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살림 밑천 큰 딸이예요^^

바보2009.03.13
조회245

 

 

안녕하세요^^

전 살림 밑천 큰 딸인 22살 직장인이랍니다그 유명한 살림 밑천 큰 딸이예요^^

 

작년 이맘 때쯤 도저히 학비가 감당이 안 되고...

그래서 그만 뒀죠.

솔직히 학교 다니는 거 싫었는데 막상 돈 때문에 그만둔다니까

서럽더라구요, 돈 없는 서러움.그 유명한 살림 밑천 큰 딸이예요^^

 

어쨋든 그러고 일 찾다보니까 대기업 생산직이였죠~

대기업 생산직하면 어른들이 돈 많이 번다고

그런 소리 귀에 딱지 앉게 들어왔으니까.

 

어쨋든 그렇게 취업하고 다음 달이 벌써 1년이되가네요...

물론 어른들 말대로 돈은 많이 벌었어요.

2600 정도 받은 거 같네요 대충??

그 중 천만원 부모님 꿔드리고 저한텐 8백 정도 있어요.

 

음 그런데 지금 고민이 그 천만원 때문이예요.

원래 예전부터 시집가기 전에 엄마한테 천만원 찍힌 통장 건네고

가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죠.

 

그래서 저 돈 그냥 부모님께 안 받아도 되긴 하는데요,

처음엔 제 돈 제가 모아서 시집갈 때 쓰라고 엄마 아빠는 못해준다고...

그랬었는데 처음에 급하다고 해서 한 번 꿔주니까

그 다음부터는 보너스 탈 때 되거나 모아놓은 돈 얼마나 있냐고

그렇게 꿔주다보니까 벌써 천만원이네요.

 

그런데 앞으로도 힘들면 저한테 손 벌릴까봐서...

그게 그래요. 저도 빨리 돈 모아서 회사 나가고 싶은데

이렇게 집에 퍼다주면 남는 것도 없을 거 같고...

그치만 부모님이 돈 필요하다는데 거절도 못 할거 같아요.

 

그리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는데 운동하는 남동생이 있는데요.

니 동생이니까 니가 동생 대학 가면 학비 대줘야하지 않냐고.

저도 돈 없어서 학교를 그만 뒀는데 그래서 번 돈 이제

남동생 대학 뒷바라지 해달라고 하네요.

더불어 이제 저만 보면 뭐 사달라고 하질 않나...

오늘은 TV 고장났다고 TV 사달라고 해서 TV 바꿔줬네요.

요새 좀 예뻐지고 싶어서 뭐 좀 한다고 하면

너한테 투자하지 말고 아빠한테 좀 쓰라고 그러고;;

 

힘들다고 하면 놀면서 돈 받으면서 뭐가 힘드냐고...

노는 거 아닌데...내 청춘, 내 건강 담보로 일하는 거만큼

받는 건데...

 

이렇게 사는 게...맞는 건지 어찌 해야 할까 생각드네요.

 

그냥...어디 말할 곳은 없고 해서 한 번 주절주절 거려봤어요^^;;

주절거리다 보니깐 너무 길어졌네요 이런-_;;

휴, 내일부터 또 출근이라 기숙사 가야겠네요ㅠㅠ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