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1살 남입니다. 저에게는 지금까지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잊지는 못하겠지요....후... 그녀를 놓아준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괜찮다가도 왜 이렇게 가끔씩 미치도록 생각이 나는지 힘들어 이곳에 답답한 마음을 적어봅니다...아마 길꺼에요... 수필을 읽는 마음으로 읽으시면 될것 같네요... ^^ 그녀와 저는 한창 풋풋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얼굴만 알았던 그녀와 몇년이 흐른 어느날 그녀가 싸이를 통해 교회 학생부에 나오라고 그러대요... 교회는 술렁술렁 다녔지만 학생부 활동은 안하던 저였는데.. 뭐 딱히 할 것도 없고 심심하기도 했던 날 별 생각 없이 교회에 갔습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몇년만에 본 그녀가 저를 보고 활짝 웃어주더군요... 정말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하얀 얼굴에 눈웃음이랑 귀여운 사과끈으로 묶은 긴 생머리가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키가 엄청 커졌다며 놀라고 신기해 하고...정말 즐거웠습니다. 교회예배를 다 드렸는데 그날따라 어떤 공연티켓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녀가 친구한명과 갈꺼라면서 제게도 가지 않겠냐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당연히...너무나도 기뻐서 따라갔습니다 떨려서 그녀의 친구랑만 거의 얘기를 나누고 그녀는 웃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연주를 관람하는데 연주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않더군요... 그렇게 그녀에게 반하고....번호를 물어보고....그 이후로 많은 문자들을 보내고 그녀를 챙겨줬습니다.. 제 나름대로 좋아한다는 티도 많이 내고 그녀도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그러다가 서서히 그녀도 저에게 마음을 열었고 저희는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슬슬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제 학창시절에 빛과도 같았고 삶의 이유와도 같은 그녀였습니다... 사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와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만났습니다. 그땐 학생이다보니 용돈이 많이 없어서 좋은것은 못해주고... 데이트도 그냥 계속 걷기만 하고 했는데도 그녀는 싫은 티 한번 안내고 재밌게 맞장구 쳐주고 이야기 해주고....그랬구요... 제가 맛있는것도 잘 못사주고 그랬는데 500원짜리 컵떡볶이라도 정말 고마워하면서 기쁘게 먹어주었습니다. 그녀와 크리스마스에 영화도 보고....목도리와 장갑등 선물도 하고.....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당시 연애경험이 한번뿐인 쑥스럼 많은 남고생이어서... 그녀와 사귀고 싶으면서도 자신이 없어서 말을 못하고 사귀는것도 괜찮지 않냐는 식으로 빙빙 돌려서 말했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자기는 아직 사귀는건 싫다고 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게되고... 아직 어린데...사귀는건 무섭다구요...적어도 대학생은 되야 한다면서.... 인기가 많았지만 연애 경험이 한번도 없는 그녀였습니다. 외동딸이었기에 더더욱 가정에서도 사랑듬뿍 받으며 올바르게 자라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그녀에게 놀기 좋아하고 별로 공부도 못했던 제가 사귀자는 말을 한다는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사귀는 것처럼 애정표현을 가깝게 하고... 제가 사랑해~~ 라고 하면 그녀는 항상 ^^*응..그래 ㅋㅋ나두 너 좋아~고마워~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몇개월 그렇게 잘 지냈는데 그녀가 한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무척이나 바쁜 나날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그녀였는데 유학준비를 한다구요.... 저는 엄청 걱정하고 애를 태우고 그랬지만 그녀는 가끔 연락이 되어도 갑자기 냉정해지고 쌀쌀맞아졌습니다... 너무 마음아팠는데 제가 계속 연락하고 했지만 저랑 연락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 같아서 저도 어쩔 수없이 연락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전 그녀의 돌아오는 생일에 학을 1000마리 접어서 선물하기도 했고.. 촛불이벤트도 몇번씩이나 준비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바쁘다, 미안하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말 낙심이었죠...그래도 이때 제가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와 저는 열 아홉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녀의 첫 남자친구인거죠.......정말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너무 미웠구요........하지만 뭐라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비오는 날 그녀와 그 남자아이가 다정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봤습니다.. 그날 전 정말 우산이고 뭐고 집어 던지고 비맞으면서 정말 피눈물을흘렸구요... 아끼던 핸드폰을 박살까지 냈습니다..질투심에요....... 후.... 바보같이 유학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그녀는 그 연하와 사귄거였고.. 그 아이와 사귀는 상태에서 유명한 외국 음대에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결국 힘들어 하던 그녀가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을 고했다고 하지만요... 그렇게 그녀를 잊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번호도 지우고...핸드폰도 없애고....싸이도 탈퇴했습니다... 그녀가 겨울 방학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떨리더군요. 그녀의 싸이를 매일 들어가보며 그녀의 소식이 너무나 중요할만큼 잊을 수 없는 저였으니까요. 짧은 겨울방학동안도 많은 일이 있었죠...만나 보니 더 아름다워진 그녀... 그래도 왜 전 그렇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을까요...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그새 그녀를 잊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다지만 첫 연애였던 그녀는 환상과 소중했던 모든것이 깨진것에 많이 충격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그때 제 친한 동기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 놈이 그녀에게 매일같이 너 힘든거 다 포용해주겠다 위로해주겠다 이러면서 고백을 해 홧김에 승낙한 그녀와 사귀기도했습니다. 사실 마음에 없었던 그녀는 그 애랑 데이트 한번 안하고 헤어지자고 했구요.. 저는 그때 친구놈이랑 제대로 싸워서 절교할 상황까지 갔었죠... 짧았던 겨울 방학이었는데.. 또 다른 남자애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고...따라다녔고... 제가 끼어들 자리는 없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도 사귀지 않았구요. 드디어 성인의 나이. 스무살이 된 그녀와 저였습니다.. 교회에서 다시 만난 그녀와 저는 어색한 인사를 했습니다... 마음의 말 하나도 풀어놓지 못한채.... 그녀는 다시 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저였지만 여전히 그녀만 저의 관심이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여학생들도 꽤 생겼지만 전혀 여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기들은 저의 긴 이런 이야기들을 듣고 왜 고백하지 않냐며 무척이나 부추겼습니다... 술을 마시면 그녀가 생각나고..그녀가 언제 네이트온에 접속할지 몰라 집에 있으면 항상 네이트온을 켜놓았습니다.. 괴로워서 이대로는 안될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네이트온에서 그녀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바래왔던지요....그녀와 예전 이야기를 마치 옛날 추억처럼 아무렇지 않게 꺼내려 무척이나 애썼습니다. 그녀도 예전처럼 웃어주고 잘지내냐며 안부를 물어봐 주더군요... 한동안 그렇게 지내던 저는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기를 내... 어느날 그녀에게 결국 고백했습니다. 너무나 널 좋아하고 있다고...죽어도 못잊겠다고... 바보같이 왜 말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한다고...사귀자구요....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가....기적처럼...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도 니 생각 자주 났었다구요.... 와........이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랄까요? 정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그녀의 남자친구라니....정말 미친놈처럼 좋아했습니다 얼굴이 확 폈단 소리를 듣는건 물론이었고 날마다 그녀에게 보낼 선물을 사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알바를 하고 투투때 커플티..목걸이...귀걸이..향수등등 준비해서 그녀에게 해외 소포로 부쳤습니다.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정말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니까요...과제도 하고 수업도 듣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시차때문에 그녀의 시간에 맞춰서 잠도 안자고 살았고... 그녀에게 전화하는데 쓰고 싶어 차비대신 먼 거리를 차도 안타고 걷고 뛰고까지 했습니다.. 몸의 피로로 쓰러진 적도 한번 있었습니다...하지만 제겐 너무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녀가 커플티를 입은 사진을 홈피에 올렸을땐 그저 입이 찢어지겠더군요... 그녀가 여름에온다고 했습니다.. 봄부터 기뻐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죠..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사귄지 2달이 조금 넘었을때였습니다...그녀가 갑자기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녀가..제게 예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고 제 노랫소리를 좋아하던 그녀가................... 너무 힘들다며....장거리 연애 너무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사귀지만 볼수도 없고....함께 있을 수도 없는 이런 연애가 너무 힘들다더군요....... 그녀가 힘들다는데..........장거리라서 해줄수 있는게 없는데 힘들답니다... 저는 그냥 그녀가 제 여자친구 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힘들다고 하데요.... 무척 아팠습니다...하지만 그녀를 보내줬습니다.. 그녀 곁에 있을 수 없는 제 자신을 원망하면서요... 사실 전 그녀가 아프다고 해도 약을 사서 달려갈 수가 없고 그녀가 무거운 짐을 들때 들어줄수도 없는 말로만 남자친구였습니다... 대신 언제든 돌아오라고...널 기다리겠다고...다시 함께 너와 사귈꺼라고... 그렇게 눈물 꾹 참으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아니....사실은...저와 헤어짐과 동시에 그를 사귄거더라구요... 이미 그에게 마음이 가 있는 상태에서 저에게 이별을 고한 그녀였습니다.. 바람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저에겐 힘이 없었으니까요... 그는 같은 유학생이자 함께 음악을 공부하는 남자였습니다..... 멀리서나마 너무 행복해하는 그녀를 보았습니다...그 어떤 때보다도요... 제가 주지 못한 큰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여전히 그와 너무나 화가 날만큼... 변함없이 예쁘게 사랑하고 있는 제 첫사랑 그녀..........인정하기 싫지만.. 잘어울립니다... 그리고...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저보다 훨씬 나은 남자임에 틀림 없겠죠..... 저한테 너무나 소중한 그녀를 웃게 하니까요.... 때론 고맙기도 합니다 이젠 익숙합니다.....이렇게 멀리서 가끔가끔 그녀를 바라보는것요... 하지만 저와 함께 걸으며 베시시 웃던 장난꾸러기 그녀를 떠올리면 문득문득 제 심장 한구석이 찌릿 하고 너무나 아파옵니다.. 그녀에 대해 아무런 자격조차 없는 제가...감히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서겠지요..... 하지만 그 남자가 갖지 못한 추억을 전 가지고 있는걸로 만족하렵니다... 전 남자라곤 전혀 모르던....귀엽기만 한 10대의 어린 그녀를 아니까요.....^^ 그때 웃어줬던 그녀의 웃음은 저만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그녀를 이렇게 떠올리고 추억하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살렵니다... 사랑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그리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저같은 사람이 감히 탐낼 수 없을 만큼 부러울 만큼 예쁘게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계시다면...감사합니다.
제 첫사랑 그녀...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안녕하세요...21살 남입니다.
저에게는 지금까지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잊지는 못하겠지요....후... 그녀를 놓아준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괜찮다가도 왜 이렇게 가끔씩 미치도록 생각이 나는지 힘들어
이곳에 답답한 마음을 적어봅니다...아마 길꺼에요...
수필을 읽는 마음으로 읽으시면 될것 같네요... ^^
그녀와 저는 한창 풋풋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얼굴만 알았던 그녀와 몇년이 흐른 어느날
그녀가 싸이를 통해 교회 학생부에 나오라고 그러대요...
교회는 술렁술렁 다녔지만 학생부 활동은 안하던 저였는데..
뭐 딱히 할 것도 없고 심심하기도 했던 날
별 생각 없이 교회에 갔습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몇년만에 본 그녀가 저를 보고 활짝 웃어주더군요...
정말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하얀 얼굴에 눈웃음이랑 귀여운 사과끈으로 묶은 긴 생머리가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키가 엄청 커졌다며 놀라고 신기해 하고...정말 즐거웠습니다.
교회예배를 다 드렸는데 그날따라 어떤 공연티켓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녀가 친구한명과 갈꺼라면서 제게도 가지 않겠냐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당연히...너무나도 기뻐서 따라갔습니다
떨려서 그녀의 친구랑만 거의 얘기를 나누고 그녀는 웃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연주를 관람하는데 연주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않더군요...
그렇게 그녀에게 반하고....번호를 물어보고....그 이후로 많은 문자들을 보내고
그녀를 챙겨줬습니다.. 제 나름대로 좋아한다는 티도 많이 내고 그녀도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그러다가 서서히 그녀도 저에게 마음을 열었고
저희는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슬슬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제 학창시절에 빛과도 같았고 삶의 이유와도 같은 그녀였습니다...
사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와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만났습니다.
그땐 학생이다보니 용돈이 많이 없어서 좋은것은 못해주고...
데이트도 그냥 계속 걷기만 하고 했는데도 그녀는
싫은 티 한번 안내고 재밌게 맞장구 쳐주고 이야기 해주고....그랬구요...
제가 맛있는것도 잘 못사주고 그랬는데 500원짜리 컵떡볶이라도
정말 고마워하면서 기쁘게 먹어주었습니다.
그녀와 크리스마스에 영화도 보고....목도리와 장갑등 선물도 하고.....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당시 연애경험이 한번뿐인 쑥스럼 많은 남고생이어서...
그녀와 사귀고 싶으면서도 자신이 없어서 말을 못하고
사귀는것도 괜찮지 않냐는 식으로 빙빙 돌려서 말했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자기는 아직 사귀는건 싫다고 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게되고...
아직 어린데...사귀는건 무섭다구요...적어도 대학생은 되야 한다면서....
인기가 많았지만 연애 경험이 한번도 없는 그녀였습니다.
외동딸이었기에 더더욱 가정에서도 사랑듬뿍 받으며 올바르게 자라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그녀에게
놀기 좋아하고 별로 공부도 못했던 제가
사귀자는 말을 한다는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사귀는 것처럼 애정표현을 가깝게 하고...
제가 사랑해~~ 라고 하면 그녀는 항상 ^^*응..그래 ㅋㅋ나두 너 좋아~고마워~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몇개월 그렇게 잘 지냈는데
그녀가 한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무척이나 바쁜 나날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그녀였는데 유학준비를 한다구요....
저는 엄청 걱정하고 애를 태우고 그랬지만 그녀는 가끔 연락이 되어도
갑자기 냉정해지고 쌀쌀맞아졌습니다...
너무 마음아팠는데 제가 계속 연락하고 했지만
저랑 연락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 같아서
저도 어쩔 수없이 연락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전 그녀의 돌아오는 생일에 학을 1000마리 접어서 선물하기도 했고..
촛불이벤트도 몇번씩이나 준비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바쁘다, 미안하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말 낙심이었죠...그래도 이때 제가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와 저는 열 아홉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녀의 첫 남자친구인거죠.......정말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너무 미웠구요........하지만 뭐라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비오는 날 그녀와 그 남자아이가 다정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봤습니다..
그날 전 정말 우산이고 뭐고 집어 던지고 비맞으면서 정말 피눈물을흘렸구요...
아끼던 핸드폰을 박살까지 냈습니다..질투심에요.......
후.... 바보같이 유학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그녀는 그 연하와 사귄거였고..
그 아이와 사귀는 상태에서 유명한 외국 음대에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결국 힘들어 하던 그녀가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을 고했다고 하지만요...
그렇게 그녀를 잊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녀의 번호도 지우고...핸드폰도 없애고....싸이도 탈퇴했습니다...
그녀가 겨울 방학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떨리더군요. 그녀의 싸이를 매일 들어가보며 그녀의 소식이 너무나 중요할만큼
잊을 수 없는 저였으니까요.
짧은 겨울방학동안도 많은 일이 있었죠...만나 보니 더 아름다워진 그녀...
그래도 왜 전 그렇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을까요...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그새 그녀를 잊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다지만 첫 연애였던 그녀는
환상과 소중했던 모든것이 깨진것에 많이 충격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그때 제 친한 동기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 놈이 그녀에게 매일같이 너 힘든거 다 포용해주겠다 위로해주겠다 이러면서 고백을 해
홧김에 승낙한 그녀와 사귀기도했습니다.
사실 마음에 없었던 그녀는 그 애랑 데이트 한번 안하고 헤어지자고 했구요..
저는 그때 친구놈이랑 제대로 싸워서 절교할 상황까지 갔었죠...
짧았던 겨울 방학이었는데..
또 다른 남자애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고...따라다녔고...
제가 끼어들 자리는 없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도 사귀지 않았구요.
드디어 성인의 나이.
스무살이 된 그녀와 저였습니다..
교회에서 다시 만난 그녀와 저는 어색한 인사를 했습니다...
마음의 말 하나도 풀어놓지 못한채.... 그녀는 다시 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저였지만 여전히 그녀만 저의 관심이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여학생들도 꽤 생겼지만 전혀 여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기들은 저의 긴 이런 이야기들을 듣고 왜 고백하지 않냐며
무척이나 부추겼습니다...
술을 마시면 그녀가 생각나고..그녀가 언제 네이트온에 접속할지 몰라
집에 있으면 항상 네이트온을 켜놓았습니다..
괴로워서 이대로는 안될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네이트온에서 그녀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바래왔던지요....그녀와 예전 이야기를
마치 옛날 추억처럼 아무렇지 않게 꺼내려 무척이나 애썼습니다.
그녀도 예전처럼 웃어주고 잘지내냐며 안부를 물어봐 주더군요...
한동안 그렇게 지내던 저는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기를 내...
어느날 그녀에게 결국 고백했습니다.
너무나 널 좋아하고 있다고...죽어도 못잊겠다고...
바보같이 왜 말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한다고...사귀자구요....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가....기적처럼...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도 니 생각 자주 났었다구요....
와........이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랄까요?
정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그녀의 남자친구라니....정말 미친놈처럼 좋아했습니다
얼굴이 확 폈단 소리를 듣는건 물론이었고 날마다 그녀에게 보낼 선물을 사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알바를 하고 투투때 커플티..목걸이...귀걸이..향수등등 준비해서
그녀에게 해외 소포로 부쳤습니다.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정말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니까요...과제도 하고 수업도 듣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시차때문에 그녀의 시간에 맞춰서 잠도 안자고 살았고...
그녀에게 전화하는데 쓰고 싶어 차비대신 먼 거리를 차도 안타고 걷고 뛰고까지 했습니다..
몸의 피로로 쓰러진 적도
한번 있었습니다...하지만 제겐 너무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녀가 커플티를 입은 사진을 홈피에 올렸을땐 그저 입이 찢어지겠더군요...
그녀가 여름에온다고 했습니다..
봄부터 기뻐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죠..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사귄지 2달이 조금 넘었을때였습니다...그녀가 갑자기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녀가..제게 예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고
제 노랫소리를 좋아하던 그녀가...................
너무 힘들다며....장거리 연애 너무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사귀지만 볼수도 없고....함께 있을 수도 없는 이런 연애가 너무 힘들다더군요.......
그녀가 힘들다는데..........장거리라서 해줄수 있는게 없는데 힘들답니다...
저는 그냥 그녀가 제 여자친구 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힘들다고 하데요....
무척 아팠습니다...하지만 그녀를 보내줬습니다..
그녀 곁에 있을 수 없는 제 자신을 원망하면서요...
사실 전 그녀가 아프다고 해도 약을 사서 달려갈 수가 없고
그녀가 무거운 짐을 들때 들어줄수도 없는 말로만 남자친구였습니다...
대신 언제든 돌아오라고...널 기다리겠다고...다시 함께 너와 사귈꺼라고...
그렇게 눈물 꾹 참으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아니....사실은...저와 헤어짐과 동시에 그를 사귄거더라구요...
이미 그에게 마음이 가 있는 상태에서 저에게 이별을 고한 그녀였습니다..
바람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저에겐 힘이 없었으니까요...
그는 같은 유학생이자 함께 음악을 공부하는 남자였습니다.....
멀리서나마 너무 행복해하는 그녀를 보았습니다...그 어떤 때보다도요...
제가 주지 못한 큰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여전히 그와 너무나 화가 날만큼...
변함없이 예쁘게 사랑하고 있는 제 첫사랑 그녀..........인정하기 싫지만..
잘어울립니다... 그리고...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저보다 훨씬 나은 남자임에 틀림 없겠죠.....
저한테 너무나 소중한 그녀를 웃게 하니까요....
때론 고맙기도 합니다
이젠 익숙합니다.....이렇게 멀리서 가끔가끔 그녀를 바라보는것요...
하지만 저와 함께 걸으며 베시시 웃던 장난꾸러기 그녀를 떠올리면
문득문득 제 심장 한구석이 찌릿 하고 너무나 아파옵니다..
그녀에 대해 아무런 자격조차 없는 제가...감히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서겠지요.....
하지만 그 남자가 갖지 못한 추억을 전 가지고 있는걸로 만족하렵니다...
전 남자라곤 전혀 모르던....귀엽기만 한 10대의 어린 그녀를 아니까요.....^^
그때 웃어줬던 그녀의 웃음은 저만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그녀를 이렇게 떠올리고 추억하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살렵니다...
사랑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그리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저같은 사람이 감히 탐낼 수 없을 만큼 부러울 만큼 예쁘게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계시다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