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톡을 즐겨보는 22살 男 입니다 ^^ 요즘 알바 얘기가 톡에 자주 올라오길래 몇년전 제가 알바를 했을때 독특한 사장님이 떠올라서 처음으로 글을 써 보네요 ^^; 제가 20살이 되고 첫 알바로 동네에 있는 고깃집에서 서빙을 했습니다. 일이 바빠서 무척 힘들었지만 제일 힘들었던건 추운겨울에 바깥에서 숯불을 만들어내는 일이 가장 힘들었죠 ㅜㅜㅜ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숯불에 몸을 녹이며 일을 하고 있을 때 가게 안에서 사장님과 사모님이 하시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추운데 애를 밖에다 계속 놔둬도 괜찮겠냐고......" 저는 정말 감동받았습니다ㅜㅜ 첫 알바인데 정말 마음씨 좋은 사장님을 만났다는 생각에 훈훈해진 마음과 함께 더더욱 열심히 숯불을 불 태우고 있을 때쯤 사장님은 더이상 안되겠다면서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혀놔야겠다면서 본인이 입고있던 점퍼를 벗어서 밖으로 나오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 " 막 그때부터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밀려오는 감동과 함께 점퍼를 들고 나오시는 사장님한테 " 아뇨 사장님 괜찮아요^^; 별로 춥지도 않은데요 뭘 숯불앞에 있으니까 따뜻해요~ 하하" 사장님이 걱정하실까봐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그분은 내 쪽은 돌아보지도 않으시고 제 옆에서 잘 자고있던 산짐승마냥 큰 개한테 옷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순간 멍.......해져서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누가봐도 포근하게 잘자고 있던 개를 억지로 깨워선 막 옷을 입히시는데;; 전 괜히 뻘줌해져서 전화기 꺼내서 전화하는 척 했던.. 그렇게 개를 끔찍히 아끼시는줄은 몰랐네요; 알바를 몇달 하면서도 꼭 그 개한테는 고기를 직접 구워서 주시고; 어떨때는 보면 그 개가 저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때도;; 이사진은 개에게 옷을 입혀놓았을 때 사진 이에요; 어떨때보면 이 개는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하는 것 같았다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사람인 줄 알고 깜짝 깜짝 놀래요; 개가 나를 깔보는 것 같은 느낌...... 정말 잊을수 없는 첫 알바의 기억이네요ㅜ 힘든일도 많았지만 재밌는일도 많았었던 잊지못할 알바의 추억입니다ㅋㅋ 15
[사진有] 고깃집 사장님의 빗나간 애정
매일 톡을 즐겨보는 22살 男 입니다 ^^
요즘 알바 얘기가 톡에 자주 올라오길래
몇년전 제가 알바를 했을때 독특한 사장님이 떠올라서
처음으로 글을 써 보네요 ^^;
제가 20살이 되고 첫 알바로
동네에 있는 고깃집에서 서빙을 했습니다.
일이 바빠서 무척 힘들었지만 제일 힘들었던건 추운겨울에
바깥에서 숯불을 만들어내는 일이 가장 힘들었죠 ㅜㅜㅜ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숯불에 몸을 녹이며 일을 하고 있을 때
가게 안에서 사장님과 사모님이 하시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추운데 애를 밖에다 계속 놔둬도 괜찮겠냐고......"
저는 정말 감동받았습니다ㅜㅜ
첫 알바인데 정말 마음씨 좋은 사장님을 만났다는 생각에
훈훈해진 마음과 함께 더더욱 열심히 숯불을 불 태우고 있을 때쯤
사장님은 더이상 안되겠다면서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혀놔야겠다면서
본인이 입고있던 점퍼를 벗어서 밖으로 나오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 "
막 그때부터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밀려오는 감동과 함께 점퍼를 들고 나오시는 사장님한테
" 아뇨 사장님 괜찮아요^^;
별로 춥지도 않은데요 뭘 숯불앞에 있으니까 따뜻해요~ 하하"
사장님이 걱정하실까봐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그분은 내 쪽은 돌아보지도 않으시고 제 옆에서 잘 자고있던
산짐승마냥 큰 개한테 옷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순간 멍.......해져서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누가봐도 포근하게 잘자고 있던 개를 억지로 깨워선
막 옷을 입히시는데;; 전 괜히 뻘줌해져서 전화기 꺼내서 전화하는 척 했던..
그렇게 개를 끔찍히 아끼시는줄은 몰랐네요;
알바를 몇달 하면서도 꼭 그 개한테는 고기를 직접 구워서 주시고;
어떨때는 보면 그 개가 저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때도;;
이사진은 개에게 옷을 입혀놓았을 때 사진 이에요;
어떨때보면 이 개는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하는 것 같았다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사람인 줄 알고 깜짝 깜짝 놀래요;
개가 나를 깔보는 것 같은 느낌......
정말 잊을수 없는 첫 알바의 기억이네요ㅜ 힘든일도 많았지만
재밌는일도 많았었던 잊지못할 알바의 추억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