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사건^^;;

준이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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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날... 날씨는 화창한데 오라는데는 없고...;;;

언니네 집에 놀러갔네요... 메추리알조림하고 동치미무친것 싸들고...

준이놈 형아랑 동생이랑 놀게해주려고요...

제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날씨가 화창청바지 사건^^;;해서리... 겨울내내

장롱속에 쳐박힌 찢어진 청바지...

언니네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하고 앉았는데... 5살된 조카놈이 옆에 슬며시 앉네요

그러더니 내 바지를 쪼물락 쪼물락... 그러더니 슬픈눈망울로 한마디...

"이모~ 바지가 왜 다 찢어졌어?~~~~ㅠ.ㅠ"청바지 사건^^;;

허거덕~이럴수가...;;; 웃음이 삐져나오는걸... 억지로 숨겼네요... 그리고 저도 최대한

불쌍한 목소리를 가장하고 대답해줬죠...

"이모가 돈이 없어서... 바지가 다 찢어졌어... 종윤이가 용돈 많이 모아서 이모 바지하나 사줘~ㅠ.ㅠ"

울 조카... 골똘히 생각하더니... 벌떡 일어나대요...

"종윤이 돈 없어~~~~~"이러고 도망가는데...청바지 사건^^;;내가 저놈을 여지껏 이뻐한게 억울하데요...

나쁜노무 시키... 나중에 이모 놀러가면 물한잔 안줄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