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마눌하고 또 싸웠네요...

시지아범2004.04.08
조회1,304

날씨도 참 좋던데

또 아이문제로 한판했네요

둘째 아이놈이 날때부터 계속 지병?이 있는지라

오랬동안 병원신세를 지고 수술도 여러차례 받았는데

다음달에 또 수술날짜가 잡혀서

학교다니는 큰놈을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어머님이 오셔서 봐주시겠다고 해서 한시름 덜었는데

물론 그때도 좀 다투었지요

처가에 장인, 장모 모두 집에 계시는데

둘째 처형이 같이 살고 있고 처형이 맏벌이 인지라 처형이 밥을 못하니

장인 밥을 해주야 되서 장모는 못오신다고 결국에는 마눌하고 또 싸웠네요...

또 장인 장모는 바쁘셔서 안된다고 칠순이 넘으신 분들이 바쁘시다고...

그래서 어머니가 오시는게 당연하다고 그런데 아버님이 가게를 하고 계서서

아버님은 못오시는데 아버님 식사는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근처에 동생네가 살고 있는데 동생댁이 가서 밥을 해드리면 되지 않냐고...

동생네는 갓백일 넘은 조카가 있거든요

후후결국에는 마눌하고 또 싸웠네요...

그런데 둘째놈 입원하고 그다음날 수술을 하는데

수술하는날 집안에 제사가 있는걸 깜박하셨다고 하셔서

그날은 내가 휴가를 내겠노라고 입원하는날은 내가 조퇴를 해서

큰놈을 챙기고 저녁에 입원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 주겠다고 했는데

어머님이 그게 걱정이 되셨나

처형가게에 가서 부탁을 한 모양입니다.

어머님이 바로 못가시니 장모께서 하루만 좀 큰놈을 봐주면 안되겠느냐고...

그소리를 들은 마눌이 언짷았나 봅니다.

큰처형에게 와서 이틀만 봐달라고 하고

내가 휴가를 내서 챙기겠노라고 하니 친정에서 하나도 사정을 안봐주는걸로

어머님이 아시는건 싫다고 그리고 병원에 내가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큰처형에겐 고삼아들이 있거든요

솔찍히 고삼아들을 둔 분에게 당신아들은 알아서 밥챙겨 먹고 학교에 가게하고

내 아들을 봐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서 내가 휴가를 내고 조퇴를 하면 된다...

휴가를 내도 병원에 와있어야 된다...

옥신각신 하다가 애들있는데서 결국엔 큰소리를 내고

정말로 싸우며 살기는 싫은데

마눌은 처가에 어른에게 아픈아이를 보이는게 싫은지

아님 처가 어른들이 아픈놈을 보는게 싫으신건지

(사실 아이가 몇차례 서울에서 수술을 받을때도 한번도 병원에 오신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수술후 집에 있을때는 자주 들러주시고... 좀 헷갈립니다.)

사실 이번만 수술하면 거의 모든것이 해결될 듯 싶은데

마지막이 힘드네요...

혹 별것 아닌것 가지고 이러고 있나요?

소주한잔 해야겠습니다.결국에는 마눌하고 또 싸웠네요...결국에는 마눌하고 또 싸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