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도 못해본 나와, 프랑스남자와의 만남...

어떡하죠2009.03.16
조회3,264

조금 많이 긴 얘기가 될거같은데..

들어주시겠어요??

어떡하죠..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고 망설여지네요

답답한 마음에

가끔씩 들어와서 글보고 웃고가곤 했는데

고민 상담 하고자 이렇게 글 써요..

저에게 있던 일인만큼 굉장히 조심스러우니,,

진지한 여러분의 도움과 조언을 귀 담아 들으려고자 이렇게 글씁니다

안녕하세요..

전 현재 미국에서 4년째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나이는 22살이구요..

지난 2008년 9월이였어요

한 수업에서 만나게된 남자아이가 있었죠

모듬으로 모여서 서로에 대해 묻고 거기에 대한 에쎄이를 써오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아이였어요..

처음엔 msn으로 대화를 시작했죠,,

저에게 관심 있어하더라구요,,

프랑스, 뉴칼레도니아에서 온 남자였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호감이 있었지만,

백인들이 여러번 호감을 보였었기에

그리고 그들의 호감이 무엇을 나타나는지 알기에

혹시나 프랑스남자역시 저에게 그런것일까

처음부터 단지 호감을 보이는 아이에게 거리를 두고 딱잘라 말했습니다.

너네 백인 남자들 동양여자 쉽게보고 다가오고 접근하는데,

너가 그런식으로 내게 다가오는거면

미안하지만, 난 그런여자 아니니까 그만하라고,

많이 섭섭해하더라구요, 그런게 아니라구요,

저 사실 겁 되게 많거든요,

나이 스물 두살에 키스도 제대로 못해봤어요,

안했다고 해야 맞는말이겠죠,,

미국에와서 굉장히 개방되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제 스스로에겐 보수적인 편이라,

만났던 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했지만,

전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쉽게 그런걸 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아직도 그렇게 남아있습니다,,

그런애라는걸 알고도 굉장히 많이 다투고

또 제가 멀리하기도 많이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연락하구 학교에서 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한달쯤 지났을때,

아는 사람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랑 프랑스아이의 이야기를 아시던 분인터라

그 아이를 유연히 보게되었는데 다른여자랑 있다~ 라는겁니다,

그얘기를 듣는순간 기가막히고 황당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어쩜그럴수있나..

그리고 나가지고 장난치지말라며 이유도 안 말해주고 매몰차게 연락을 끊었죠,

그렇게 3주쯤지났을까요,

어쩌다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런식으로 조심스럽게 다시연락을 시작했죠,

밖에 나가 놀자는 말들에도

언제나 전 'no, i need to study' 라는 말들을 말하며

거절하기 바빳고,

그런 이유로 학교에서 보는거 말고는 그 아이도

자연스레 밖에서 만나자는 말들을 하지 않기 시작했어요,

자존심에 제가 죽어도 먼저 연락 안했고,

연락오면 받아주긴 했지만, 그 연락도 조금씩 지쳐가는지

줄어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가 아마 12월 초였을꺼에요

냉정하게 그아이를 끊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유도 없이 싫어지더라구요,

그러자 이유도없이 냉정해져버린 제게 그아이는

왜 그런지 알기위해

늘 연락을 하고 msn에서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그만하자는 말을 그 전에 자주 했었던터라

정말 싫어져 냉대했던 저의 행동도

그저 그런 행동중 하나라고 생각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진실이었거든요,

오는 전화 다 무시하고,

말을 걸어도 외면하고, 학교에서도 모른척하기도 했고,

전화하라며 외치는 아이에게 등을 보이며 돌아서 가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연락하면서,

자기는 나를 신경쓰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내가 밉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절 바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곳에 한밤중에 데리고 가서는,

자기가 백인이기에 안되는거냐며,

왜 그러는건지에 대해 묻더군요,

그런게 아니라고, 너무 다르다고, 문화도 다르고, 다 너무 다르다고,

그랬더니,,

자긴 내가 어디서 왔는지 상관없다고,

그냥 그대로가 좋다고,,

언제 또 나와 이렇게 나와줄꺼냐고..

그런 말들을 하더군요,,

아, 얘 정말 나 좋아하나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조금씩 다시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내가 만나주면,

거기에 감사하며, 이제 자기가 2009년엔 행운이 가득할꺼같다며

좋아하며 웃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내가 써준 편지에 밥안먹어도 배부르다며,, 그런 아이였어요,

주위에서 처음엔 백인이고 프랑스인이라서

반대하던 사람들도

걔가 한결같이 6개월이 넘는시간동안

변함없이 내게 연락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그즘되면 받아주라고 연애하는거지 결혼하는거냐며

왜그렇게 조심스럽냐며 제게 다그치는 사람들도 많아졌구요..

그래서 3월 중순이 다되어가는 얼마전부턴,,

만나자면 만나주었습니다..

밤 11시에 자기가 너무 외롭다며,,생각나는 사람이 나라며

연락하기에,, 나오겠냐고,,그때갔던 그 바다 가자는 말에

결코 나갈일 없는 제가 나갔습니다,

믿으니까요,,

그렇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왜 자기에게 전화를 하지 않느냐고 묻더군요,,

웃음으로 넘기며 노래불러달라니까 수줍어하며 노래도 불러주고,,

그날 밤,

집에 절 데려다주구 돌아가는 길에 제게 전화를 하더군요,

자기에게 언제 키스를 해줄거냐는 겁니까,,

무슨 소리냐며 왜 그러냐며 웃음으로 넘기니,

진지하게 묻더군요,

어쩌다 제가 너가 shy 하다는 말을 했는데

잘못 받아드리고 다시 찾아와서는

자긴 망설인게 아니라

6개월간 늘 내게 했던 말을 하더군요,,

자긴 날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자기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만났으면 내게 그렇게 많은 전화를 하지도 않았고,

내가 혹시라도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고 떠나버릴까봐 걱정하고 두렵다고요..

그말을 하면서 키스해달라기에

안아만 주고 돌려보내며 6개월간 하지 않앗던 말했습니다

나 한번도 키스를 해보지 않았기때문에,

지금 이런식으로 할수없다구요,,

그 나라에선 정말 이해할수없는 일이었겠지만,

절 이해해주더라구요,,

그렇게 밖에 종종 나가기도 하고,

걔네 집에도 놀러가고 그렇게 연락하고 만나며 지냈습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밥을 먹는데

그 아이가 어떤 다른여자랑 지나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눈이 뒤집히더군요

물론 제가 그아이의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예전에도 한번 그런 일이 있었던터라

걔가 아무리 날 좋아한다해도 믿지는 않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날 오랜만에 만나기로했는데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아인 제가 그아이 생일때 사준 옷을 입고 왔더군요,,

그러고 나서 말할때

제가 어떻게 다른여자랑 있을수있냐니까,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왜그러냐고 그러더군요,,

그러다 제가 또 거의 끝낼 식으로 얘기하니까(피곤한성격이죠?...압니다..)

자긴 날 너무 좋아해서

보낼수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였어요..

근데 몇일전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저를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자기 전 여자친구 일했던 곳을 지나가며 말을 하더군요

자기 전 여자친구가 저기서 일했다고,,

전 여자친구???

궁금한 마음에 2틀뒤에 아무렇지도 않을척물었죠,

여자친구라니? 언제가 마지막이였냐니까,,

전 정말 충격에빠졌습니다

3주전까지라는겁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아무리 제가 무시하고 냉정하게 굴기도 했고

오는 전화도 많이씹고 외면도 많이했지만

그래도 한결같이 제게 연락하고 만나려 하고 함께하고싶다던 그아이가...

유럽아이같지 않게 순수하다고 생각했던 그아이가..

3주전까지 여자친구가 있었다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군요..

단한번도 걔에게 욕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흥분한 전 욕하기 시작했죠

그러자 그아이는 그러더군요..

자긴 나를 사랑했고 함께하고싶었지만..

내가 자길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대했다고

넌 왜 내가 널 이해하길 바라면서

넌 다른사람 이해할려고 안하냐고 이기적이라고

자긴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안한다고

자기가 내가 너무 많이 변하는 그모습에

사랑하고싶지 않을때

그여자가 자기옆에 있어줬고 그래서 함께했던거라고

자기가 그 여자랑 있었다해서 자기가 날 잊을수 있는건 아니였다고...

 

 

 

플레이보이같다는말을 제일 싫어하던 아이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절 바다에 데려가

자신은 faithful하다는 아이였어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넌 그런 단어를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나한테 하냐니까

너가 자기 여자친구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내가 너였다면 그 단어를 자신있게 말할려면 난 여자친구하고만 만난다구요..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했던말 계속하며 절 이해시키려하던구요,,

자긴 날 사랑했지만, 내가 원하지 않았기에 그랬던거라고...

그때는 너무 많이 화가났지만..

또 지금은 얼마나 제가 차가웠었는지 알기에

그럴수있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아이의 심정이...

절 잊기위해 그랬던게 아닐까,,근데 그럴수없음에 그랬던게...

그아이 입장에서 이해는 되지만..

하지만 제 사고에선 도대체 납득이 안되는거죠..

제가 화나는건..

어떻게 여자가 있으면서 제게 와서 그렇게 달콤한 말들을 할수 있었느냐는거에요..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

믿지 않는다하면서도 믿곤 했었는데...

근데 철없는 전..

그아이가 좋은가봐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데..

저어떻게 해야하나요...?

한동안 제가 잘해주고 만나주니

한없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햇던 그아이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저 미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