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만나고 "사랑해"를 남발한 사연

유야쪼2009.03.13
조회130,975

남들은 자고 일어나면 톡됐다고하던데 난 왜 몇일씩 걸리냥..

그래서 톡된거 이제 알았다는... 친구한테 재밋다고 검증받고 올린데

욕만 뒤지게 먹었네염..--;; 나땀시 괜히 운영자까지 욕먹었네염.. 미안해염...ㄷㄷㄷ

싸이 공개나 미니홈피 알리기했음 내 싸이 초토화될뻔..ㅎㅎ

다행이 리플은 몇개 읽고 안 읽었습니다.
(이렇게쓰고다읽었음->그리고미친듯웃었음 다행히 쌍욕은 ㅈ 이것뿐이라서 다행인가?ㄷ)

(내용 수정같은건안합니다.) 오타있는데 요즘은 오타로는 안 찝는군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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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애용하는 20대 후반인가...하..... 암튼 그렇습니다.

얼마전 소개팅을 한 남자와 어젯밤에 전화통화 중 생겼던 일이에요.

저는 한참웃었는데 님들은 어떠실지...ㄷㄷㄷㄷㄷ

동갑인 남자를 소개를 받았고 커피한잔하고 제가 집에 일찍 가야해서리

커피만 마시고 바로 헤어졌답니다.

남자애가 얼마나 긴장을 하던지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되려 안절부절하는 그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재밋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친구도 제가 좋은건지..

그저 여자라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좋은 감정은 있는 듯...(내 생각뿐인게냐??ㄷ)그리고 그냥 문자만 주고받다가 이틀째 되던날 문자로 다 말을 못할것 같애서 통화할 수 있냐고 하니깐 바로 전화오더라구요. 용건은 이번주 토요일날 보자는거였죠. 그 친구가 집으로 데리러 가도 되냐구 해서 저는 좀 망설이는 척하면서 "나야 좋지~" 라고했답니다.(살짝 튕기는척...ㄷㄷㄷ) 근데 토욜날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전중에는 "신애원"(사회복지시설)이라는 곳에 있어야 했답니다.

저는

-"나 근데 집에 없어. 신애원이라는 데서 실습하거든.. "

그 친구

---"그럼 내가 거기서 기다려도 되니?"

- "응"

---"근데 정확히 이름이 뭐야? 주소알아?"

-"주소는 모르는데.. 이름은 신'애'원 음.. 사랑愛할때 愛(애)."

---"아~ 사랑해~할때 해~ 신해원~"

-"아니~ 사랑愛할때 애~~ 신애원~"

---"으응~ 그러니깐 사랑해~할때 해~ 말이지?? 신'해'원?!

-"아니~~ 사랑愛~~~"

--"그러니깐 사랑해~~"

저는 한참을 사랑애를 남발하다가 순간 우리가 다른 말을 하고있다는걸 인지했죠.

(저나 그 친구나 여간 둔한듯...ㄷㄷㄷ)

저는 한자로 사랑'愛'를 말한거고 그 친구는 그냥 한글로 사랑'해' 라고 들은거에요.

 

결국 오해는 풀고 신애원으로 알아들었는데 저희는 계속~~~~

'사랑해,사랑해~그니깐 해~'

'아니~ 사랑애~ 사랑해~ 애~~'

이렇게 된거죠..--;; 밖에서 식구들이 들었다면 이것이 연애질한다고 놀렸을 수도...ㄷㄷㄷ

암튼 이렇게 해서 어제 저는 처음본 남자와 사랑해를 남발했답니다.

그친구는 아마 너무너무순진해서리 당황해서 말 실수한건 아닌지 무지 쩔은듯 보이지만

오히려 저는 그런 어눌한 모습에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저만 재밋었는지...모르겠네요..ㄷㄷ

 

근데염 이건 그냥 쓰는김에 물어보는건데요 ㅋㅋ 저희 좀 어울리나요?? 잘 될까요??

(머냐.. 이제 겨우 알고지낸지 4일짼데... 정말 지못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