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7살에 연애 한번 못해봤어요 ㅠㅠ

조언부탁..2009.03.01
조회86,235

옴마야~ 나 톡된그야??

친구가 문자줘서 알았어요...그냥 주저리 써봤는데...

저랑 비슷한분들 많아서 리플읽으면서 공감도 가고 그러네요..

저 이상한 여자 아니에용...기회가 없었다는거지...;;

글구 종교문제로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예배 밥먹듯이 빠집니다ㅡㅡ;;

엄마한테 욕 많이 먹구있는데...다들 광신도로 이해하시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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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촉 떨어지게 쓰다 날림 ㅠㅠ

똑같은 레파토리지만 저두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적어봐요...

웃자고 장난으로 쓰는게 아니라 저같은분들 계시나...답답해서... 써요...

초딩님들아 악플은 삼가해주세요...<<악플러=살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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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말 그대로 그 흔한...개나소나 다 한다는 "연애" 한번 못해본 처자입니다..

전혀 독신주의도 아닌데 말이죠...흠...

혼자인 생활이 습관이되서 이상하진 않은데 가끔 세상에 혼자인 듯한 느낌이에요.ㅜㅜ

22살때까진 이성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근데 친구들이 하나둘 연애하면서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재밌는 영화조차 함께 볼 친구가 사라지면서 외로움을 느꼈죠.....

 

23살땐가 베프가 남친이라며 언젠가 소개를 시켜줬더랬죠...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는 모습에 은근 부러웠습니다...

"아~ 나도 저렇게 사랑받고싶다..".이때부터 요런 생각들기 시작했어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전 뭐 불량인가요???

하늘도 무심하시지....결코 쉽사리 사랑을 허락하진 않더이다...

 

웃긴이야기 하나..

제 종교가 기독교인데요...

순수하고 철없던 10대에 "미래의 배우자"를 주제로 늘 기도를 했었습니다...

제가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한대요...그때 기도하길.....

 " 전 여러명 필요없으니 제 운명의 짝 한명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드랬죠...

때마침 한가하셨던 우리 주님께서 순수한 꼬맹이의 기도를 진심으로 들어주신걸까요??

이나이 먹도록 이모양 이꼴로 연애한번 못해보고 사네요....

주님..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어린것이 하라는 공부는 쳐안하고 ㅡㅅㅡ^ 잡생각하다 벌 받나봐요..

타임머신타고 잠시 돌아가서 기도하는 제자신에게 하이킥 한대 날려주고 싶네요 ㅡㅡ;;;

 

글구, 기독교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몇번 사주라는걸 봤습니다...

뭐 인터넷에서  봐주는 무료 사주도 포함이구요....

거기서 매번 하는소리가 "이성운"이 약하다고 하더군요..ㅜㅜ

에헤라 디야~~이런 젠장......말인즉슨 요게 제 팔자<?>란 거죠....??

이상하게 학창시절엔 공부도 안하면서 <<학교 ↔ 집>> 그후엔 <<회사 ↔집>>

제가 방콕해서 시체놀이 하는걸 좋아라 해요...좀 게으르기도 하구요...

연애도 부지런해야 하나봐요...<<요즘도 방콕해서 리모컨과 렙탑 벗삼아 놀구요 ㅡㅡㅋ>> 

 

또, 환경자체가 제또래의 이성애들이 없었어요....

거기다 성격도 무쟈게 내성적이고 사교성두 없구...

조용하고... 차분하고...또 진지하기도 해서 제가봐도 재미가 없는듯 ...

누가 뭐 부탁하면 잘 거절못하고 ...딴엔 배려한답시고 어기적 거리다 오해도받고...

교회를 가도 조용히 예배드리는걸 좋아해서 누가 붙잡을까 급하게 나오는편이구요...

표현도 잘 못하고....첫인상이 좀 차가워 보여서

동성이든 이성이든 선뜻 다가서기 힘든 스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아요,...까칠한 성격에 싸가지도 없을것 같다구..

근데 진짜 아니거든용...애들이 진국이라 그래요~~억울~;;

 

그렇다면 문제는 외모일까요???

혹시 모르죠...영~매력없고 정 안가게 생겼을지도....

노안에다가 요즘 살도 많이쪄서 통통하긴 해요....<<스스로 인정>>

요즘은, 자신감이 밑바닥으로 치닫다못해 아주 땅파고 들어갈려고 삽질중...ㅜㅜ

 

휴..제가 걱정되는건...아직까지 설마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있기에...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제 첫연애 상대자를 만나면 상대방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

연애경험도 많을텐데...제가 어리버리하게 잘 몰라서 마음은 아닌데..표현도 못하고...

다른여자들처럼 예뿌게 뭔가 꾸며서 준다든지 만들어 주는것도 해본적 없어서 못할텐데

관심없다고 오해받지는 않을까....

어린나이에 연애하면서 겪고 이해하고 넘겼어야 할부분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어쩌나...뭐 이런거에요....

기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놓치게 될까봐 두려운거....에휴...

 

이런마당에 속도좋지~경험 한번 없는 제가 친구들 연애상담이나 해주고 앉았고..

친구들도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말하다 제가 "이래서 이럴꺼다" 위로해 주면

들으면서도 어이없어하고 ㅡ.ㅡㅋ

언니랑 엄마도 이나이 되도록 연애 못해봤다고 요즘 무시해요..ㅜㅜ

 

참, 제가 술을 거의 안마셔요...이것도 문제가 되나요?

이유는 단순하게 쓰고 맛이 없어서에요...취해서 어지러운것도 싫고..

술기운에 말하고 놀고 하는게 제가 아닌거 같아서 어색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만나면 초면이든 어쨋든 술 권하면 사양하는데 ;;;;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그것도 고칠려고 노력중이에요...ㅡㅡ..고집이 조금 있어용...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한텐 조금 맞춰줘야 되니깐 그땐 조금 마셔줄려구용..

 

가끔 리플보면 23,24살인 친구들 연애 못해봤다고 하던데...

누가 대쉬하면 튕기지 말고 그냥 못이기는척 이뿐 연애하세요...

저처럼 27살 금방입니다....<<20대되면 시간 미친듯이 갑니다...>>

전들 제가 이러고 살줄 알았겠습니까? 저두 21살 되면 멋진남친 생겨서

남들 사는거처럼 똑같이 때되면 할거 다하고 살줄 알았습니다...

근데 뭐 현실은 " 넌 예외야~!!" 라더군요....

곧 화이트 데이인데...ㅜㅜ저처럼 나이먹고 한탄하지 말고...

님들이나마 어여뿐 연애해서...사랑 많이 받고 또 2배로 사랑도 주면서

행복만끽 하라구용...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우리 이참에 모임 만들어 솔로탈출 해볼까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