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소 귀신 이야기 외전 14탄 : 신기 입니다.

수호앙마2009.02.28
조회4,751

공군 훈련소 귀신 이야기 외전 14탄 : 신기 입니다.

 

날씨는 맑고, 갈곳은 많고~

 

좋은 주말들 보내고 계신가요?

 

전 뭐... 이미 제 패턴을 파악하고, 계신... '까꿍'님의 말씀처럼... 근무주토요일...이라... OTL

 

덕분에... 피곤에 쩔어있던 제 몰골을 본, 다른 직원들이... 오늘은 유달리 상태가 심각하다며, 어디가서 한시간쯤 자고 오라더군요... -_-;;;

 

'그정도인가??' 싶어, 거울을 보고선 정말... 요즘식 표현대로... '깜놀'했습니다... ⊙o⊙;;

 

전에는 나름 팬더였는데... 오늘보니, 왠 풰인 한분이... 저와 마주서서, 깜놀한 눈으로 뚫어져라 보시더군요... -_-;;;

 

크흣... 사람이 이렇게까지 망가질수 있다니... 정말 아름답고도, 즐거운 주말입니다... 새로운 나의 모습이 발견되는 그런주말 말이죠...

 

그런데, 때때로는 이런경우가 있습니다.

 

거울을 보고, '저게 난가?'싶은때와는 또다른...

 

자기안의 또다른 누군가가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때 말이죠...

 

가령... 전, 손금을 잘보는 편이거든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심심풀이로 손금을 봐주면, 다들 뜨억한 표정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잘 맞춘다나... 그런데, 지나고 생각하면, 내가 무슨소리를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거든요... ㅡ,.ㅡ;;;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손금을 봐주는게죠... 말그대로, 입에서 나오는대로 주절주절...

 

그런데, 여기서는 다소 황당한 사실 하나도 숨어있답니다...

 

제가 야매라고 생각하는 이유중에 하나인데...

 

대부분을 말빨로 때우는듯한 느낌... ㅡ,.ㅡ;;;;

 

가령 예를 들어서, '너 20~23살 그즘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지?'라고 말하면, '응'이라고 하거나, '아니'라고 대답이 나오겠죠...

 

'아니'라고 대답을 하면, 그렇게 이야길 한답니다... '분명 있었는데... 누군가 너 좋아했는데, 니가 몰랐던거 아냐?'라고 말하면... 10이면 9명은 곰곰히 생각하면서, 그럴수도... 라는식으로 말을 한다는 거죠.(앗... 이러다가, 전역협<전국 역술가 협회>에서 항의를 할지도...)

 

아무튼... 제가 야매라는것이지... 그분들까지 다~ 그런식이라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절 좋아하시는 유명하신 스님을 몇번 뵈었는데...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0-;;

 

아... 이야기가 다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다시 다독여서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손금을 봐주거나 하면... 말빨이던, 분위기이던간에... 상대방 입장에선, 놀라는 경우나, 신기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나 제가... 나중에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못할정도로 제정신이 아닐 때는, 깊숙한 비밀까지도 맞추었다네요... -_-;;;

 

몇살 때, 무슨일로 인한 자살시도를 했었다거나... 원래 동생이 있었어야 하는 손금인데, 동생이 없다고 말해서, 부모님께 물어봐봐...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전화와서, 소름이 돋아다거나 하는 등등...

 

그리고, 어제 쓴글에 달린 댓글을 잠시보고... '당신없는 하루'님이 쓰신걸 보면서... '저분이 신기가 있나...' 싶었습니다...-_-;;; (아... 근데, 달봉이 조교와 312호실은 관계가 없답니다~ ^^;;;)

 

이렇듯... 우리는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예지력이나 판단력을 '신기'라고 하지요...

 

그럼... 이제부터는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중... '신기'가 가득하신 한분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G라고 소개해주시길 부탁한 분이시고, 보내주신 내용을 보면, 에피소드가 많으셨던듯 싶네요...

 

요청하신대로, 메일주소는 노출시키지 않겠습니다. 보내주신 내용손질없이 그대로 올리도록 하겠구, 다시한번 좋은 소재 감사드려요. 제 메일주소는 명찰대용으로 달고 시작하겠습니다... ^^

 

agasa9@naver.com

 

 

- 21살 때 제가 수원에서 피시방 야간알바를 할 때 였습니다

 

그 피시방은 신기하게도 지하에 있는 피시방이죠

 

처음에 일자리를 구하러 왔을 때 왠지 이 곳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느낌이 않좋았거든요

 

하지만 알바임에도 다른곳보다 월급이 세서 결국 일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일입니다

 

시간은 새벽 3시를 넘어서 4시가 다 될때고 한가했던 걸로 기억되는 바 아마도 수요일쯤이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손님이라고는 달랑 몇분 뿐

 

한 여자손님이 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오신지 얼마 안된 여자손님이 바로 화장실로 가시길래

 

"안에 여자분 들어가셨어요"

 

라고 말씀드렸죠 대부분의 화장실이 그렇든 대변기는 하나거든요

 

하지만 그 손님은 아랑곳하지않고 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손씻으시려나'

 

하고 생각했죠

 

막 그 생각을 하고 난 후 문이 열리더니

 

먼저 들어간 손님이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요"

 

라고 하시길래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나중에 들어간 손님 나오시면 휴지갈려고 했더니

 

그 손님이 안절부절 못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는 눈빛을 담아서 쳐다봤더니

 

"휴지가 없어서 일을 못 봤어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공공화장실에서 쓰이는 롤휴지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안에 사람이 있어서 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절 따라 들어온 그 손님이 왜 안들어가냐고 하길래

 

안에 누구 있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 손님이

 

"무슨 소리에요 제가 안에 있다가 휴지없어서 바로 나왔는데"

 

라고 하시면서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순간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휴지를 껴놓고

 

나와서 나중에 화장실로 간 그 손님 자리쪽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컴퓨터도 꺼져있었구요..

 

뭔가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소름이 돋더군요

 

카운터로 가서 살펴보니

 

로그인조차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 손님이 앉은 자리엔 제가 드린 커피 한잔만 김이 나면서 놓여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구한 알바자리 또한 피시방 야간알바입니다

 

사실은 잊으려 노력했고 잊은 채 지내왔지요

 

그러다 (아시다시피 야간알바 시간때울려고 이것저것 많이 합니다)판이라는 곳을 봤고(오늘)

 

그 곳을 글을 읽다 무서운 얘기를 보게 됐습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평범하게 된 이후로는 공포영화나 공포소설 등 공포와 관련된 건 일절 안보려고 했습니다

 

무섭기보다는 옛날에 있었던 일들이 기억이 나면 밤잠을 설쳐야 됐거든요

 

하나가 떠오르면 줄줄이 떠오르기 마련. 그래서 가급적 연관이 있는건 안보려고 했던거지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귀신을 워낙에 많이 봤던지라' 공포란 것을 상실했기에

 

지금은 옛날 얘기를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틈나는 데로 메일 보내드릴께요

 

아 참고로 지금도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 한해서 정말 큰일이 생긴다면 제가 미리 예보를 합니다

 

신기는 사라졌으나 직감력은 아직 남아있는거 같네요

 

이것 자체만으로도 소재거리가 많다고 생각드네요

 

미리 무언가를 안다는것은 신기할수도 있지만 정말 무서운 일이거든요..

 

 

그럼 이만

 

 

- 때때로는 남들과 다르다는것 자체가 공포가 될수도 있답니다...

 

 

좋은주말 보내시구~ 피곤한 팬더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