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진다면...

못난이2004.04.08
조회923

뭐..자기 얼굴이나 몸매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요즘은 더욱더 이뻐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외모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하다..
외모는 일부분일 뿐 전체를 차지 하진 않는다 해도
그런 말들이 거짓인 줄은 알았지만,좀 많이 씁쓸하다.
자신감이란 것도 외모에서 비롯된다는 걸 최근에 느꼈다.

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여자다.
외모 컴플렉스를 갖고 있으며 성격은 착한 척 한다.
사실..이건 아니다...저것도 별로 맘에 안 든다...
내 생각을 얘기하고 싶지만 괜히 성격까지 더럽다는 소릴 들을까 봐 꾹 참고 있다.
어차피 이쁜 애가 NO라고 하면 그 의견을 수렴하지만
나 같은 애가 그러면 무시하는 걸 많이 봐 왔기에 섣불리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

친구들은..남자건 여자건..내가 정말 성격 좋다고...착하다고 한다..
바보 같은 것들..그건 원래 내 성격이 아니라..
일부러 착한 척 연기하는 줄도 모르다니...
남자애들은 너랑 사귀는 놈은 정말 복 받은 놈이라고..그런 말들을 한다.
그럼..자기들은 복 받기 싫다는 말인가?? 

얼굴만 반반하지..성질은 더럽고 괴팍하다고...스스로 욕 한 여자애랑
왜 사귀는 건지...이해가 안 간다...

차라리...사귀기 전에 현재 자기 여친 욕이나 하질 말던가..


평소에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시험기간에만 친한 척 하는 놈들..
술자리에서 이쁜 것들한테는 회비 안 내도 된다고 하면서
먹고 싶은 거 다 시키라고 하면서
조금 늦게 와서 술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신 나에겐 꼬박꼬박 회비 받아가는 놈들..
술자리 후 누구는 서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나는 택시를 잡았는지...집엔 잘 들어갔는지..신경조차 안 쓰는 놈들..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다.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도 않을 뿐더러 취해선 안 된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기 때문이다.
어차피 취해도 데려다 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에...나 혼자 집을 찾아가야 하기에..

그런 생각을 하면 취할래야 취할 수가 없다.)

정말 요즘엔..
학원다니고 책 사는 돈으로 헬스클럽 다니고 더 좋은 화장품 사고 옷 사고 해야 하나..
공부하는 그 시간에 몸매 만들고 피부 맛사지 하고 메이크업 연구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부쩍 든다...


정말 저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은 걸까??
길 가는 사람이라도 붙잡아서 물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