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족이라고 말하는 남친에게....

답답허이2009.03.05
조회804

그냥 눈팅만 하다가 저도 궁금하게 있어서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저는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다 보니....

 

2년 다 되가는 남친이 있고 가끔 결혼 이야기도 합니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는데 가끔 다투면 남친은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가족애가 없다고 합니다....

 

1)  남친 형이 결혼하셨는데 집들이를 하셨습니다.

원래는 와이프 여동생을 부를 계획이었으나 여동생도 개인사정으로 못 도와주게 되었고

형이 제 남친에게 전화를 해서 저보고 도와줄수 있냐고 했답니다...ㅡ.ㅡ;;

다행히도(?) 그날 남친 모임이 있었고 못 가게 되었는데 모임 가면서 사실 형이 너

집들이 도와줄수 있냐고 했는데 모임때문에 못간다고 했다...따로 전화해서 못 도와줘서

죄송하다고 전화 드려라 하랍디다. 저는 집들이에 초대한것도 아니고 도와달라고

부른것도 황당한데 내가 왜 죄송하다며 전화 드려야 하냐 했더니 형도 부르면서

미안했을텐데 그것도 못해주냡니다..직접 제게 전활 했다며 예의상 그렇게 말할수 있지만

따로 전화는 못하겠다 하며 다퉜더니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2) 하루는 형이 남친을 불렀습니다. 맛있는거 있다고 술한잔 하자고. 형제애가 돈독합니다.

저도 같이오라해서 갔는데 (퇴근해서 피곤하지만) 와이프는 안계시고 형이 준비해서

주시더라구여. 그렇게 먹으며 이야기 하는데 와이프가 회식후 오셨습니다 한 참 놀다가

자정이 되어 치우는데 그래도 우리가 먹은건데 하며 설겆이를 제가 했습니다. 손님이 왜해 이런말 한마디 안 하더라구여.ㅋㅋ다 치우고 형이 우리 아쉬운데 차 마실까? 하시길래 다들 녹차 한잔만 하자 분위기가 됐는데 형은 담배피러 가시고, 와이프는 갑자기 거실로 쏙

들어가 채널 돌리고 있더라구여...모지...덩그러니 거실에 남겨진 남친과 제가 탔습니다.

오는길에 아니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않느냐 설겆이는 우리가 먹은거니 내가 한다쳐도

차 대접을 왜 우리가 하느냐 했더니 남친이 형수가 저렇게 행동할때 니가 니 일을 다하면

나중에 인정 받는건 너라며~가족끼리 그정도도 못해주냐고 합니다 ㅠㅠ 사실 남친도

저를 예전부터 가족으로 생각한다 하고 형도 저를 제수씨라고 부르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결혼전인데....남친은 너 좋을땐 가족이고 싫을땐 남이냐? 합니다.

남친 집 가면 저 상차리고 설겆이 하고 합니다. 형 와이프도 명절 같이가서

설겆이 하자 호호호~웃으며 말하더라구여 농담인지 먼지...

 

3) 얼마전 남친 누님이 결혼을 하셨습니다. 시골인지라 전날 찾아뵙고 식구끼리 같이 잔후

담날 예식에 참석했습니다. 사실 좀 불편하기도 하고 약속도 있고 해서 예식끝난후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앉아 있다가 6시 넘어 날이 저물때 올라가야 겠다고 했습니다.

자고 가라고~다들 가고싶어도 분위기 깨기 싫어 있는거라며 하시는데 약속 있어서 가야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틀자는 것도 싫었음) 남친도 일어나려 했더니 너는 왜 가냐며

너는 내일 가라코 한사코 다들 말립니다. 넌 지금 갈 필요 없지 않느냐며.. 예식 참석하려고

불편해도 서울에서 전날 올라왔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는데 혼자 올라보내시려는게 좀 섭섭했습니다.  남친은 잔치집 아들이 손님 계신데 자리 지키는게 당연하단 반응입니다. 원래 그런건가여?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남친이 말하길 저는 이기적이고 가족애가 없대요.

그런 저를 왜 만나냐니까 그런건 자기랑 살면서 가족이 어떤건지 느끼게 되면 고칠수

있는거라구 합니다. 사실 다들 절 예비 며느리로 인정해 주시는건 저도 알겠는데 솔직히

저런건 싫더라구여...남친은 너 가족처럼 대할땐 암말 않하면서 저런거 시키면 싫냐

하는데...가족처럼 대하시니 저도 그렇게 다 해야하는건지...어느정도까지만 해야하는건지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