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내면에서 끓어 오르는 복수심과 증오심을 제 자신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 여자와의 통화내용에서 알아낸 사실은 그 여자가 <지도선배>라고 남편을 호칭했고(00종교단체에서 사용하는 직분에 관한 호칭어임) 00종교단체에서 사진을 잃어버렸으니 사진을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어쩌다가 사진을 두 장씩이나 한꺼번에 흘리고 다녔답니까?
그리고 또 어쩌나요?
남편은 그 사진을 구미의 00건물 2층복도에서 주웠다는데요? 남편의 수첩속에서 남편의 필체로 그 여자의 주민번호가 기록되어 있었고 그 여자의 필체로 한글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즉 그 여자가 자기의 주민번호를 불러주었고 한글이름을 써주었다는 말입니다.
남편은 한사코 한글필체가 자기의 필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써보라!>고 했더니 그 여자의 필체를 흉내내어 적으려는 그 손놀림에서 또 한번 남편에 대해 환멸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필체 감정이라도 해야 할까요?
가증스럽게도 2003.04.24일 우리의 결혼기념일에 두 사람이 안동엘 갔었고 안동의 00주유소에서 그녀의 카드로 유류대를 결제했고 서명란의 필체는 그 여자의 필체이며 남편의 수첩속에서 발견된 필체와 동일합니다.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할까요?
제가 16년을 함께 산 남편의 필체를 모르겠습니까?
차라리 진실을 말하고 내게 용서를 빌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두사람의 추한 과거를 들추어보는 것도 더럽고 싫었습니다.
기회를 주는 제게 남편은 또 거짓말을 늘어 놓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짜장면과 나무젓가락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깨끗하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00종교를 믿었습니다.
신앙이 깊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결혼만 하면 자기도 같이 00종교를 믿겠다고 해서 결혼하게 되었고 이후 저는 오랜세월을 00종교를 멀리한 채 살아왔습니다.
살다가 보니 자신의 의지와 희망과는 상관없이 힘겹고 고통스러운 일들에 부닥쳐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필요했고 저는 종교생활을 갈망하여 왔습니다.
남편은 결혼전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제게 다짐했을 그 약속을 정말 헌신짝 처럼 짓밟고 그 여자와 함께 00종교로 갔던 것입니다.
남편이 신앙이 필요해서 혼자 다니게 되었다면 제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신의와 기다림을 저버리고 다른 종교로, 더구나 그여자와 함께 갔다니요?
그 종교가 그렇게 배울바가 많았으면 그 여자가 아니라 제게 같이 가자고 권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신앙이 필요했다면 제가 다시 믿고자 했던 종교를 같이 믿었어도 되는 것 아닌가요?
가정법원주변을 빙빙 돌면서 주차요금 운운하는 남편에게서 한없는 회의와 실망을 거듭 느꼈습니다. 법원옆 유료주차장에 세우면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게 되면 많이 걸어야 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차라리 이 세상에서 증발해 버리고 싶습니다.
저를 이렇게 삶의 벼랑끝에 세워놓고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이혼만은 피하겠다는 남편의 이기심에 살이 떨려 왔습니다.
진실을 말할 마음도, 용서를 빌 용기도 없는 주제에....
그 다음날 저 혼자서 이혼청구 소송을 신청했습니다.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자는 피고로 지정한다는 취지의---
가정법원은 이혼신청하러 온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3개월내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혼률의 통계를 피부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혼자만 겪어야 하는 이 정신적 고통을 세 사람이서 같이 나누자고 했습니다. 남편과 그 여자가 누렸을 행복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3개월내지 6개월이란 시간동안 법원에서 통보올 때 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00종교단체를 찾아 갔습니다.
거기에서 두 사람이 같은 날 등록을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높은 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더니 면담요청이 받아 들여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정이 당면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신도들을 교육하실 때 특별히 이런 문제를 경계하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저는 00종교에 대해서는 추호도 감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여자의 주소지를 찾아 갔습니다. 그 여자가 살고 있는 곳은 12평 영세민 영구임대아파트였습니다. 그 여자가 세대주였으며 두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살고 있는 4*9호를 올려보면서 그 동안 남편이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저 여자에게 드나들었을까, 얼마나 그 여자를 사랑했을까? 얼마나 그 여자의 자식들에 대해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되었을까를 반나절을 서성이며 생각하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편은 나와의 16년 신의를 저버릴 정도로 저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 자식의 학원비는 제때 못줄망정 저 여자에게 돈을 보낼 정도로 저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 객관적인 증거가 다 드러나는 지금도 남편은 저 여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의 독설을 무릅쓰고 눈물어린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게 사랑한다면 차라리 보내주자 . 어차피 나도 남편에게서 인간적으로 더 이상 기대할 희망이 없잖아?>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의 옷가지와 소지품을 박스에 넣었습니다. 굳이 따라가겠다고 우는 작은 아이를 뿌리치지 못해 같이 택시를 타고 그 여자의 아파트로 갔습니다.
그 여자의 아파트 현관앞에 박스를 내려놓고 내려와 경비아저씨께 인터폰 연락을 부탁드렸습니다.
남편...그 여자 (5) ---제 사진을 돌려주세요!
저는 솔직히 인정합니다.
저의 내면에서 끓어 오르는 복수심과 증오심을 제 자신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 여자와의 통화내용에서 알아낸 사실은 그 여자가 <지도선배>라고 남편을 호칭했고(00종교단체에서 사용하는 직분에 관한 호칭어임) 00종교단체에서 사진을 잃어버렸으니 사진을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어쩌다가 사진을 두 장씩이나 한꺼번에 흘리고 다녔답니까?
그리고 또 어쩌나요?
남편은 그 사진을 구미의 00건물 2층복도에서 주웠다는데요?
남편의 수첩속에서 남편의 필체로 그 여자의 주민번호가 기록되어 있었고 그 여자의 필체로 한글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즉 그 여자가 자기의 주민번호를 불러주었고 한글이름을 써주었다는 말입니다.
남편은 한사코 한글필체가 자기의 필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써보라!>고 했더니 그 여자의 필체를 흉내내어 적으려는 그 손놀림에서 또 한번 남편에 대해 환멸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필체 감정이라도 해야 할까요?
가증스럽게도 2003.04.24일 우리의 결혼기념일에 두 사람이 안동엘 갔었고 안동의 00주유소에서 그녀의 카드로 유류대를 결제했고 서명란의 필체는 그 여자의 필체이며 남편의 수첩속에서 발견된 필체와 동일합니다.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할까요?
제가 16년을 함께 산 남편의 필체를 모르겠습니까?
차라리 진실을 말하고 내게 용서를 빌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두사람의 추한 과거를 들추어보는 것도 더럽고 싫었습니다.
기회를 주는 제게 남편은 또 거짓말을 늘어 놓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짜장면과 나무젓가락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깨끗하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00종교를 믿었습니다.
신앙이 깊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결혼만 하면 자기도 같이 00종교를 믿겠다고 해서 결혼하게 되었고 이후 저는 오랜세월을 00종교를 멀리한 채 살아왔습니다.
살다가 보니 자신의 의지와 희망과는 상관없이 힘겹고 고통스러운 일들에 부닥쳐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필요했고 저는 종교생활을 갈망하여 왔습니다.
남편은 결혼전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제게 다짐했을 그 약속을 정말 헌신짝 처럼 짓밟고 그 여자와 함께 00종교로 갔던 것입니다.
남편이 신앙이 필요해서 혼자 다니게 되었다면 제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신의와 기다림을 저버리고 다른 종교로, 더구나 그여자와 함께 갔다니요?
그 종교가 그렇게 배울바가 많았으면 그 여자가 아니라 제게 같이 가자고 권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신앙이 필요했다면 제가 다시 믿고자 했던 종교를 같이 믿었어도 되는 것 아닌가요?
가정법원주변을 빙빙 돌면서 주차요금 운운하는 남편에게서 한없는 회의와 실망을 거듭 느꼈습니다. 법원옆 유료주차장에 세우면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좀 떨어진 곳에 주차하게 되면 많이 걸어야 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차라리 이 세상에서 증발해 버리고 싶습니다.
저를 이렇게 삶의 벼랑끝에 세워놓고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이혼만은 피하겠다는 남편의 이기심에 살이 떨려 왔습니다.
진실을 말할 마음도, 용서를 빌 용기도 없는 주제에....
그 다음날 저 혼자서 이혼청구 소송을 신청했습니다.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자는 피고로 지정한다는 취지의---
가정법원은 이혼신청하러 온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3개월내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혼률의 통계를 피부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혼자만 겪어야 하는 이 정신적 고통을 세 사람이서 같이 나누자고 했습니다. 남편과 그 여자가 누렸을 행복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3개월내지 6개월이란 시간동안 법원에서 통보올 때 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00종교단체를 찾아 갔습니다.
거기에서 두 사람이 같은 날 등록을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높은 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더니 면담요청이 받아 들여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정이 당면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신도들을 교육하실 때 특별히 이런 문제를 경계하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저는 00종교에 대해서는 추호도 감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여자의 주소지를 찾아 갔습니다. 그 여자가 살고 있는 곳은 12평 영세민 영구임대아파트였습니다. 그 여자가 세대주였으며 두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살고 있는 4*9호를 올려보면서 그 동안 남편이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저 여자에게 드나들었을까, 얼마나 그 여자를 사랑했을까? 얼마나 그 여자의 자식들에 대해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되었을까를 반나절을 서성이며 생각하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편은 나와의 16년 신의를 저버릴 정도로 저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 자식의 학원비는 제때 못줄망정 저 여자에게 돈을 보낼 정도로 저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 객관적인 증거가 다 드러나는 지금도 남편은 저 여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의 독설을 무릅쓰고 눈물어린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게 사랑한다면 차라리 보내주자 . 어차피 나도 남편에게서 인간적으로 더 이상 기대할 희망이 없잖아?>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의 옷가지와 소지품을 박스에 넣었습니다. 굳이 따라가겠다고 우는 작은 아이를 뿌리치지 못해 같이 택시를 타고 그 여자의 아파트로 갔습니다.
그 여자의 아파트 현관앞에 박스를 내려놓고 내려와 경비아저씨께 인터폰 연락을 부탁드렸습니다.
<000씨,당신애인의 짐이 도착했으니 들여가시라>고...
남편과 그 여자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을 아름답게 가꾸시고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시라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