은 훨씬 어려움에도 라이브는 쉽게 잘합니다.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목을 사용하느냐 안하느냐 그 차이입니다.

연습생 기간이 비교적 길었던 선예는 쉽게 소화해낼수 있었던 문제지만,

연습생기간이 1년 남짓했던 선미와 아예 없었던 예은으로선 소화하기 힘든 문제였을겁니다.

 

소녀시대의 텔미와 원더걸스의 텔미동영상을 살펴보시면 답이나올겁니다.

라이브는 소녀시대의 텔미가 더 안정적이였다고 말할수있습니다.

허나, 텔미를 부를떄 가장 중요한건 목에 힘을 빼고 간드러지게 불러야 된다는거죠.

목에 힘을 주면 그만큼 음을 정확하고 높게 낼수있기떄문에 쉽게 소화할수있는 곡이지만,

목에 힘을 주고 부르느냐 뺴고 부르느냐 그 한끗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킨다는겁니다.

 

원더걸스는 유독 외국팝송곡을 소화 잘합니다.

기본적으로 외국곡들은 소울창법에 기초해있기때문에, 그만큼 원더걸스는 소화하기가 쉬워지는겁니다.

서바이벌, 돈차, 버튼즈같은 곡을 부르시는걸 보면 답이나오지 않을까합니다.

 

각 보컬라인 마다 장,단점은 있고 그 중 장점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곡을 뽑아내는게 다른 기획사들이겠지만,

원더걸스의 곡들은 유독 보컬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곡을 뽑아내기보단,

오히려 단점을 드러내는 곡을 타이틀로 삼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담이지만 원더걸스 선예의 무대장악력과 감정이입 즉 호소력이나 가사 전달력,이해력은

다른 여아이돌 가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뛰어납니다.

예은의 파워풀한 고음은 동급나이의 어느 가수들도 따라하지 못하고

선미의 안정적인 보컬링 역시 여 아이돌중엔 최정상급입니다.

 

그렇다고 삑사리는 비판받아 마땅한 것 맞습니다.

원더걸스 보컬라인이 타 그룹에 비해 안정감 없이 음정이 정확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창력을 따지는데 있어서 음정만으로는 따질수없다는거죠.

미국이나 영국같은 세계적인 음악성의 추구는 '감정'입니다.

똑같은 곡을 부른다한들 얼마나 그 곡의 느낌을 해석해서 전달하느냐는 가수의 몫이고,

그걸 잘 해내는게 원더걸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창력이란건 단순히 고음만 잘 올리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은 고음병에 걸렸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인식속에서 원더걸스의 모습은 충분히 '가창력 떨어지는 가수'라고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원더걸스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원더걸스가 적어도 '가창력이 떨어지는 가수'라곤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그렇다고 봐달라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도 정말 심하게 라이브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나 원더걸스의 라이브는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텔미떄 정말 최악의 라이브에서 소핫,노바디에 이르면서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10~20대초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겁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필력이 딸려서 글 내용이 조금 난잡하네요.

 

출처 - 한터차트 - 한터게시판에 그러게말이야(tpqms5403)님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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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가창력 논란의 중심.  박예은

 

 

원더걸스에서 가창력 논란의 중심은 예은이다.  "텔미"를 부를때  유독 예은파트에서만 삑사리가 많이 났기 대문이다.

 

예은을 옹호하는 측의 주장은 이렇다.  "처음 9월말과 10월초 정규1집 컴백직후엔 지극히 정상이었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수능공부가 겹치면서 몸에 무리가 가서 삑사리를 낸것이다.  여러 번 실수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더 자주났다.  하지만 수능후 몸에 피로가 줄어들면서 좋아졌다. 다른노래에서는 거의 실수한적이 없다"

 

예은을 비판하는 측의 주장은 이렇다.  "일단 예은의 삑사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연습을 더 하고 관리도 신경써야했다.  연습기간이 적으니 실력도 그만큼 딸리는것 아닌가.   몸상태 관리도 실력이다. 목관리, 몸관리도 엄밀히 말하면 가수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스케줄은 기획사에서 얼마든지 조정 가능한 일이었다."

 

예은의 가창력를 옹호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 두가지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다.  하지만 위의 에피소드에서 보듯이 이런 입장은 그저 원걸팬과 안티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것에 불과하다.  예은의 삑사리에만 초점을 집중할것이 아니라 왜 이런 시비거리가 생겨났는지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즉 원걸이 가창력이 좋으냐 나쁘냐의 질문이 아니라 가창력 논란이 나오게 된 근본 이유(노래실력 이외의 어떤것)를 물어봐야 한다.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지는법.

 

위의 논란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점이 3가지 있다.  텔미노래의 특성.  아직 10대로 구성된 신인그룹이라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라이브공연 위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다.

 

 

텔미 노래의 특성.

 

80년대의 레트로. 원더걸스는 "텔미"에서 춤,노래,복장,창법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창법의 변화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했던 멤버는 예은과 선미였다고 한다. (둘다 연습생기간이 짧았다.  선미는 1년 반정도, 예은은 오디션직후 데뷔)  선미는 자신이 밝혔듯이 자신의 중후한(?)목소리를 애교있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바꿔 노래부르는게 힘들었단다.  그리고 연습후에 변하는 자신의 노래목소리 역시 신기했다고.

 

예은은 더 힘든경우다.  자신의 평소 창법과는 전혀다른 스타일을 소화해야 했으니까. 재능은 있지만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은 선예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이렇게 급격한 창법변화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을것이다.  "텔미"에서 예은이 삑사리를 내던 부분(말해~말해줘요)은 이 곡에서 가장 높은음이었다. (사실 앨범의 다른 노래들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거의 예은파트다) 이곳을 예은의 특기인 힘차게 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작고 간드러지게 불러야 했다.  거의 가성과 두성의 중간정도의 느낌으로.  아… 물론 춤은 계속 추면서 말이다.   예은의 목소리(굵고 카랑카랑)특성 때문에 갑자기 음역이 축소되거나 확장되면 갈라지기 쉽다.  연습, 또 연습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듯.

 

스테이시 큐의 창법은….  당시 마돈나를 위시한 여자가수들에게 유행했던 창법이었다.  목에 힘을빼고 정말 쉽게, 그리고 약간 간드러지게 부르는 목소리.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 춤을", 나미의 "빙글빙글" 을 떠올려도 쉽게 스타일이 이해가 갈것이다. (80년대 중반 이노래들이 괜히 히트한게 아니다)  2000년대 초중반  발라드=R&B 공식이 통할정도로 소몰이창법이 유행해서 그런지 지금도 그렇게 안부르면 노래 못부르는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  참 답답할뿐이다.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


지도와 실제지형이 틀리다면 그건 지도가 잘못된것이지 지형이 잘못된것이 아니다.  지도를 고쳐야지 지형을 바꾸려고 해서는 안된다.

 

무대상황이 평소 노래부르던 환경과 다르고 열악하다면 무대를 바꿔야지 노래를 바꿔서는 안된다.  그것이 가수의 자세다.  무대상황에 따라 노래의 키를 낮추고 어려운 부분을 생략하거나 아예 립싱크로 부른다면 가수의 기본자세가 안되어있는것이다. 무대상황은 부수적인것일뿐  무대위에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주인공이니까.

 

원더걸스는 대학축제는 기본이고... 신발축제, 한우축제, 길거리축제, 벚꽃축제, 무슨무슨 축제, 행사….…  곳곳의 행사라는 행사는 다 참석한것 같다.

이런 듣보잡 축제니 무대상황이 좋을리없었다.  직캠영상을 많이 봐온 원걸팬이라면 행사때 선미나 소희가 자기 마이크가 안나와서 손으로 툭툭치는 모습을 제법 많이 봤을꺼다.  노래나 MR의 소리가 작아 당황해하는 모습도.  사람은 5명인데 마이크는 3개밖에 없어서 노래중에 환상의 마이크 돌려막기를 하는 장면도 봤을꺼다(정말 난 원걸멤버들이 이런상황에 대비해 연습이라도 하는줄 알았다. 참 모양빠지지만 그래도 보는재미는 있더라.)  비를 쫄닥맞으며 공연을 하거나 미끌미끌한 바닥때문에 신경써가며 공연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  이런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한가지 특이한점은 무조건 라이브로 노래 부른다는거였다.  

 

원걸의 가창력 논란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자칭 원걸의 라이벌인 소시다.  원걸의 가창력 문제 기사가 나오면 다음날쯤 소시는 매일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노래 연습한다는 기사가 나오곤 했다.   물론 소시도 자신의 인터뷰가 이런식으로 악용될거라고 예상은 못했을거라고 믿는다.  매체의 네거티브 라이벌모드의 문제이다.(이점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가 될때 자세히 함 다뤄보겠다.) 

 

원걸과 소시의 라이브 가창력 논쟁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  왜 원걸은 라이브를 고집하나? 왜 소시처럼 립싱크를 안하나? 몸상태가 그렇게 안좋으면 어쩔수없이 립싱크를 할수도 있다.  삑사리낼까봐 전전긍긍 하는것보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  음향상태가 안좋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마찬가지.  왜 마이크 2-3개로 서로 돌려막으면서까지 라이브를 고집하지?  시설좋은 방송스튜디오라 해도 몸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가수처럼 높은음부분을 좀 빼도되고 키를 약간 낮춰불러도 되잖아? 아예 립싱크를 하던가.   왜 바보같이 저래야하나? 그러다 삑사리나면 노래 못부른다 소리나 듣고…..소시처럼 무대상황이나 제반여건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만 라이브하는게 오히려 더 현명할수도 있다.  가창력 논란에서 벗어날수도 있고…... 덕택에 어느순간부터는 소시는 립싱크를 하긴하지만 라이브역시 잘한다는 인식이,  원걸은 가창력이 떨어지는 그룹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했다.  모든 원걸팬들이 억울하게 생각하는점이다. 

 

하지만 그렇게 노래를 변형시켰다간 관객들이 모를꺼같나?  관객수준을 무시하지 마라.  공연문화가 발달한다는건 관객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와 같다.  노래에 약간의 변화만 주거나 목소리가 조금만 변해도, 심지어는 화음부분에서 어려운 부분 하나 살짝 빼도 관객들은 눈치챈다.

 

--관객에게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어야 하는 이유

 

이쯤에서 정말 중요한 한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원걸처럼 무대상황과 관계없이 언제나 라이브를 해야하나?  무대상황에 따라 립싱크를 하는것이 왜 잘못된것인가?  그냥 원걸팬은 항상 라이브로 하니까 삑사리난다고 주장하고 소시팬은 무대상황이 안좋아서 관객에게 완벽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적으로 립싱크와 라이브를 병행한다고 주장할뿐이다.  왜 가수가 노래와 춤을 항상 라이브로 소화해야만 하는가?  법으로 언제나 라이브해야한다고 정해논것도 아닌데? 

 

소시(엄밀히 말하면 sm)의 주장대로 정말 "완벽한" 무대의 퍼포먼스가 사람들이 원하는것이라면 왜 오페라나 뮤지컬은 립싱크로 안하는걸까?  립싱크를 하게되면 가사를 잊어먹거나 음이 불안할일도 없고 배우들의 체력도 보강되고, 노래에 신경쓸 여력을 연기에 더 쏟을수 있지 않을까? 연습기간도 대폭 짧아질것이다. 립싱크 하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해논것도 아니다.  뮤지컬 관객들도 "완벽한" 무대를 볼 권리가 있는거 아닌가?

 

그 이유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오페라나 뮤지컬은 연기하는 역할, 즉 무대위의 상황에 몰입해야한다. 무대위 배우가 연기에 몰입되어 나오는 노래와 표정이 리얼할수록 관객에게 전달되는 느낌은 틀리다.  역할과 연기에  몰입되어 나오는 노래는 10번을 부르면 10번 다 다른느낌이 나온다.  립싱크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가수의 공연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자가 슬픈 이별노래를 녹음하는 가수에게 실연해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하는건 지극히 당연하다. 오랫동안 사랑 하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보라.  정말 듣는사람이 슬플정도로 애절한 노래가 나온다.  노래는 기교나 무대의 화려함. 음향기술이 아니라 가수의 느낌으로 불러야 한다.  즉 얼마나 노래와 무대상황에 집중하고 감정을 몰입해 부르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해야한다.  10번 부르면 10번 다 다른 느낌이 관객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녹음한 노래로는 흉내조차 불가능하다.  관객은 완벽한 무대의 퍼포먼스를 원하는것이 아니다.  관객은 무대위의 가수와의 소통, 즉 교감을 원한다.  그리고 가수와 관객 모두 그 분위기를 즐기면 되는것이다. 즐거우면 즐거우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이것이 가수가 관객에게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어야 하는 이유다.

 

"완벽한"무대의 정의가 무엇인가? 립싱크를 하더라도 실수없이 화려한 춤과 의상과 조명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것이 "완벽한" 무대인가?  아니면 가수가 노래와 무대상황에 몰입해 관객과 소통하면서 서로 교감하는 무대가 "완벽한"무대인가.  "완벽한"의 정의내림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입장이 달라질것이다.  "완벽한" 무대를 원하는것은 좋은것이지만 그 방법에 립싱크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원더걸스와 관객과의 교감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무대 : 뮤직뱅크 "일월지가" 와 한양대 습격사건.

 

 

박진영이 원걸멤버들에게 노래에 감정이입시키는 훈련을 하는것은 우연이 아니다.(mtv 원더걸스를 보면 "이바보"노래에 감정을 이입시키는 훈련장면이 나온다)  무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하는것은 반드시 겉모습의 변화만을 말하는것은 아니다. 노래와 춤을 느끼면서 하는데서 끝이 아니라 관객에게 확실히 그 느낌을 전달해야한다는 것은 바로 관객과의 소통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소울의 목소리를 들은 알켈리가 지소울의 노래안에 들어있는 아픔과 고통을 느끼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선예가 8월초 뮤직뱅크에서 일월지가를 불렀을때 노래가 왜 그렇게 슬프게 들렸을까?  첨엔 그냥 노래를 잘불러서인가 했다.  하하의 텐텐클럽에서 노래부를 당시의 무대뒤 상황을 알기전까지는 그랬다.  선예가 어떤 심정으로 감정이입을 해 노래했을지 함 생각해보자.  일월지가는 해와 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노래지만  4년을 한솥밥을 먹던 현아를 떠나보내는 선예의 슬픔을 담아 불렀을수도 있다. 한달전만해도 같은무대에서 현아와 공연했었으니까. 팀은 앞날이 불투명한 위기상황.  선예가 혼자 무대에 나가는게 안스러워 응원온 선미는 무대뒤에서 울고있다.  관객중 원더걸스를 응원와서 "잊지않고 기다릴께 원더걸스~~" 목청껏 구호를 외치는 사람은 불과 4-5명.  이제 원더걸스의 화려한 날은 끝나고 날개를 접는가? 이런 상황에 몰입해서 선예는 일월지가를 불렀다.  왜 슬픔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지 이해가 갈것이다.  다른무대에서 똑같은 노래를 불렀다해도 같은 느낌을 받을수는 없을거다.  립싱크로는 꿈도 못꿀 장면이다.

 

행사장의 라이브무대에서 예은이나 선예가 하는 말이 있다 "우리 같이 놀아요!!"  가수의 공연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한쪽은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둘이 하나로 어울어져서 같이 노는 공간이다.  관객들은 완벽한 무대를 원하는것이 아니라 생전처음 직접 본 원걸들과 같은 분위기에서 즐거움을 같이 느끼며 놀기를 원한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화려한 춤과 립싱크를 한다는 sm의 논리는 가수와 관객이 일방통행하던 시절에나 적용되던 얘기일뿐이다.

 

한양대 습격사건(일명 한양대첩) 동영상에서 무었을 느낄수 있었을까?  한양군대의 포스와 함성? 원걸같은 그룹 2개만 있으면 100만 양병도 꿈만은 아니겠다… 뭐 그런생각?   바로 원걸과 관객과의 교감이다.  무대와 관객의 분위기에 취해 원걸의 노래와 춤의 생명력이 달라지는걸 느낄수있었나?. "텔미" 시작할때 맨처음 선미가 나오면서 하는 동작을 봐라.  평소의 동작과 큰 차이점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10대 여자 아이돌 그룹중에 노래부르면서 관객들에게 "박수쳐~~" "소리질러!~~" 하고 외치는 그룹은 솔직히 첨봤다.  (아이러니 부를때 손동작을 미리 가르쳐주는 그런 그룹도 첨 봤다.  기존의 10대 아이돌그룹과는 정말 이미지가 엄청 다르다. ) 그리고 관객들은 또 따라서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원걸은 그저 관객과 같이 놀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그들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점점 원걸들이 관객들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터득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무대매너야 말로 원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라이브 무대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무대장악능력이나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은 누가 가르쳐줄수 있는것도, 누구에게 배울수 있는것도 아니다.  스스로 많은 무대경험을 통해 깨달아야 한다.  온갖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말이다.

 

"텔미"에서 너무나 기뻐 "어머나~ 다시한번 말해봐"  "방금한건 알지만 한번더~~"를 외치는 10대소녀들.  고백을 받는 그때의 기쁨과 당황이 교차하는 그 느낌은 립싱크로 표현하는것은 한계가 있다.  춤과 노래가 무대의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무대와 노래의 내용에 몰입한 가수다.  이세상 모든일은 사람이 하는것인만큼 무대에서 노래와 춤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결국 사람이 결정하는법. 이런 감정이입은 결국 10대소녀들의 발랄하고 경쾌한 노래와 춤의 분위기로 이어지고 듣는사람에게도 상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전달된다. 관객들은 무대위 가수와의 감성적인 소통을 원한다.  녹음된 노래로는 느끼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감 말이다. 

 

밴드가 악기연주를 반주테이프로 틀고 노래부르거나, 가수가 음향상태나 무대상황이 않좋아 립싱크로 부르면 확실히 sm이 항상 말하는 "더 나은 완벽한 포퍼먼스"를 보여줄수는 있을것이다.  문제는 관객이 그런것을 원하느냐다.  관객들은 연주를 실수해도, 노래를 실수해도, 내눈앞에서 가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래부르는것을 보길 원한다.  그리고 즐거움을 같이 느끼기를 원한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려면 뮤직비디오나 방송사 & 케이블TV의 쇼프로중에 실수없이 잘한거 pmp에 넣고다니며 보면 된다. 

 

이런점은 조용필, 이승철이나 이승환 혹은 카리스마의 제왕이라는 나훈아 의 콘서트같은곳에서 쉽게 느낄수있다.  그들의 무대와 노래에 몰입하는 포스는 정말 뛰어나다.  무대장악능력 역시 뛰어나다. 그 현장에서 그걸 느껴본 사람들은 알거다  그들의 노래가 같은 노래라도 들을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는걸. 가수와 관객의 교감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그들의 콘서트가 늘 흥행성공인건 이유가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원걸은 아직 그정도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

 

10대 신인 소녀그룹


그럼 원더걸스는 항상 노래를 부를때마다 노래와 무대상황에 몰입을 해서 불렀나?  천만에  아직까지는 항상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그럴려고 노력은 무진장 하지만…...그들은 이제 갓 1년된 신인그룹이다. 텔미의 대단한 인기때문에 너무 과대평가 되는것도 문제가 있다.  아직까지는 카메라찾기 바쁘고 춤동작을 보다 완벽하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예은이는 삑사리 안내려 조마조마해한다.  심리적인 요인이 목상태와 겹쳐 그렇게 자주 삑사리를 냈던 것이다. 예은이는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이 아니다.  아직은 데뷔 1년차 19세 소녀일뿐이니까. 박진영이 말한 심리적 요인은 그것이다. 

 

원걸은 무대경험을 무진장 쌓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미숙한점이 많은 신인이다.  엄청난 노력을 들이고 개성과 매력을 발휘에 텔미를 성공시켰지만 아직은 바뀐 창법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가능성이 더 많은 미완의 대기들이다. 지금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력은 앞으로 계속 향상시켜나갈 여지가 크다.

 

예은이처럼 무대에서 자주 삑사리를 내면 보통 19세 소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신의 실수때문에 원걸전체가 노래못부르다고 욕먹으니 그 심적인 부담은 대단했을거다.  무대공포증에 걸려도 이상할게 없을정도다. 하지만 예은은 무대에서 실수하고 내려와서 펑펑 울면서도 밥은 잘 먹었을것 같다. ^^   누가 와서 "그런상황에서 밥맛이 나?" 라고 묻는다면 우거우걱 먹으며 한마디 했을꺼다. "밥먹고 기운이 있어야 연습하지! 그래야 삑사리 안낼거아냐."  심리적인 압박때문에 더 실수를 연발해도 끝까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어쩌면 예은이야말로 우리가 흔히 말하지만 좀처럼 보기는 어려운 대인배 아닐까?

 

 

쉬운길을 놔두고 어려운길을 선택하는 아이돌 그룹들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를 본사람들이 있는가?  대부분 알파치노의 탱고장면을 많이 기억하지만 내게는 알파치노의 클라이막스 부분의 대사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난 수없이 많은 갈림길에서 선택을 했소.  어떤길이 옳은길인지 틀린길인지 분명히 알고있었지만 옳은길을 선택한적은 한번도 없었소.  웬지 아시오?  옳은길은 언제나 괴롭고 힘들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오."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모두 매력과 개성, 음악 스타일이 서로 다르다.  게다가 원걸은 앞에 두 그룹과 달리 이제 갓 나온 신인이다. 세 그룹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세그룹을  좋아하는건  쉬운길로 가지않고 어려운길이더라도 나름 가수로 나아가는 올바른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물론 동방신기는 일본에서의 활동만을 얘기하는것이다-_-;;a)  즉  예능프로 출연해서 인지도를 쌓고 무대상황에 맞춰 립싱크와 라이브를 병행하는 쉬운방법 대신,  항상 라이브 공연 위주의 관객과 소통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아직 꺼지지 않은 가창력 논란의 불씨

 

예은의 가창력 떡밥이 어느정도 시들해지니 이번엔 소희에게로 가창력 시비가 넘어가고 있다.  하긴 선예는 도저히 못건드리겠고 선미도 건드리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랩하는 유빈을 뭐라하기도 그렇고…. 만만한게 소희다.  베이비 목소리는 노래를 잘해도 그리 잘하는것처럼 들리지 않는게 사실이다. 강수지나 나미가 노래를 못한다고 생각하나?  목소리의 약점은 어쩔수 없지만 그룹의 보이스칼라의 구성면에서는 JYP의 선택은 탁월했다. 원더걸스에서 개개인의 보이스컬러의 개성과 다양함의 위력은 곧 2집, 3집을 내면서  빛을 발할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부러워할정도로. 그건 장담한다.

 

사실 난 "텔미"의 후속곡으로 "이바보" 대신에 "I Wanna" 가 나오길 바랬었다.  노래가 "이 바보"보다 더 좋은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창력 논란을 일시에 해소해줄수 있는 노래였기 때문이다.  적어도 고음을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부르는것은 예은이 19세 동급 최강이다.  즉 이노래는 예은에게 최적화된 노래였다.(이 노래에서도 가장 어려운 파트는 예은파트다)  뿐만 아니라  "I Wanna" 에서 선미의 시원하고 쭉 뻗어가는 고음이 그렇게 잘어울릴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박진영이 말하는 선미의 "안정적인"보컬능력은 어느노래에나 어울리는 다목적의 목소리를 말하는건 아닐까싶다. 

 

하지만 텔미의 후속곡으로 정하기엔 이미지 변화가 너무 심하다는 우려에는 공감한다.  텔미를 부르던 순수하고 어쩔줄 모르던 십대소녀에서 갑자기 "빨리 나한테 고백하란말야"라고 강하게 노래부르는 이미지 변화는 자칫 텔미의 이미지마저 깰 우려가 있다.  이미지를 너무 자주 바꾸어도 식상하기는 마찬가지니까. "I Wanna" 노래의 특성상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는 상상하기 힘들것이다. 중성적인 분위기를 풍겼을텐데… 이것은 아마도 2집을 위한 카드로 남겨놔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주장하는 바를 요약하면 이렇다.  원걸과 소시의 가창력 논란은 단순히 누가 노래를 더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원걸이 이런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맘만 먹었으면 처음부터 논란이 생기지도 않았을테니까.  이것은 무대에 서는 기본자세가 원걸과 소시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관객과 소통을 우선시하는 원걸과 관객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소시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원걸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라이브를 포기할수 없었고 소시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립싱크를 포기할수 없었다.  이것이 원걸과 소시의 라이브 가창력 논란의 핵심이다.  둘중 어느쪽의 "완벽한"에 대한 개념이 옳았었는지는 관객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원더걸스는 연말 방송3사의 주요무대를 거의 휩쓸었다.  Sm과 엠넷미디어 천국이라는 적지 MKMF에서 신인상을 따왔다. 하반기에는 엄청나게 많은 상도 받고 각종 1위에 오른 횟수는 일일이 세기가 벅차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융통성없고 바보같은 행보로 1년을 걸어왔지만 그 길은 올바른 길이었다. 세상을 바보처럼 산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라는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쉽게 타협하고 편하게 갈수있는 길을 마다하고 옳지만 힘들고 어려운길을 선택한 원걸이 자랑스럽다.

 

나이어린 소녀들이 수많은 관객을 앞에놓고 어떤 상황에서도 거기에 맞는 대처를 해가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모습.  춤도 틀리고 노래도 실수하지만 그들은 완벽한 가수보다 본분을 지키고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길 원했던건 아닐까?  그리고 그 노력을 이제 사람들이 서서히 인정해주고 있는것이다. 데뷔한지 불과 1년만에 말이다.                                                             출처:daum 텔존 원더걸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