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가 미국으로 떠난지 세 달쯤 지난 어느 날이었다. 상우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창 밖으로 오는 이른 여름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 울린 전화벨 소리였다.
"저, 시간 있으심 좀 뵐까 해서요?"
"어딘데.. 수원이면 오늘은 시간이 없고, 내일쯤 갈 것 같은데.."
"아뇨, 사무실 근천데.."
"그래? 그럼 내가 나가지.. 사무실 근처면 혹시 '귀천'이란 커피숍 보이지? 거기서 기다려. 금방 내려갈게."
상미의 전화를 끊고 상우는 전화 한 통 없는 수영을 생각했다.
'잘 지내겠지. 전화라도 좀 하지.'
갑자기 그렇게 헤어지고 떠난다고 할 때 미국전화번호나 주소라도 물어보지 못 한 자신을 탓하면서 잘 지낼거라고 어느 날 갑자기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아이였으니까.
"어떻게 잘 지내? 얼굴이 좋아보이는구나. 신랑이 잘 해 주나보다. 정말 오랫만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상우는 상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별로 좋아보이는 낯빛은 아니었다.
'네."
"그래 수영이한텐 연락오냐? 그 애가 원래 자주 연락하고 그런 아이는 아니지?"
"잘 지낼거에요. 아마도.. 그런데 저, 이거.. 이거 전해드리려고 왔어요." ㄱ
그러면서 상미는 라면박스만한 박스를 내놓았다.
"이게 뭐야? 오늘이 무슨 날인가? "
"아저씨 생일이잖아요."
"내 생일?"
그러고 보니 상우의 생일이었다. 문득 수영이 생각났다.
"나도 잊고 있었구나. 고맙다. 내 생일을 다 기억해 주고.. 거기다 선물까지.. 이거 감격해야겠는걸.."
"저.. 그 선물 ... 드리는 건 제가 드리지만 수영이꺼에요."
"어? 수영이?"
"네. 수영이가 드리는 선물이에요."
"음.."
"수영이가 아마 아저씨한테 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서.. 제가 가지고 왔어요."
"도대체 무슨 얘긴지.. "
"그냥 받으세요. 가지고 가셔서 풀러 보시면 알거예요."
집으로 돌아온 상우는 선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수영이가 주는 선물? 상미의 알 수 없는 말..
'그래 풀려보자. 그럼 알겠지..'
선물을 푸는 손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뚜껑을 열었더니 ... 바나나우유병 몇개, 초코하임 봉지 몇개, 빈 사탕통 몇 개, 말린 꽃을 넣은 병 1개..그리고 낡은 수첩이 몇 개 들어있었다.
'이게 뭐야?'
자세히 봤더니 빈 우유병이나 과자봉지엔 날짜가 적혀있었다. 상우는 바나나우유병 하나에 적혀 있는 날짜를 보았다. 거기엔 '2002. 11. 15'라고 적혀 있었다. 상우는 2002년도 수첩을 꺼내서 그 날짜를 펴 보았다. 그건 수영이 일기를 적어놓은 수첩이었다.
'날씨 : 무쟈게 좋음. 기분도 무쟈게 좋음..
오늘 학원으로 아저씨가 다녀가셨다. 안양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가시는거라고 했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수업때문에 짧은 시간밖에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아저씨가 '잠깐..'하시더니 나가서 바나나 우유를 사다주셨다. '음 정말 맛있다.' 멋진 아저씨.. '
'2002년 4월 1일
날씨는 흐리지만 내 맘엔 햇빛이 가득하다.
오늘 아저씨가 사탕을 주고 가셨다. 내가 전화통화할 때 마다 사탕 안 준다고 협박을 했더니 오늘 가져다 주셨다. 차 안에서 오래 두셨다더니 정말 사탕들이 떨어지질 않는다. 그래도 좋다. 사실 작년에 사 주신 사탕도 아직 그대로다. 근데 언제쯤 제 날짜에 사탕 한 번 받아볼까? 휴~ 그래도 기분은 무쟈게 좋다.'
수첩은 97년도부터 2002년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 수첩엔 상우가 수영에게 다녀간 날들, 했던 말들.. 주었던 선물들이 다 들어있었다. 받았던 꽃들은 말려서 병에 모아두었었나 보다. 수첩을 다 펼쳐보고 난
상우는 다시 한 번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수영인 래전부터 날 좋아했었구나. 근데 왜 그렇게 갑자기 떠난거지? 도대체 왜?'
밤새 고민하던 상우는 출근길에 차를 수원으로 몰았다.
"아저씨가 찾아오실 줄 알았어요. 저도 수영이의 수첩을 읽어보았거든요. "
"도대체 수영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거지?"
"말 할 수가 없네요.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근데 왜 수첩은 2002년도까지밖에 없는거지.."
"나머지 수첩은 제가 가지고 있었요. 아저씨에게 들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거든요. 아저씨가 수영이의 선물을 받고 절 찾아오시면 그 때 들여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여기.." 수첩을 건네는 상미의 눈에 잠시 눈물이 비쳤다.
'아저씨랑 하고 싶은데 해 본 것들..
1) 맛있는 식사 (0)
2) 영화보기 (0)
3) kiss (0)
....'
'날씨는 맑은데 내 마음은 아프다
어제 아저씨랑 이천을 다녀왔다. 같이 있고 싶었다. 그러지 말아야지. 조용히 떠나야지 했지만 같이 있고 싶단 내 마음이 아침에야 승리를 거두고 아저씨에게 전화를 하게 만들었다. 아저씨를 위해 양복을 하나 샀다. 내 마지막 선물인데 아저씨가 기뻐할까? 아저씨와 함께이고 싶었는데 아저씨가 그러지 말자고 했다. 내 욕심이 너무 컸나보다. 아저씨를 너무 힘들게 한건 아닌지.. 그래도 그정도는 행복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그 정도의 권리(?)는 있다고... 아저씨가 많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수첩을 내려놓으면서 상우는 모든걸 알 수 있었다. 수영이의 모든 행동이 이해되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떠난 수영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잠시나마 수영이의 사랑을 의심했던 자신도 용서가 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상우는 핸드폰 전원도 꺼 두고 침대에 누웠다. 졸렸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병원이었다. 하얀 천장이 보이는 병원에서 눈을 뜨자 형이 눈에 들어왔다.
"야, 이제 정신이 드냐?"
이틀이나 연락이 되지 않는 상우가 걱정이 되어서 사무실 직원이 형에게 연락을 했고 혹시해서 집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상우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했다.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병원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상우가 수영이를 만나러 간건 여름이 지나고 낙엽이 제법 물드는 계절이 되고 나서였다. 프리지아를 한 다발 들고 수영이를 찾아갔다.
"수영아, 잘 지냈니? 이제야 왔다. 너가 미워서.. 아니, 너보다 내가 미워서.. 잘 지내고 있지? 나도 그래.. 그리고 이 반지 너에게 전해 주려고 왔어. " 강물을 바라보면서 혼잣말을 하던 상우는 수영이가 돌려줬던 반지를 강물에 던졌다.
"가끔 이렇게 너 만나러 와도 되지? "
돌아서 가는 상우의 뒷모습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다.
"사장님.. 제가 화병하나 사올까요?" 상우의 사무실에서 직원이 바나나우유병에서 크고 있는 스킨다빈스를 보면서 말했다.
"아니. 그냥 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주고 간 선물이거든.."
창 밖엔 목련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그렇게 또 한 계절이 지나고 있었다.
------ 끝내면서..
글을 쓸 때마다 부족한 저를 느낍니다. 쓴 글을 다시 읽을 때는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쓰지 않거나 쓰기 싫어지기도 하지만 어느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저를 보곤 합니다. 아마도 전 제 글을 읽어주시는 서툰 제 글이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의 말에 중독되었나 봅니다. 목련을 보면서 이런 사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말에서 갈피를 못 잡았더니 이야기가 매끄럽지가 못하네요. 좀 혼란스럽죠? 아직 초보라 그렇습니다. ^^ 문득 외로운(?) 기분에 아픈 사랑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엔 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네요.. 아파하는건 별로 거든요. 넘 힘들어서리.. ^^ 사랑은 처음이나 두번째나 언제나 아프답니다. 그러니 사랑하지 맙시다(?) ^^ - 아직도 사랑에 서툴지만 사랑을 꿈꾸는 아르거스 올림 -
내가 좋아하는 아저씨(11) - 수영의 마지막 선물-우유병, 과자봉지...
"아저씨. 저예요."
"어, 상미구나. 어떻게 잘 지내고 있냐?"
수영이가 미국으로 떠난지 세 달쯤 지난 어느 날이었다. 상우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창 밖으로 오는 이른 여름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 울린 전화벨 소리였다.
"저, 시간 있으심 좀 뵐까 해서요?"
"어딘데.. 수원이면 오늘은 시간이 없고, 내일쯤 갈 것 같은데.."
"아뇨, 사무실 근천데.."
"그래? 그럼 내가 나가지.. 사무실 근처면 혹시 '귀천'이란 커피숍 보이지? 거기서 기다려. 금방 내려갈게."
상미의 전화를 끊고 상우는 전화 한 통 없는 수영을 생각했다.
'잘 지내겠지. 전화라도 좀 하지.'
갑자기 그렇게 헤어지고 떠난다고 할 때 미국전화번호나 주소라도 물어보지 못 한 자신을 탓하면서 잘 지낼거라고 어느 날 갑자기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아이였으니까.
"어떻게 잘 지내? 얼굴이 좋아보이는구나. 신랑이 잘 해 주나보다. 정말 오랫만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상우는 상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별로 좋아보이는 낯빛은 아니었다.
'네."
"그래 수영이한텐 연락오냐? 그 애가 원래 자주 연락하고 그런 아이는 아니지?"
"잘 지낼거에요. 아마도.. 그런데 저, 이거.. 이거 전해드리려고 왔어요." ㄱ
그러면서 상미는 라면박스만한 박스를 내놓았다.
"이게 뭐야? 오늘이 무슨 날인가? "
"아저씨 생일이잖아요."
"내 생일?"
그러고 보니 상우의 생일이었다. 문득 수영이 생각났다.
"나도 잊고 있었구나. 고맙다. 내 생일을 다 기억해 주고.. 거기다 선물까지.. 이거 감격해야겠는걸.."
"저.. 그 선물 ... 드리는 건 제가 드리지만 수영이꺼에요."
"어? 수영이?"
"네. 수영이가 드리는 선물이에요."
"음.."
"수영이가 아마 아저씨한테 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서.. 제가 가지고 왔어요."
"도대체 무슨 얘긴지.. "
"그냥 받으세요. 가지고 가셔서 풀러 보시면 알거예요."
집으로 돌아온 상우는 선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수영이가 주는 선물? 상미의 알 수 없는 말..
'그래 풀려보자. 그럼 알겠지..'
선물을 푸는 손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뚜껑을 열었더니 ... 바나나우유병 몇개, 초코하임 봉지 몇개, 빈 사탕통 몇 개, 말린 꽃을 넣은 병 1개..그리고 낡은 수첩이 몇 개 들어있었다.
'이게 뭐야?'
자세히 봤더니 빈 우유병이나 과자봉지엔 날짜가 적혀있었다. 상우는 바나나우유병 하나에 적혀 있는 날짜를 보았다. 거기엔 '2002. 11. 15'라고 적혀 있었다. 상우는 2002년도 수첩을 꺼내서 그 날짜를 펴 보았다. 그건 수영이 일기를 적어놓은 수첩이었다.
'날씨 : 무쟈게 좋음. 기분도 무쟈게 좋음..
오늘 학원으로 아저씨가 다녀가셨다. 안양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가시는거라고 했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수업때문에 짧은 시간밖에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아저씨가 '잠깐..'하시더니 나가서 바나나 우유를 사다주셨다. '음 정말 맛있다.' 멋진 아저씨.. '
'2002년 4월 1일
날씨는 흐리지만 내 맘엔 햇빛이 가득하다.
오늘 아저씨가 사탕을 주고 가셨다. 내가 전화통화할 때 마다 사탕 안 준다고 협박을 했더니 오늘 가져다 주셨다. 차 안에서 오래 두셨다더니 정말 사탕들이 떨어지질 않는다. 그래도 좋다. 사실 작년에 사 주신 사탕도 아직 그대로다. 근데 언제쯤 제 날짜에 사탕 한 번 받아볼까? 휴~ 그래도 기분은 무쟈게 좋다.'
수첩은 97년도부터 2002년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 수첩엔 상우가 수영에게 다녀간 날들, 했던 말들.. 주었던 선물들이 다 들어있었다. 받았던 꽃들은 말려서 병에 모아두었었나 보다. 수첩을 다 펼쳐보고 난
상우는 다시 한 번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수영인 래전부터 날 좋아했었구나. 근데 왜 그렇게 갑자기 떠난거지? 도대체 왜?'
밤새 고민하던 상우는 출근길에 차를 수원으로 몰았다.
"아저씨가 찾아오실 줄 알았어요. 저도 수영이의 수첩을 읽어보았거든요. "
"도대체 수영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거지?"
"말 할 수가 없네요.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근데 왜 수첩은 2002년도까지밖에 없는거지.."
"나머지 수첩은 제가 가지고 있었요. 아저씨에게 들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거든요. 아저씨가 수영이의 선물을 받고 절 찾아오시면 그 때 들여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여기.." 수첩을 건네는 상미의 눈에 잠시 눈물이 비쳤다.
'아저씨랑 하고 싶은데 해 본 것들..
1) 맛있는 식사 (0)
2) 영화보기 (0)
3) kiss (0)
....'
'날씨는 맑은데 내 마음은 아프다
어제 아저씨랑 이천을 다녀왔다. 같이 있고 싶었다. 그러지 말아야지. 조용히 떠나야지 했지만 같이 있고 싶단 내 마음이 아침에야 승리를 거두고 아저씨에게 전화를 하게 만들었다. 아저씨를 위해 양복을 하나 샀다. 내 마지막 선물인데 아저씨가 기뻐할까? 아저씨와 함께이고 싶었는데 아저씨가 그러지 말자고 했다. 내 욕심이 너무 컸나보다. 아저씨를 너무 힘들게 한건 아닌지.. 그래도 그정도는 행복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그 정도의 권리(?)는 있다고... 아저씨가 많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수첩을 내려놓으면서 상우는 모든걸 알 수 있었다. 수영이의 모든 행동이 이해되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떠난 수영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잠시나마 수영이의 사랑을 의심했던 자신도 용서가 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상우는 핸드폰 전원도 꺼 두고 침대에 누웠다. 졸렸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병원이었다. 하얀 천장이 보이는 병원에서 눈을 뜨자 형이 눈에 들어왔다.
"야, 이제 정신이 드냐?"
이틀이나 연락이 되지 않는 상우가 걱정이 되어서 사무실 직원이 형에게 연락을 했고 혹시해서 집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상우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했다.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병원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상우가 수영이를 만나러 간건 여름이 지나고 낙엽이 제법 물드는 계절이 되고 나서였다. 프리지아를 한 다발 들고 수영이를 찾아갔다.
"수영아, 잘 지냈니? 이제야 왔다. 너가 미워서.. 아니, 너보다 내가 미워서.. 잘 지내고 있지? 나도 그래.. 그리고 이 반지 너에게 전해 주려고 왔어. " 강물을 바라보면서 혼잣말을 하던 상우는 수영이가 돌려줬던 반지를 강물에 던졌다.
"가끔 이렇게 너 만나러 와도 되지? "
돌아서 가는 상우의 뒷모습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다.
"사장님.. 제가 화병하나 사올까요?" 상우의 사무실에서 직원이 바나나우유병에서 크고 있는 스킨다빈스를 보면서 말했다.
"아니. 그냥 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주고 간 선물이거든.."
창 밖엔 목련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그렇게 또 한 계절이 지나고 있었다.
------ 끝내면서..
글을 쓸 때마다 부족한 저를 느낍니다. 쓴 글을 다시 읽을 때는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쓰지 않거나 쓰기 싫어지기도 하지만 어느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저를 보곤 합니다. 아마도 전 제 글을 읽어주시는 서툰 제 글이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의 말에 중독되었나 봅니다. 목련을 보면서 이런 사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말에서 갈피를 못 잡았더니 이야기가 매끄럽지가 못하네요. 좀 혼란스럽죠? 아직 초보라 그렇습니다. ^^ 문득 외로운(?) 기분에 아픈 사랑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엔 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네요.. 아파하는건 별로 거든요. 넘 힘들어서리.. ^^ 사랑은 처음이나 두번째나 언제나 아프답니다. 그러니 사랑하지 맙시다(?) ^^ - 아직도 사랑에 서툴지만 사랑을 꿈꾸는 아르거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