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일 당하지 마세요...

ll민교시대ll2009.03.06
조회1,740

이 판에 올려도 되는 글인진 모르겠지만..걍 여자들이 많이 볼꺼 같아서 여기 올려요~

20분 전 일입니다...큰 박스 하나에.....울 아들래미 먹은 우유 팩..헌 가방 하나..헌 신발 하나..그리고 잡다한 종이들.......제가 사는 곳은 주택가입니다..

우리 골목에만  고물 하시는 분이 제가 아는 분만.....5분이십니다..

저번에 고물 하시는 할머니께서 헌 신발이며 가방이며 다 가져 가신다고 같이 내 놓으라고..

저 역시 큰 박스에 잘 모아서 잘 버렸었구요..잘 가져 가십디다..

 

근데 문제는 오늘 -ㅇ-+

구청에서 나왔다면서 제 신분을 확인 하더니 박스 내 놓은 곳으로 절 데려 가십니다..;;

어떤 분이신진 모르겠으나..신발 하고 가방 하고 정말 쓰레기 스러워 보이는 종이들이

늘어져 있는거에요..보는 순간 저도 놀랬습니다..

구청 아저씨왈.....이 쓰레기가 OOO씨 쓰레기 맞습니까??

저......예;; 맞긴 한데..

구청 아저씨........쓰레기 봉지 한장 얼마 한다고 쓰레기를 이렇게 버리십니까?

그러시면서 주민번호를 묻더니 8만원 짜리가 있고 10만원 짜리가 있다면서

얼마 짜리로 끝어 드릴까요?? 라는거에요 -ㅇ-

 

그래서 앞은 이렇고 후는 이래서 같이 내 놓은거라고 설명해 드렸지만..

중요한건.......구청 아저씨 단속 하는 눈에 띄였다는거겠죠..

이 어려운 시국에 살림 하는 주부가 아무리 게으르다쳐도....아무리 골이 비었다쳐도!!!!!

몇백원 하는 쓰레기 봉투 아까워서 일부러 쓰레기를 버렸겠습니까??

일 이만원도 아까워 벌벌 떨며 살림 하는데 순식간에 8만원!!!!!!!

고의적으로 버린 것도 아닌데 한번쯤 경고를 주시고 제가 자꾸 그러면 벌금을 물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내 집에 음식 찌거기 냄새가 좀 나더라도 통에 모아서 버렸고..

더러 비닐 봉투에 음식 찌꺼기 넣어서 버리시고 봉투는 걍 걸어 두시고 가는거..

제 눈에 보이는건 다 치웠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집 주인집이 건물에 소홀한 사람들인지라...분리 수거 통에 제대로 안 되는 것들..

제가 다 정리 해서 버리고......아무래도 전 애 키우는 입장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저희 집 앞에 까만 봉투 채로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저희 쓰레기 봉투에 당연스레 모아 버리고 했었는데!!!!!!!!! 아!!!!!! 제가 쓰레기 불법으로 걸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세삼 느끼게 됩니다..

뭐든 평소 잘 하는거 개뿔 필요 없습니다!!

단속 하는 사람 눈에만 안 띄면 되는 겁니다!!

애기 변기통도 돈 아까워서 망설이고 있는데 8만원이라니 ㅠ.ㅠ

 

조용히 조용히.......단속 하나 봅니다..

주부님들 혹시나~~~~~ 저 같은 일은 없으시라고 몇자 적어 봤습니다..

전 순식간에 제가 그리도 싫어 하는 분리 수거 안 하는 뇬이 됐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