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문제 있는거 맞죠?ㅠ 굿해야 할까봐요,,

산전수전20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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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남자친구를 많이 사겨본 편이예요,

자랑은 아니구요,, 뭐 반이상이 차였다고나 할까요? -_-

횟수는 많지만 정상적인 연애를 해본건 거의 없는듯?

비정상적인 과거들을 얘기해보자면,,

 

저의 연애에 있어 불행의 시작은 2003년,,4살 어린 고딩을 만났을때부터였죠..

일단 요녀석 한달? 한달반? 그정도 만났어요,

음 누나한테 빼먹을거 다 빼먹고 누나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며 이별통보,

 

그 뒤로 2004년 여름, 헬스하러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꽃미남 트레이너가 대쉬,

그는 5살 연상이었는데요, 아무튼 생긴건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 단연최고,

과거 유승준 백댄서로도 있었다던데,,뭐 여튼 몸도 좋고,,

트레이너라는 안좋은 인식이 있었지만 얼굴과 몸에 혹해 넘어갔네요;

그래도 장거리 연애를 9개월이나 하며 잘 지내는듯 했으나,

결국 유부녀 회원이랑 바람나서 저를 버렸구요,

 

2005년 여름, 실연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우연히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 친구 남자친구의 후배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이 남자애들이 수영선수였던거죠,, 듬직하고 아시죠? 또 몸 좋잖아요,,ㅎㅎ

급 친해지고 실연의 아픔따위 잊고 새출발 하는가 싶었는데,,

이녀석도 한달반? 만에 이별을 통보했는데,, 전 운동하느라 힘들고 바빠 그런줄 알았어요

대학시절 4년내내 국가대표였던 친구라,,

근데 저 사귀기전에 먼저 여자친구가 있었던거예요,, 양다리;;

 

이쯤되니 굿 해야되나,,싶었죠

그냥 그렇게 쏠로로 9개월 정도 지냈나,, 2006년 봄 교생나갔다가,,, 뭐 어떻게 잘됐어요.

이 오빠는 정말 잘해줬었거든요, 아 그간 내가 데인거 이 오빠통해서 다 보상받는구나,

정말 고맙구나, 항상 고마운 마음 잊지 말아야겠다,

근데 이 사람도 돌연 급 이별을 통보, 이유도 말 안해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 분땜에 A형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안고,,

 

같은해 가을 대학생활의 마지막 발악으로 미팅을 했는데요,

거기서 맘에 드는 녀석을 만난거죠,, 대략 한달간 "여우" "늑대"라는 애칭까지 써가며,

잘되는듯 했는데 얘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을..

아니 내가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는데,,제가 젤 싫어하는 잠적을 한거죠,

 

아 역시 난 안되는구나,, 그 뒤로 2007년엔 치아 교정도 시작했고,

공부한답시고 살은 찌고 몰골이 말이 아니라 남자 만날 생각은 아예 안했었어요,

2008년쯤 되니까 교정도 막바지라 몰골도 사람꼴같고,,

외롭다 외롭다 그런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거예요~

 

2008년 여름, 한 몇개월 알아오던 녀석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좀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라,, 좋다는 표시를 확실히 했는데,,

얘는 약간,, 사귀는건 싫은데 만나는건 좋다? 지금은 딱히 맘에 드는 사람이 없다 이런,,,

제가 좋아서 그냥 데이트는 몇번 하고,,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그래 뭐 우리가 사귀는것도 아니고, 접자 하고 간만에 폈던 마음 접었죠,,

 

그리고 저는 새로운 대상을 찾았다고나 할까요?ㅋ

그래요 2008년에 너무 외로워서 소개팅도 마구마구 했었어요,

연상 연하 군인 학생 안가리고;;; 근데 뭐 소득은 없었구요,

2005년의 그 수영선수의 친구를 어떻게 알게 됐는데,,

연하였거든요, 한달정도 서로 연락 주고받고~ 만나고~

그러다 걔가 사귀자고 해서 사겼는데,,,

멍미? 막상 사귀고 나서 3주동안 단 한번도 만나지 않고,

저한테 10만원만 꿔가서는 헤어지자고,, 싸이추적해봤더니 다른여자친구로 교체,,

황당하고 어이없고, 10만원은 악착같이 받아냈습니다만,,

 

그 수영선수랑 사귀던 와중에 저한테 대쉬를 하던 사람이

문제의 지금 제 남자친구예요, 이사람에 비하면 앞 사람들은 워밍업?

그때 남자친구랑 사귄지 며칠 안된때라,, 막 환불하고 자기랑 사귀자는둥,,

엄청 적극적으로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사귀자고 했었어요,

 

첨에 진짜 성격도 별로고,, 마음도 없고,,전 남자친구도 있었고,,

차 있길래,,나중에 덕보는 일이 있진 않을까 해서,,(죄송합니다 악플만 달지 말아주세요)

연락오는건 받아주고는 있었는데,, 제가 한적은 없구요,

아무튼 헤어지고는 완전 더 적극적으로 이제 자기랑 사귀는 일만 남았다는둥

날짜를 어서 정하자는둥, 크리스마스에 뭘 하자는둥,

뭐 매일 출첵하듯 전화하고 요런건 내스탈이고, 감언이설로 꼬셨던지라,,

처음엔 잘했죠,, 10분 보고 가겠다고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데에서 왔다 가고,,

전화 매일매일 꼬박꼬박 해주고, 맛있는거 사먹이고,

 

한달쯤 지나니깐 본성이 나오더라구요,,

외국 살다 온 사람인데,, 성적으로 매우 개방된것이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고,

제가 20대 중반에 알만한건 다 아는 처지인데,, 아무튼 여러가지로 충격이 컸어요,

가령, 마음만 안주면 몸주는건 상관없다, 그건 바람이 아니다,

그런 생각하는 남자들 많이 있다 얘기만 들었죠,,

내 남자친구한테서 그런소리를 듣게 될줄이야,,

뭐 룸에 가서 2차가 어쩌구 자기 후배가 2차를 갔는데 조만간 사귈것 같다느니,

것도 여자친구도 있는 후배가,,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뭐 아는 형이 호스트바를 한다고 하질 않나,,

또 어떤 형은 애인이 셋인데 한명은 40대 돌싱, 한명은 30대 한명은 20대,

이런건 배워야 한다는둥, 셋 안헷갈리고 만나기 얼마나 힘든줄 아냐고,

인정할건 인정해야한다고,,;

 

언어폭력은 또 어떻구요,, 맨날 저한테 또라이라고 해요,,

자기가 더 또라이면서 저보고 또라이라고 정상이면 자기 못만난다고,,알긴 알더라구요 -_-

자기는 박명수가 좋다면서 비난하는 말 막 퍼붓는데,,

난 오빠한테 좋은소리만 듣고 싶지 나쁜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난 여자친구지 개그 소재가 아니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고,,

진지하게 날 위해 조금이라도 변할 생각이 없냐니까

이게 자기 매력이라며 변할 수 없다고 하고,, 그럼 그만 만나자니까

얘도 뭐만 하면 헤어지자는구만, 이러면서 아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이런식이고,

 

바쁘다고 연락 안하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연락 안한다고 좀 머라 했다고, 내가 너처럼 한가한게 아니다,

답답하게 왜 이러냐, 내가 안바쁜데 바쁘다고 하냐, 막 퍼붓고는 반성하고 있어!

이러고는 전화를 끊고,, 그게,,,월요일 오후였는데,, 오늘(수요일)까지 연락 없고,

 

조만간 외국으로 다시 나가거든요 남자친구,,

이렇게 연락 않다 나가버릴것 같기도 하고,,

저는 뭐든 확실히 하는게 좋은데, 이번엔 그냥 이렇게 헤어지려구요,,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랑 대화하는것도 지치고,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이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돈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결혼도 생각 없대요,

이혼하면 위자료 줘야한다고,, 약간 싸이코패스같아서 감동도 못느끼고,

감정도 없는것 같고, 자긴 사랑하는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고,

그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제가 그사람 여자친구로 있을 필요는 없죠,

분명 어딘가에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텐데,,

 

전 이제 정말 정상적인 연애는 못하는건가 걱정이 돼요,,

지금 남자친구 사귄지 3달밖에 안됐지만 벌써 저도 좀 때묻은거 같고,,

남자들 사실은 다 저런거 아냐? 몸 함부로 굴리고 여자친구 업신여기고,,

그런 생각도 들고,, 요새 연애 불변의 법칙에도 하도 막장 애들이 많이 나와서,,-_-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에게도 또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어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결혼 좀 늦게 하면 어때요,,

당분간은 겁도 나고 지쳐서 남자 만나기도 싫을것 같아요,,ㅠ

 

아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래도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적고 나니까 속 시원한것 같아요~^-^; 나의 쏘울 메이트 찾기만 해봐, 혼내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