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아가씨2009.03.11
조회91,380

우와 톡됐다!!!!

신기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 다시 시작하는데 , 케케

싸이주소 올리려다 미니홈피 알리기로 바꿔놓을께여

아침에 같이 출근하다가 교통사고 나서 늦게 출근했는데 ...ㅠ

너무 놀래고 맘이 안좋았는데 ... 기분 너무 좋아졌어염

감사합니다 리플 하나하나 읽어볼게여^^

모두 행복하세여^^

 

요곤 남자친구 싸이예요

싸이 안한지는 꽤 됐지만 그래두^^;

 

http://www.cyworld.com/nimer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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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직장 다니는 아가씨예요~

톡을 즐겨 보는 편인데, 커플에 이벤트에 선물에 자랑질이 참 많더라구요

저도 자랑하고 싶은일이 있어서요^^

3월 6일이 한살위 남자친구와 1000일이였어요

얘기가 좀 길어요^^

귀찮으신분은 맨밑에 사진만 보세요^^

 

이러다가 베플이 진짜 사진만 봤다 이런거겠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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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 남자만 만나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 ...

회사도 차로 5분거리고 집도 차로 5분거리라서 ...

출퇴근도 같이 했거든요

어린 22살에 만나서 1000일 만나는 동안 이틀 빼고 매일 만났네요 ;;

남자친구는 매일 피곤해 하면서, 그 흔한 영화관 가는것조차 귀찮아하면서 ...

퇴근하고 같이 있고 싶어 집에 바로 보내기는 싫어하고 ....

자기집에서 저녁먹고 영화 다운 받아 보거나 티비보다 집에 데려다주는 일상 ...

친구들이랑 놀고 새벽에라도 집에 들어갈땐 항상 남자친구가 데리러와서

집앞까지 데려다줘야 하는 성격이고 ...

 

친구들도 이 남자 좀 피곤하다 하는 성격?^^;;

한편으로는 3년동안 참 질리지도 않나 한결같아 좋긴 했지만 ...

참 지겹고 힘들었습니다 ㅠ

 

1월 ... 꽃보다남자가 시작되고 중순부터 시작된 혼자만의 권태기 ...

정말 힘들었습니다ㅠ

구준표에 빠져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싶은 욕망이 컸어요

2월 중반부턴 꽃보다남자 안봤어요

내용이 산으로 가고 있고 ... 만화책 광팬이였던 저에겐 너무 실망이 커서

더이상 짜증나서 보게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에게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감정은 더더욱 커졌어요 ...

그렇게 2월엔 울면서 술마시면서 오빠에게 얘기도 해보고요

바람피고 싶다 설레이고 싶다 이런 얘기 털어놓으면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 말을 했지요 ...

 

남자친구는 저 말고는 다른 여자는 생각도 할수 없는 남자이기에 ...

참 잘하겠다 미안하다 얘기 했고 풀게 되었지만 ...

남자친구 혼자 우리의 관계는 풀렸다고 생각하는 그런 상태였고,

저는 계속 권태기와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애가 타기만 했어요ㅠ

 

3월 3일 삼겹살데이라고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친구들과 삼겹살에 쇠주 한잔 했는데 ...

그때 남자친구가 다른 친구를 불러낸다고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

"내일 여자친구랑 백일이라서 집에서 풍선 불고 있어 미안해 다음에 보자"

전화 끊고 남자친구는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우린 낼모레가 천일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갈껀데,

 이 새낀 백일이라고 풍선불고 있냐 어이가 없네 ㅋㅋㅋㅋ

 야 우리 백일땐 모했었지?"

 

저희 커플은 이런거 좀 신경 안쓰는 편이긴 했습니다 ...

100일때, 피시방에서 올나이트 하면서 게임 했어요

그 얘기 했더니 와 비교된다 이러면서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

가슴이 아푸더라구요 전 예전같은 감정이 사라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

그리고 다른날도 아니고 천일인데 둘이서 뭔가 하길 바랬거든요...

 

그날 이후 계속 틱틱 거렸습니다.

짜증도 많이 냈고 ... 아니 그건 2월부터였겠지만 ...

이대로는 천일 가고 싶지도 않았고 그전에 끝내고 싶더라구요

 

액션 호러 공포만 좋아했던 우리 커플 ...

설레임과 사랑을 느껴보자 해서 노력도 할겸 평생 보지 않았던 멜로영화를 보았어요

이프온리 라는 영화를 함께 봤는데, 여주인공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정말 감동 받아 아주 펑펑 울었어요

그 후 남자친구네 집 갈때마다 다운 받은 이프온리 영화를 노래 장면만 돌려보곤 했어요 

그렇게 천일은 지나갔습니다 ...

 

 

 

 

토요일 ...

남자친구 군대동기 커플과 저녁약속 후, 제 친구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이날 태어나 처음으로 스모키 화장을 도전했습니다.

뭔가 변화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 처음 하는 스모키가 제대로 될리가 없었어요ㅠ

화장도 원래 잘 못하는 편이고 ..ㅠ

 

저녁약속은 8시였는데 저는 7시 40분이 되어서 나오라고 재촉하는 남자친구에게

세수 다시 하고 화장 다시 하고 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 늦었다면서 짜증내면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구요

화장도 잘 안되고 머리도 못하고 짜증난 상태로 나갔습니다

 

그전에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했어요

 

토요일날 정장 입겠다 우리 천일 기분 내고 싶다

그 말에 짜증이 나서 한소리 했었거든요

아무것도 안하는데 무슨 혼자서 천일을 기념한다고 정장을 입냐고,

그것도 둘이 노는것도 아니고, 저녁약속에 제 친구 생일파티인데!!

 

그런데 남자친구 정말 정장을 입고 있었어요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짜증이 난 상태에서 짜증은 배로 되었어요

 

"진짜 정장 입었냐?"

"응 그래도 천일인데 기분은 내고 싶어서"

"니 동기커플 만나서랑 생일파티 가서 절대 우리 천일때문에 입었다고 하지말아라.

 완전 쪽팔리니까!!

 무슨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갔는데 니 동기커플이랑 저녁먹고

 내 친구 생일 파티 가는데 혼자 천일 기분을 내고 싶다고 정장을 입어!!??"

 

이런 상태로 완전 짜증이 난 상태로 동기 커플 저녁약속을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거예요

"동기 여자친구 벌써 아까부터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더라 늦었어 빨리 가야돼"

 

두둥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진짜 짜증 폭발 할 뻔했습니다 ...

동거한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먹는지도 몰랐고 , 처음 만나는건데 만약에 언니가 차려놨다면

친구 생일 파티 가야 하는데 다 먹고 나중에 치울꺼 생각하니 막막하고 ...

화장도 안됐는데 환한 집에서 먹어야 하는것도 짜증났고 ...

도저히 안되겠어서 친구 생일 파티는 안가는게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

 

그런데 참 고급아파트단지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이랑 같이 사냐고 하니까 둘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파트가 아니고 원룸빌리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돈이 많은 커플인가부다 생각하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갔어요

집앞에서 남자친구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대답도 없는거예요

사람 오는거 뻔히 알면서 모하는 짓인가 생각에 또 짜증이 겹쳤습니다 .

아 표정관리 안되면 어쩌지 ... 생각하며 짜증난 걸 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ㅠ

 

그런데 남자친구가 문을 그냥 열더라구요

그래서 남의 집인데 문을 그렇게 함부로 여나고 하니 괜찮다고 들어가래요

들어갔는데 슬리퍼가 두쌍이 있더라구요

그거 신고 남자친구가 문을 하나 더 열어줬는데 ...

 

제가 감동 받았던 그 이프온리 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이 불렀던 노래가 나오는거예요

초와 꽃으로 꾸며진 길이 나오고 ...

보자마자 엄청 울었어요

우리 사진으로 꾸민 글이 써진 플랜카드라고 해야 하나? 그런것도 걸려져있고 ...

케잌에 와인에 ... 여기저기 꽃이랑 초랑 ㅠㅠ

한동안 말 못하고 울고 있고 남자친구는 케잌 초에 불 붙이고 ...

 

(속으로 내 스모키 ㅠㅠ 어떻게 내 얼굴 ㅠㅠ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한 진한 눈화장때문에 눈물을 억제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그 후로도 끝날때까지도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난생 처음 받아본 상상도 못한 이벤트에, 최근 혼자 오래 느끼고 있던 권태기와 설레임 ...

모든게 스쳐지나가면서 오늘 여기 오기까지의 짜증이 생각나면서 ...

한동안 울면서 얘기하고 그랬어요

10일정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노래는 다른거였는데 이프온리 보고나서 바꿨다고 ^^;

기가 막히기도 하고 .. 참 ^^;

 

잠시후에 원룸안에 숨어있던 사진기사가 똑똑 하더니 나타나서

사진을 마구 찍어주더라구요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얼굴은 탱탱 붓고, 눈은 팬더 되고 빨개지고 부어서 ... 싫었지만 ...

기념이랄까 .. 뭐든게 용서되는날?^^

열심히 찍었어여 ㅋㅋㅋ

너무 힘들더라구요 ;; 사진기사님이 참 요구가 많아서요ㅠ

농담삼아 이것도 이렇게 힘든데 웨딩촬영은 도대체 어떻게 할까 얘기도 하고 ^^;

 

제 생에 최고의 이벤트와 추억을 안고 친구 생일 파티를 갔는데,

주로 커플들이 모였거든요^^

생일 주인공에겐 미안하지만 ...

오빠가 정장까지 입고 와서 완전 우리 커플 피로연 같다고 욕먹었어요ㅠ

얘기 듣고 남자들 기죽고 여자들 완전 부러워 하고 케케

너무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

새벽 4시까지 쉬지않고 신나게 즐겁게 오랜만에 달렸었네여 ㅋㅋㅋ

 

지금 권태기를 느끼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분들!!

이거 효과 만빵이예요~ ㅋㅋㅋ

저요 너무 행복해요 당분간 우리 오빠 말 정말 잘 들을꺼예요~~

권태기 안녕~~~~~~~~~~~~~~~~~~~~~

 

 

 

참 힘들었어요 ㅋㅋ 그래서 억지 미스코리아웃음이 많아여 ^^;

그리고 사진들 보고 회사 사람들이 남자친구 머리 까진걸로 아는데ㅠ

머리를 저렇게 짜른거예요ㅠ 머리숱 엄청 많아여!!

커플님들 행복하세요^^

쏠로님들 죄송합니다 (__)

 

 

사진 수정했어요

얼굴 보고 머라 하시는분이 너무 많아서ㅠ

톡될지 모르고 그냥 올렸던건데 ...

톡 되고 나니까 후회되네요 얼굴 그냥 올렸던게ㅠ 상처받았어요ㅠ

이제 그냥 이벤트만 봐주세요!!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

(사진有) 남자친구의 1000일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