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된 건가요?

후..2009.03.05
조회16,601

여러분들 리플 보고 신랑이 이렇게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감사드려요..

 

내가 당신 앞날 행복하게 책임질께!

내 생각이 짧았소~ 미안하오~

하지만 제생각엔 조금도 동의해 주지 않아

서운했었소~ 하지만 전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오~

당신이 내 의견에 조금이라도 동의해 주었더라면~

헤헤 여튼 당신 맘을 헤아리지 못해미안하오~

우리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대화로 잘 헤쳐나갑시다~

사랑하오~♥

에헤이~ 난 자기 넘 보고파여~

미안해여~ 맘고생시켜서~^^

 

저희는 옛날친구였지만 사귄 이후로는 항상 둘이 자기야,  누구누구 씨로 부르고

평소에 말투는 그렇죠 그랬어요~ 이런식으로 대화해요~

남들이 보면 닭살로 보인다고도 하지만.. 동갑이니 미리 조심하는게 좋겠드라구요

낮엔 쓸 시간이 없어서 신랑이 저녁에 여기다 해명을 하겠다네요^^ 후훗

저희집에도 가끔 가고 저희집에서 신랑이 설겆이도 한번 했었고 ㅋ

저희 엄마랑 통화도 가끔해요~

결혼준비 때라서 서로집에 더 잘하는것도 있을테지만.. 지금까진 잘해요~^^

양쪽 부모님들 다 저희 예쁘게 봐주시고요~

많은 관심과 리플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없었다면

아직도 싸우고 있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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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지 몰랐네요~

저는 이번 3월 28일에 결혼을 하게 된 예비 신랑인데요

합가, 분가문제로 다툼이 잦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 여러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일단 제 얘기 쓰고 맨 아래에는 신부도 입장을 쓸꺼니 솔직한 의견 부탁드릴께요.

 

저희는 중학교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결혼에 골인하게 된겁니다.

작년 5월초 일단 양가의 상견례와 결혼 날짜 허락을 받고,

경기도에 있는 저희집으로 데려와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저희 부모님과 여자친구와 넷이서 함께 지냈는데요~

여자친구와 저의 직장은 서울이라서 경기도 저희집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5달정도 경기도 집에서 함께 살다가 저희는 출퇴근이 힘들어

직장에서 가까운쪽으로 분가를 해 나왔습니다.

단칸방이지만 마음은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 아버지께서 급하게 지방에 내려가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트럭운전을 하셨는데 일거리가 없어서 저희 결혼식 끝나면 친구분 소개로

지방으로 내려가신다더군요.

아버지는 전세방이 빠질때까지 지방 친구집 창고 비슷한 방에 묵으신다합니다.

현재 경기도 집은 전세인데 어머니혼자 덩그러니 남아

방빠질때까지 계신다고 합니다.

허나 그쪽이 수요가 없어 계약기간 전에 안빠질것 같습니다.

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방 빼고 경기도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 

어머니 사시는 전세방이 빠질때까지  같이 지내자고 했습니다. 

서울 중심에 있는 저희 전세방이 경기도의 그 집보단 금방 빠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부모님 전세방 계약기간 내년 4월까지입니다.

내년4월 만료되면 지방에 내려가 아버님과 어머님 집사서 사신다고 합니다.

그뒤에 저희는 다시 분가하여 신혼집을 구하고 살꺼구요...

물론 신혼의 꿈을 가진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합니다...

하지만 넓은집에 어머니를 덩그러니 혼자 모시기도 그렇고...

저는 외아들이고 취업한지도 얼마안되 받기만하고 드린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모님곁에서 효도하고 싶습니다. 

이만 저만 걱정도 많아서 다시 합가하자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자꾸만 다투게 되네요... 제 이야기는 이상이고 밑에는 신부가 글을 쓸꺼니

솔직한 의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전 예비신부이구요.제 얘기까지 들으시고 많은 의견 꼭 좀 주세요.ㅠㅠ

저희 둘은 정말 사랑하고 아무문제 없지만 결혼 앞두고

합가, 분가의 문제로 서로에게 서운함을 쌓기싫어 결정한 곳이 이곳입니다.

.

작년부터 몇 달이었지만 전 시부모님과 신랑이랑 같이 사는 그곳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이나 저나 직장이 2시간 거리로 왕복 4시간이니 매일 녹초가 되었고

신랑은 야근도 거의 매일이어서 집에 언제오나 기다리기 일쑤였지요.

신랑은 외아들입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특별히 신랑에게 의지하시는거 같습니다

전 남들에게 피해 안주시려는 성격인 어머님,아버님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분가하고도 어머니께서 매주 오라하셔서 저희는

매주 주말에 경기도 집에 내려갔고 자고가라고 해서 자고오거나  

어머님이 아들보고싶다고  저희 집에 놀러오십니다.

그리고 신랑이 이번에 다시 어머니집에 안들어가면

일주일씩 어머니 집에 살다가 제가있는 쪽으로 옮겨다닌다고까지 하더군요

나중엔 설득시키려고 한 말이라고 하지만 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2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동갑부부이고 공부하는게 있습니다.

전 강의도 들으러 다녀야 하구요 가을까지는 주말마다 홍대에서  또 준비하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집으로 다시 내려가면 왕복 4시간 거리와

공부조차 녹초되어 제대로 못할거 같거든요..

몇십년 다른환경에서 자라다가 시집에 들어가 사는거..

얼마나 힘든지는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요..저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 남자들은 이걸 몰라줄까요..

경기도 집은 비싸서 나가지도 않을꺼 같고.. 1년 넘도록 남은 기간 다시 또

고생해야한다니 신랑도 이런거 알면서 경기도 집으로 가자고 강요합니다.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