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드뎌 집에서 알아채다.. 어쩌죠? ㅠ.ㅜ

새솜맘2004.04.06
조회1,370

다덜 즐건 연휴 잘 보내셨어요?

날씨가 정말 화창해요.. 헉.. 드뎌 집에서 알아채다.. 어쩌죠? ㅠ.ㅜ 여긴 부산

흠.. 그나저나 여러분께 좀 여쭤볼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당..

얘기가 길어질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조언좀 바랄께요.....

저 아직 미혼.. 그러나 뱃속에 아가는 12주하고 3일정도 됐습니다

문제는 어젠데.. 드뎌 집에서.. 그니까 엄마만 저 임신한거 눈치채셨습니다..

쩝... 집이 아직 안정이 안된관계로.. 이사두 해야하구..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은데(엄마가요)

저까지 보태드려가지고 너무너무 죄송했어요..

화가 많이 나셔가지구 지금 얘기도 잘 안하시고....

어쩔거냐구 하시길래 당연히 낳을거라고 했는데..헉.. 드뎌 집에서 알아채다.. 어쩌죠? ㅠ.ㅜ..

엄만 좀더 집이 안정되고 난 뒤에 아기가지시길 원하신거 같은데..

물론 식까지 다 하고 난 다음에요...

그럼 내년이나 후내년쯤 생각하신거 같아요...(오빠 사귄건 5년째 되네요..)

저 집에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거요... 아마 저 자신한테 면죄부를 주려는거 같지만...

친오빠 나이가 32살..아직까지 백수(?)라 이번달까지만 학원다니면

이제 회사도 알아볼 수 있다는거 같은데...솔직히 장담은 못해요..

국비로 학원 다닌것만 벌써 3번짼데... 이번이 정말 첨으로 졸업을 하게 될거 같네요

친오빠가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가장으로서는.. 휴.. 암턴 부모님이

다 뒷받침 해 주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니까요..조카 돌보는거까지요...(올케언닌 없다고 보심 되요)

정말 어떻게 해야 친오빠가 좀 더 부지런해질까.. 하고 고민만하고 있는데...

그런지가 벌써 7,8년은 되는거 같네요.....

조카가 한명 있지만(6살) 아파서 제 월급 절반정도가 조카 병원비로 나가요...

저 학교 졸업하면서 한달이상 놀아본적 없고요

제가 벌은거 하나도 안남기고 집안살림에 다 보태서 가진거 하나 없어요..

결혼조차 전 제앞으로 대출해서 간소하게 할 생각입니다....

(아이낳구 시어머님이 아이 봐주시면 직장다니면서 갚아나갈거구요.. 휴....)

이정도면 저도 나름대로 집에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집에 경제생활이 힘들다는거 알지만...

저도 언제까지 친오빠 뒷바라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

저 작은나이 아니예요.. 29살..... ㅠ.ㅜ

물론 부모님께 대못을 박은건 죄송하지만....

예비시댁쪽도 아무도 모르고.. 오빠랑 저만알고 있다가..

어제 엄마가 이제 아시게 되셨는데...

어떻게 얘길해야 엄마를 설득시킬수 있을까요....

오빠랑 얘길해서 엄마만 먼저 만나서 얘길해야할까요..

아님 이번주중이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마 저희아버지도 많이 놀래시겠죠.. ㅠ.ㅜ )

어떻게 해야 부모님께서 덜 상처받으실지.... 조언좀 해주세요... ㅠ.ㅜ

엊저녁에 울 새솜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걱정도 많이했고요...

몹쓸 생각까지도 했었답니다.. 그러나 정말... 정말이지...

낳고 싶어요 아이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더구나 작년초에 저에게 똑같은 이유로 내아이 한번 포기했었어요

내년이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하면서.. 하지만 역시 달라진건 없네요...

이젠 지킬거예요.. 어떻게든 지킬건데.. 어떻게 해야 부모님 설득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글 올리는거조차 지금 잘한건지 아닌지 갈팡질팡해요....

글쓰면서도 서럽고... 자꾸 눈물이 나올려구 하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