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체를 넘어가게한 고수들의 대화

미쳐버려2009.03.10
조회1,711

 

내가 "부산"에 대해서 좀 아는 게 잇다 싶은 사람들은 다 아는

부산에서의 노는 곳중의 한 곳 "서면"에 갈 때의 일화입니당..ㅋㅋㅋ

 

얼마 전 봄자켓 하나 사려고 서면으로 가고 있었죠

제가 사는 곳이 저~구석에 발려잇는 김해 라면 아실런지..

구포역에서 버스에서 내린 뒤 지하철로 갈아탔죠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있더라구요

일단 앉아있었죠

 

친구랑은 서면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전 혼자엿고 정말 뻘쭘하게 앉아있었죠..

 

근데 교복입은 정말 키가한 150은 될까말까한

새내기로 보이는 중1이 지하철에 타더라구요.

나름 커플로 보이는 남 녀 한쌍이엿죠

 

둘이서 흔들린다면서 손은 잇는대로 잡고 닭살대화들을 마음껏 하더라구요

 

그러던 도중..

 

중1여 "자기야 너희반 쌤은 어때? 아 우리반 쌤 지랄같애"

중1남 "왜 또!"

중1여 "아니 그년이 내가 숙제안햇다고 꿇어앉으라한담에 허벅지 빗자루로 때리잖아

아파 죽는줄 알았어"

중1남 "괜찮아 내가 만져줄까?"

중1여 "아니아니 어머변~태"

 

ㅎ..그러던 도중 지하철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하철의 아버님어머님들을

뒤로 쓰러지게 만든 중1남의 말 한마디..

 

"아, 인생살기 힘들다"

"아, 인생살기 힘들다"

"아, 인생살기 힘들다"

"아, 인생살기 힘들다"

 

.....그 남자아이는 안경을 쓰고있었습니다

안경속의 눈을 손으로 비비적 거리면서 하는 말이였습니다

옆의 여자아이는 "괜찮아 내가있잖아자기~"를 남발해대며..

 

그 깜찍한 커플 사진 찍어놧엇는데 지금 컴퓨터가 거의 맛간 상태라서 올려지지가 않네요

나중에 컴 고치면 올려드리겟습니다

이렇게 보니 별로 웃기진 않지만 그 말로

지하철 그 칸 안의 모든 어른들을 뒤로 넘어가게 한 커플의 얘기엿습니다..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