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쓴 글을 한번 옮겨와 봤습니다. 조언이나 좀 받아볼까해서요 ^-^; 어제 있었던 이야기구요. 모두 사실입니다. 그러니 욕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어요. 아직 잊지못하는.. 아니 잊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답니다. 괜찮습니다. 전 다 컸으니까요. 아프지 않아요. 그녀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준비해 둔 장미꽃은... 아무 의미없게 되어버렸네요. 그러고 몇일간이나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왔어요. 정말 영화처럼... 날씨는 꿀꿀했지만 뭐.. 괜찮았습니다. 영화처럼 그런 상황에서 비가오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혼자서 마음껏 그녀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비가 왔었습니다. 친한 동생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그녀입니다. 소년은 밥먹다가 굳어버렸답니다. 내 표정을 봤는지 뭐냐고 물어보던 동생들은 곧 이렇게 말합니다. "오빠, 걔야? 그 인간이구만? 오빠 짜증나지?" 소년은 그 말에 발끈하고 말았죠. 하지만 제가 거절당한 날에 위로 해 주러 왔던 착한 동생이기도 하고 화를 내면 더 이상한 상황이었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합니다. "야야.. 그만해라 그만." 그녀가 다른 사람한테 그런 취급당하는 건 싫습니다. 나조차 싫은 소리 한번 안해본 그녀를 두고 말이죠. 포켓볼을 치러가서도 문자가 자꾸 왔습니다. 뭐하냐고 자꾸 물어보기도 하구요. 쫄딱 젖었다는 말에... 소년은 멈칫하고 맙니다. '완전 신나냐고...? 완전 심란하다.' 소년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쫄딱 젖은 그녀가 걱정됩니다. 결국 소년은 조금 틱틱거리는 말투로 문자를 보내죠. <<내가 우산들고 그까지 갈 순 없잖아>> 그리고 바로 오는 답장... 누가 데리러 오랬냐고.. 정색하지 말라네요. 노래방을 가서도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쫄딱 젖었는데 감기는 들지 않을까... 행여 어디 아프진 않을까.... 그리고 다시 도착한 문자메세지... 7시에 그녀가 저를 보자고 하네요. 그때가 5시 45분... 소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날씨는 축축하고 기분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녀를 만나러 가야된다는 생각이 온 마음을 헤집고 다닙니다. 부숴졌다고 생각했던 소년의 심장이.... 쿵...쿵...쿵...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미안한데 먼저 가봐야겠어. 부른다 야.." 함께 있던 동생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집니다. "진짜 가려고? 안된다. 못간다." 제 카메라를 낚아채 가더니 주지 않으려는 아이들.. "그...그래 좀 늦으면 어때. 너희들 데려다 주고 갈게." "오~ 오빠야 좀 쏘-쿨 하시네!! 킥킥." 그제서야 제 카메라를 돌려줍니다. '늦으면 안된단 말야. 늦으면...' 온갖 잡생각이 또 다시 제 머리를 헤집고 다닙니다. '많이 기다리면 어쩌지..?' 그렇게 지하상가까지 가서야 절 놓아줍니다. "오빠 안녕- 토요일날 봐요." "응 잘 들어가." '10분밖에 안남았어.' 소년은 빨리 걷다가 그것도 안되겠다고 느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웅덩이를 밟아 바지가 다 젖고 사람들이 많이 마주오고 있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목적은 하나. 그녀가 추운데서 떨면서 기다리지 않길 바랄 뿐...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늦지 않았구나.. 조금 기다리면 되겠지' 소년은 안심하고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5분... 10분... 20분.... 전화하겠다던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습니다.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또다시 걱정이 됩니다. "발걸음이 너란 늪속을 헤엄쳐도, 두 손의 만류의 수갑이 체워져도-♪" 핸드폰에 연결해 귀에 꽂고있던 이어폰에서 미쓰라진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네.. 에픽하이의 Fallin.. 제 벨소리에요. "여... 여보세요?!" "오빠.. 미안.." "에..?" "나 조금 늦을 것 같아." "어디야?!" "미안..." "아니... 어디냐고." "이제 지하철 탈거야..."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 쉽니다. 그녀는 아마 짜증을 내는 걸로 들었을 테지만요. "그래. 빨리와. 백화점 정문에서 기다릴게." 그 후 30분.. 그녀를 만났습니다.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어요.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구요. 진지한 이야기.. 내 고백을 거절했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 하고싶지 않았는데 그녀도 그런 눈치를 알아챘는지 말을 꺼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갈 시간... 소년은 그녀를 보내주기가 싫었어요. 결국 지하철 역안의 벤치에서 이야기를 더 나눴죠. 하아... 집에 돌아온 소년은 힘들어졌어요. 콧등이 약간 시큰해지더라구요. 잠도 못잤구요... 근데...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걸을때의 그 체온과 차가운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후드 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해 주었던 그 기억들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소년은... 그녀를 잊지 못할 겁니다. 가끔 가슴이 아파서 눈물도 흘리겠지만요. 소년은... 그녀를 사랑하기에... 곁에 있어주기로 했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더 행복을 빌어주기로 했답니다. 1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제 블로그에 쓴 글을 한번 옮겨와 봤습니다.
조언이나 좀 받아볼까해서요 ^-^;
어제 있었던 이야기구요. 모두 사실입니다.
그러니 욕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어요.
아직 잊지못하는.. 아니 잊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답니다.
괜찮습니다. 전 다 컸으니까요.
아프지 않아요. 그녀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준비해 둔 장미꽃은... 아무 의미없게 되어버렸네요.
그러고 몇일간이나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왔어요.
정말 영화처럼... 날씨는 꿀꿀했지만 뭐.. 괜찮았습니다.
영화처럼 그런 상황에서 비가오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혼자서 마음껏 그녀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비가 왔었습니다.
친한 동생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그녀입니다.
소년은 밥먹다가 굳어버렸답니다.
내 표정을 봤는지 뭐냐고 물어보던 동생들은 곧 이렇게 말합니다.
"오빠, 걔야? 그 인간이구만? 오빠 짜증나지?"
소년은 그 말에 발끈하고 말았죠.
하지만 제가 거절당한 날에 위로 해 주러 왔던 착한 동생이기도 하고
화를 내면 더 이상한 상황이었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합니다.
"야야.. 그만해라 그만."
그녀가 다른 사람한테 그런 취급당하는 건 싫습니다.
나조차 싫은 소리 한번 안해본 그녀를 두고 말이죠.
포켓볼을 치러가서도 문자가 자꾸 왔습니다.
뭐하냐고 자꾸 물어보기도 하구요.
쫄딱 젖었다는 말에... 소년은 멈칫하고 맙니다.
'완전 신나냐고...? 완전 심란하다.'
소년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쫄딱 젖은 그녀가 걱정됩니다.
결국 소년은 조금 틱틱거리는 말투로 문자를 보내죠.
<<내가 우산들고 그까지 갈 순 없잖아>>
그리고 바로 오는 답장...
누가 데리러 오랬냐고.. 정색하지 말라네요.
노래방을 가서도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쫄딱 젖었는데 감기는 들지 않을까...
행여 어디 아프진 않을까....
그리고 다시 도착한 문자메세지...
7시에 그녀가 저를 보자고 하네요. 그때가 5시 45분...
소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날씨는 축축하고 기분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녀를 만나러 가야된다는 생각이 온 마음을 헤집고 다닙니다.
부숴졌다고 생각했던 소년의 심장이....
쿵...쿵...쿵...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미안한데 먼저 가봐야겠어. 부른다 야.."
함께 있던 동생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집니다.
"진짜 가려고? 안된다. 못간다."
제 카메라를 낚아채 가더니 주지 않으려는 아이들..
"그...그래 좀 늦으면 어때. 너희들 데려다 주고 갈게."
"오~ 오빠야 좀 쏘-쿨 하시네!! 킥킥."
그제서야 제 카메라를 돌려줍니다.
'늦으면 안된단 말야. 늦으면...'
온갖 잡생각이 또 다시 제 머리를 헤집고 다닙니다.
'많이 기다리면 어쩌지..?'
그렇게 지하상가까지 가서야 절 놓아줍니다.
"오빠 안녕- 토요일날 봐요."
"응 잘 들어가."
'10분밖에 안남았어.'
소년은 빨리 걷다가 그것도 안되겠다고 느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웅덩이를 밟아 바지가 다 젖고
사람들이 많이 마주오고 있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목적은 하나. 그녀가 추운데서 떨면서 기다리지 않길 바랄 뿐...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늦지 않았구나.. 조금 기다리면 되겠지'
소년은 안심하고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5분...
10분...
20분....
전화하겠다던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습니다.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또다시 걱정이 됩니다.
"발걸음이 너란 늪속을 헤엄쳐도, 두 손의 만류의 수갑이 체워져도-♪"
핸드폰에 연결해 귀에 꽂고있던 이어폰에서 미쓰라진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네.. 에픽하이의 Fallin.. 제 벨소리에요.
"여... 여보세요?!"
"오빠.. 미안.."
"에..?"
"나 조금 늦을 것 같아."
"어디야?!"
"미안..."
"아니... 어디냐고."
"이제 지하철 탈거야..."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 쉽니다.
그녀는 아마 짜증을 내는 걸로 들었을 테지만요.
"그래. 빨리와. 백화점 정문에서 기다릴게."
그 후 30분.. 그녀를 만났습니다.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어요.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구요.
진지한 이야기.. 내 고백을 거절했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 하고싶지 않았는데 그녀도 그런 눈치를 알아챘는지
말을 꺼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갈 시간...
소년은 그녀를 보내주기가 싫었어요.
결국 지하철 역안의 벤치에서 이야기를 더 나눴죠.
하아... 집에 돌아온 소년은 힘들어졌어요.
콧등이 약간 시큰해지더라구요.
잠도 못잤구요...
근데...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걸을때의 그 체온과
차가운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후드 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해
주었던 그 기억들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소년은... 그녀를 잊지 못할 겁니다.
가끔 가슴이 아파서 눈물도 흘리겠지만요.
소년은... 그녀를 사랑하기에... 곁에 있어주기로 했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더 행복을 빌어주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