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히아데스의 푸른별 - 31 -

헤르미온느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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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

 

 

전야제의 행사가 서서히 막을 내리자 북적되던 사람들은 하나둘 집으로 되돌아갔다.   거리 곳곳에서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람, 그리고 마지막 정리를 하는 상인들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와!  이거 정말 이쁘지?  나에게  어울려?"

 

케츠아이는 자신의 머리에 분홍색 브롤렛을 두른후 리젠을 향해 돌아섰다.   하지만 리젠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일뿐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케츠아이는 기분이 좋은듯 연신 브롤렛을  꼈다 벗어

 

다 하며 만져보았다.

 

"여자 아이 아니랄까봐서..쳇!"

 

"뭐?"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데르미온이 순간 옆에 다가온 케츠아이의 성난 눈빛을 보며 입을 닫아 버렸다.

 

괜히 대꾸를 했다간 그녀와 입시름을 할께 뻔했기 때문이었다. 

 

"우와!  벌써 다 도착했네"

 

데르미온이 말을 돌리려 자신의 손가락으로 앞쪽을 가리키자 케츠아이가 얼른 자신의 망또를 뒤집어

 

쓰며 앞으로 뛰어나갔다.   순간 다행이다라는 생각에 한숨을 내쉰 데르미온은 자신의 바짓춤에 있던

 

노란색 브롤렛을 꺼내 보며 미소를 지은뒤 다시 속에 넣어두었다.  

 

 

 

 

"아이고, 오셨습니까?  도련님들"

 

어제까지만 해도 그들은 어린 손님들에 불과했지만 본선에 진출하고 나서부터는 판이하게 대우가 달

 

라졌다.   여관주인은 씨익하며 억지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곧바로 리젠에게 다가와 허리를 약간 조아리

 

며 입을 열었다. 

 

"저기,  한참전부터 도련님방에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 말입니까?"

 

도대체 누구인지 전혀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리젠은 어색하게 미소를 짓고있는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얼굴이 낯이 익던 소녀인걸요.  머리가 온통 빨간색이던데..."

 

여관주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데르미온은 낮은 탄성을 내지르며 곧바로 쏜살같이 윗층으로 뛰어올

 

라갔다.   리젠또한 두눈이 커지며 그가 지나간 통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갔는데 영문을 알수없다는듯 여

 

관주인이 그들이 지나간 쪽으로 입을 벌리며 서 있었다.

 

"그만 입닫으시지요?  그러다 턱 빠지겠어요.  흥"

 

무언가 기분이 나쁘다는듯 토라진 케츠아이가 남자에게 한마디 내뱉고는 자신또한 계단위를 올라갔다.

 

 

 

 

"류안!"

 

문을 거세게 연 데르미온은 방안을 둘러보다 낯익은 얼굴과 두눈이 마주치자  할말을 잊지 못했다.  

 

잘 지냈느냐 , 밥은 잘 챙겨 먹었느냐  그런 말이라도 해야했지만  순간 어떤말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자 가만히 그녀를 쳐다볼뿐이었다.   평소같으면 버럭 소리라도 내질러야  했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멈춘것 같은 착각에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단지 세차게 들려오는 심장소리가 쿵쾅거리며 그

 

의 귓전을 때릴뿐이었다.   데르미온은 순간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곧바로 밖을 향해 뛰쳐나가 버렸

 

다.  류안은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곧바로 고개를 내저었다.

 

잠시뒤 리젠과 케츠아이도 따라 올라왔는데 류안을 보자마자 소리를 내질렀다.

 

"류안아가씨!"

 

반가운 마음에 리젠이 그녀쪽으로 뛰쳐가서는 아래위를 훑어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

 

"다행스럽게도 운이 좋아 그들로부터 도망나올수가 있었죠.  축하해요.  리젠.  본선에 진출했다는 소릴

 

아래층에서 들었어요."

 

류안은 리젠을 쳐다보며 대단하다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곧바로 케츠아이에게 다가갔다.

 

"너 나에게 할말없어?"

 

"무슨...말?"

 

당당한 어투로 류안이 팔짱을 끼며 케츠아이에게 말을 내뱉자 순간 당황한 그녀는 말을 더듬었다.

 

"너 때문에 내가 대신 잡혀갔는데 최소한 고맙다는 말은 해야하잖아!"

 

"칫!  누가 도와달라고 했나?  네 스스로가 무덤속으로 들어간거라구!"

 

조금도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케츠아이가 류안을 톡 쏘아보며 말을 하자 류안은 다짜고짜 그녀의

 

손목을 세게 쥐며 문밖을 나섰다. 

 

"류안님"

 

갑작스러운 상황에 리젠이 류안을 올려다보자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였다.

 

"여자끼리 할말이 있어서 그래요. 자세한 얘긴 내일 해요.   우린 그만 자러 갑니다."

 

리젠은 억지로 끌려가는 케츠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아얏! 손목 좀 놓을수 없겠니?"

 

씩씩거리며 케츠아이가 류안을 향해 말을하자마자 순간 자신의 몸이 침대쪽으로 내팽겨 치는것이었다. 

 

류안이 그녀를 세게 밀어 버린 것이었다.  기가막힌 케츠아이가 몸을 일으키고는 재빨리 날카로운

 

손톱을 세우며 류안에게 달려들었다.

 

"야 옹!  이 나쁜 계집애!  죽여버릴꺼야!"

 

하지만 예상을 한 류안은 미리 한쪽으로 비켜났고 그만 케츠아이가 중심을 잡지못한체로 마룻바닥에 대

 

자로 뻗어버렸다.

 

"내 평생 너 같이 버릇없는 아이는 처음이야!  도대체가 정신연령을 알수가 없어"

 

자신의 허리춤에 두손을 올리며 류안은 한심하다는듯 케츠아이를 내려다보았다.   

 

바닥에 엎어져 있던 케츠아이가 몸을 일으키며 류안을 쏘아보았는데 그녀의 두눈빛에는 증오가 가득

 

차 있었다.  다시 한번 분노를 내 뿜으며 재빠르게 류안쪽으로 달려든 케츠아이가  그녀의 하얀 목덜미

 

를 두손으로 움켜 쥐었다.  그리고나선 있는 힘을 다해 류안의 목을 졸라대었다.

 

숨이 죄여오자 류안은 금새 얼굴이 달아올랐고 곧바로 자신의 두발을 케츠아이쪽으로 휘둘렀다.

 

"아얏!"

 

강하게 내리치는 류안의 발차기에 케츠아이는 뒤로 쿵하며 엉덩방아를 찍었고 잠시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30분후....

 

 

"훌쩍 훌쩍"

 

쥐죽은듯 조용한 방안에서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울고 있는 소녀의 얼굴은 이미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고 긴머리는 산발한체 였다.

 

"뚝그쳐.  안그러면 반대쪽 눈도 갈겨 줄테니까"

 

류안이 주먹을 그녀쪽으로 확  내밀자 순간 한쪽구석에 있는 케츠아이가 입을 꽉 다물고는  울

 

음을 삼키려 애쓰고 있었다. 

 

"조금전에 네 입으로 말한거 꼭 지켜.  하나라도 어길시 어떻게 되는지 알지?"

 

류안이 케츠아이를 보며 말을 하자 그녀는 얼른 자신의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잠시뒤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들렸고  리젠이 안으로 들어왔는데 케츠아이쪽으로 시선을 돌리자마자

 

두눈이 휘둥그레졌다.

 

"얼굴은 왜그래?  머리는 또 어떻구!"

 

"하하! 알것없어요. 리젠.  근데 왠일이에요. 우린 곧 잘건데"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류안이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리젠을 쳐다보았다. 

 

"데르미온녀석이 아가씨를 찾습니다.  그냥 여기 들어와서 만나면 될껄 굳이 여관 뒷 건물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아직까지도 케츠아이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리젠은 말을 하였다.

 

"이 늦은 시각에요?  데르미온님도 참... 리젠 저 잠깐만 내려갔다 올테니까 켓치좀 달래줘요.  어디인가

 

좀 많이 아픈가봐요"

 

류안은 자신의 외투를 걸쳐입고는 곧바로 문밖을 나섰다.  그녀가 나가고나자 리젠은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케츠아이쪽으로 다가가며 알수없는 얼굴로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때였다.  케츠아이가 갑자기 자리에서 풀쩍 뛰어오르더니 리젠의 품으로 달려드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여자의 숨넘어가는 울음소리가 자신의 품안에서 들려왔다.

 

 

 

 

 

 

                                                            *              *             *

 

 

 

늦은 시각까지 누군가가 달빛을 받으며 검술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의 온몸은 이미 땀범벅이 되어

 

젖어있었지만 그런것은 아랑곳하지 않은체 계속해서 허공속을 향해 검을 헤집을 뿐이었다.

 

그러고는 잠시후 지친듯 그가 잔디밭위로 몸을 뉘였다.

 

달빛에 비친 남자의 얼굴은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소년의 얼굴이었는데 곧바로 그는  손에 쥐고

 

있던 b.j. k. 이니셜이 적힌 검을 일순간 한쪽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어떤 감정도 실려있지 않은 웃음소리를 터트리고는 곧바로 입을 닫아버렸다.

 

비스칸의 쥬르 카로이트..  자신의 아버지와 창녀사이에 태어난 지저분한 서자출신인

 

꼬리표가 출생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에게는 지우지  못하는 상처로 남아있었다.   

 

비스칸의 영주에게는 이미 본처에서 난 2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모든면에서 쥴보다 뒤떨어

 

졌다.  혹은 쥴이 남보다 학술면이나 검술면에서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그들이 뒤처지게 보였는지도

 

모른다.  창녀였던 그의 어머니는 쥴을 낳고나자마자 성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렸고 비스칸의 영주는

 

그녀에게 한순간의 연민이 남아있었는지 자신의 아들을 걷어들였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더러운 창녀의 태생이라며 쥴을 멀리했고 그럴수록 소년은 이를 악물며 영주의

 

눈안에 들기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다.  

 

그렇게 오랫동안 잔인한 형들의 핍박만을 받아오던 소년은 시간이 지나 영주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변하게 되었는데 이미 가슴에 심한 상처를 입은 그는 냉혈한으로 변해 있었다.

 

여기오기전 비스칸 영주의 둘째아들인 가비혼이 또다시 그에게 시비를 걸어 왔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쥴은 이를 악물며 참았겠지만 달라진 그는 곧바로 가비혼이 애지중지하는 강아지를 그의 눈앞에서

 

베어버렸다.   곧바로 가비혼은 그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자신의 아버지인 비스칸의 영주에게 다가가

 

그일을 호소했지만 영주는 다만 아들을 한심하다는듯 쳐다볼뿐이었다.  그렇게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로

 

부터 신임을 잃어가고 있었다.

 

"쥴 도련님"

 

쥴은 자리에서 일어나 멀리서 뛰어오는 시종을 응시했다.

 

"이런 야심한 밤에 나와 계시면 감기가 드십니다.  따뜻한 목욕물을 데워 놓았으니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언제부터인가 하인들도 자신에게 대하는것이 달라졌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만큼 그들또한 쥴을

 

영주못지 않게 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알았다.  조금 있다 들어가지.  아 그리고 그 소년에 대해선 알아보았느냐?"

 

문득 생각이 난다는듯 쥴은 시종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열린 대회에서 유독 그의 눈길을 끄는 자가

 

있었기에 시종들로 하여금 그자에 대해서 알아보라 일러두었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출신지는 써놓지 않았습니다.   타국에서 온걸로 아는데 지금은 렘블랑시의 허름한 여관에서

 

숙식중이 랍니다."

 

쥴은 그에게 고개를 한번 끄덕였고 시종은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잠시뒤 쥴은 한쪽편에 버려진 검을 다시 손에 쥐어보고는 곧바로 어둠속을 향해 휘둘렀다.  이번 마상

 

시합은 더욱 흥미진지 할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힘이 솟앗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또다시 밤하늘의 허공과 홀로 싸우며 소년은 거친 호흡을 내뱉았다.

 

 

 

 

                                               *               *              *

 

 

 

 

데르미온은 나무정자에 걸터앉아서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생각의 주제는 다름아닌 류

 

안이었고 이제는 스스로에게 인정을 해야한다고 수차례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그래!  난 그녀를 좋아해.  이제 더이상 내 감정을 못 감추겠어. 오늘밤  고백을 하는거야!"

 

확신에 찬 어조로 말을 내뱉은 그는  숨을 한번 들이 마시며 떨리는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온 류안이 하품을 쩌억 하고는 여관의 뒷뜰로 발걸음을 돌렸다.

 

'피곤한데 왜 불러내는 거야 '  귀찮은 표정을 만들며 류안이 안쪽으로 들어가자 어두운 한구석에 누군

 

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이에요?"

 

류안이 불쑥 얼굴을 들이내밀자 깊이 생각에 잠겨있던 데르미온이 깜짝놀라 소리를 질렀다.

 

"놀랬잖아.  기척을 하고 와야 할것 아냐!"

 

평소와 다름없는 짜증스러운 소리를 모르고 내뱉은 데르미온은 잠시뒤 어색한 미소를 다시 만들어보였다.

 

"놀란것 까지는 아니고 난 또 다른사람 인줄 알았잖아"

 

류안은 그의 어색투성이인 모습에 그저 멀뚱멀뚱 쳐다볼 뿐이었다.

 

"그건 그렇고 왜 불렀어요?"

 

"그냥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지난 얘기나 좀 하려고 불렀어. 흐흠"

 

괜히 멋적은 데르미온은 헛기침을 내뱉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금 하늘에 별이 어디 있다고 그러세요?  컴컴하기만 하네.   그렇게 심각한 얘기가 아니면 내일 해도

 

되잖아요. 그럼 전 이만 갑니다."

 

류안은 더이상은 못참겠는지 길게 하품을 하고는 곧바로 뒤를 돌았는데 그때 데르미온이 자신의

 

팔을 확 잡아끄는 것이었다.  순간 류안이 무어라고 하기도 전에 그녀는 어두운 벽쪽으로 밀어부쳐졌고

 

곧바로 맞은편에 데르미온의 화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넌 항상 내 말은 진지하게 듣지 않아! 내가 그렇게 너에게 만만한 상대인거야?  정말 제멋대로인

 

계집애"

 

욕설을 내뱉으며 데르미온이 자신을 쏘아보자  류안은 놀란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볼뿐이었

 

다.

 

"데르미온님?"

 

"그래!  항상 난 너에게 영주의 아들이자 데르미온 님 이지?   제발 그 지긋지긋한 님이란 소리좀 뺄수없

 

어?"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어요?"

 

류안의 눈에는 한순간 눈물이 맺혔다.  정말 위험을 무릎쓰고 이렇게 그들에게 찾아왔지만 케츠아이는

 

여전히 그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고 데르미온은 반갑다는 말한마디 커녕 오히려 류안에게

 

윽박지르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순간 데르미온은 이슬이 맺힌 류안의 두눈을 한참동안 쳐다보다 화를 삭히며 곧바로 아래로 시선을

 

돌렸는데 그만 그녀의 입술을 보고 말았다. 

 

작고 앵두같은 류안의 붉은 입술은 촉촉하게 젖어있었는데 벌린 입사이로 하얀 이가 보이자 자

 

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데르미온은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자신의 심장고동을 들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류안의 얼굴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내렸다.  이미 그녀의 두손은 조금전부터 데르미온이 꼭 쥐고 있었다.

 

"류안...있잖아...난 널...좋.."

 

거의 류안의 코앞에까지 다가간 데르미온이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일때였다.  갑작스러운 격심한 통증에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인상을 찌푸렸다.  자신의 그 부위에 류안의 발차기가 또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번 이런 더러운 짓 한다면 데르미온님이라 해도 용서치 않을꺼에요.  우라질"

 

화가 솟아오를때로 솟아오른 류안이 씩씩거리며 그를 쏘아보고는 횅하고 여관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류안이 가고난뒤 한참동안 데르미온은 고통을 참느라 이를 꽉 물었고 곧바로 주머니에서 노란 브롤렛을

 

꺼내 들어보며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오늘 자신의 계획은 완전한 실패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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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찐~한 장면이 있을뻔 했는데....아쉽네요...

데르미온이 좀더 적극적으로 밀어부쳤다면 성공하지 않았을까요?(ㅡㅡ;;뭐가?)

요즘 케릭이름은 제 스스로가 헷갈려해서 미쳐부리겠어요...

특히 에슈리언이랑 데르미온이랑 많이 헷갈리네요.

하여튼 머리나쁜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혹시나 오타가 있다면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지적을 해주시면 고맙쥐 사랑하쥐 행복하쥐요^^

그럼 오늘밤도 좋은 밤 되시구요...낼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