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폭락vs집값광풍 난세의 집장만 요령

탐사기자200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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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지금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갈치를 못잡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 누가 앞일을 알 수 있겠는가? 이럴때 일수록 신중해야겠지만, 일부 집값이 폭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연일 일본, 미국의 예를 들어가면서 과격한 말들을 마구 쏟아내기까지 해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실 이런 논쟁들은 부동산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나 투자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집값이 폭락을 하건 아니건 간에 결혼이나 늘어난 식구, 기타 여러가지를 원인으로 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집을 당장 구입해야 할지 전세나 월세를 살아야 할지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당면과제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주택은 인간생명 유지의 필수요소인 衣 食 宙의 범주에 속하는 지라 누구건 꼭 필요로하는 귀중한 가치가 있어 일부의 생각처럼 폭락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주택을 필요로 하고 그 필요를 매입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라면 주변의 여러가지 말에 부화뇌동 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딱히 정해진 값이 없는 부동산의 가격은 경기동향과 거래당사자들간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필요에 따른 신중한 결론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 것이란 점을 숙지하면서, 자신의 예산과 기호에 맞는 주택을 싸게 살 수 있는 요령만 알면 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예산에 맞는 유형의 주택을 찾고, 찾았다면 해당 주택이 최근 3~4년간에 급등이나 폭등한 사실이 없고 지역의 동일 조건의 주택과 최근 10년간의 변동가격추이를 비교해 살펴볼 때 올랐더라도 미미하다면(10-30%이내) 위험성이 적은 물건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이때 전체 단지중 소량의 급매나 경매가격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폭락하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조심해야한다. 어디를 가건 단지내의 로얄동과 층은 여전히 비싸고 매물이 귀하다는 것쯤은 알아야 한다. 물론 급매나 경매로 싸게 잡을 수 만 있다면 금상첨화겠으나 지나치게 싸게 사려고만 하면 경기침체로 인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분명한 지금 또 다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급매나 경매를 잡는 것은 일반일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해야한다. 해당지역의 집주인들을 모두 만나볼 수 없으므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거나 속보이는 태도를 보이지 말고 진지한 표정으로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가능한 여러군데 돌아보면서 정보를 얻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정보만 주고 계약을 못해 지쳐있는 부동산 직원들의 의심하고 경시하는 불친절을 인내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노력한 결과는 값질 수 있다. 결국 부동산마다 의견이 조금씩 또는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그들의 말을 너무 믿거나 너무 의심하지 말고 내면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 전체적인 분석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대출을 하게 된다면 원리금 상환이 자신의 월소득의 30%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안락을 위해 마련한 주택이 오히려 주인을 잡아먹는 경우로 돌변하게 될 수있기 때문이다. 일단 집주인이 받기를 원하는 말하자면 희망소비자가에서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서 5-10% 그 이상까지도 저렴하게 구입 하는 요령도 잊어서는 안된다. 확실한 매수의사를 밝히고 매매가를 협상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있는 것이 부동산이다.

 

미안한 얘기일 수 있지만, 주인이 원리금에 시달리거나 기타 급한 사정이 있다면 보다 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급등한 전력이 없고 급매나 경매로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부가격을 전체로 보는 착시를 피하면서 발품을 팔고 훌륭한 협상력을 발휘한다면 이 난세에 두고두고 흡족할 만한 집장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패의 땅 투자법(매일경제신문사)의 저자 탐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