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사랑이야기!!!결말이???

남자의 향기2009.03.17
조회819

매일 판을 즐겨보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한 번 올려봅니다.

장난이나 욕설은 절대 사양하구요...

저는 그녀와 만나지 10년 정도되네요....

군대 제대하고 처음 알바를 하다가 그녀를 만났지요...

집안도 어렵고 여친 사귈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로 병원비도 감당하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여친에 적극적인 대쉬로 결국은 사귀게 되었구요...

대신 이말은 했습니다'만약! 내가 싫어지면 떠나도 않붙잡는다고...'

처음시작하면서 제가 가진것도 없고 해줄수 있는게 적어서 참 미안했었는데...

친한친구들이 '남친이 뭐해줬는데 뭐해주던데' 그런소리 들으면 참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아팠구요...

그래서 할 수 있는거라곤 생일때 100일동안 만든 일기장(체리북이라고 인터넷에 하루도 빼먹지않고 쓰면 만들어 주는곳) 이랑 손수 점심맛나게 싸서

학교에 찾아가서 점심 맛나게 먹는게 다였는데...그때 여친이 감동해서 울더라구요...

더 많이 해줄수 없어서 항상 미안할 뿐이었는데...

해줄수 있는건 적었으나 여행은 둘이서 많이 다니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싸울일 않싸울일로 자꾸 싸우는 일도 잦아지고...

그래서, 몇번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해바라기과라 뭐 바람핀적도 없고 여자친구도 그렇구요..

7년정도 되던때 결혼하자고 제가 얘기를꺼냈었는데...

여친부모님이 헤어지라고 이유는 저희아버님이 많이 아프시고 직업도 불안정하고 궁합도 잘 않맞는거 같다고...

그때 여자친구가 저에게 조금만 힘을 실어주었다면 강하게 밀고 나갔을텐데 갈팡질팡한는 여친모습보면서 '이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차이인가보다!'그런 생각들더라구요...

저희 형도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데 조금 오래사귄 여친이 있었는데 집안에 인사까지 드리고 그랬는데, 결국은 문제는 병든아버지 모시기 싫다면서 헤어지더군요.

가슴에 상처가 무지 컷나봅니다.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집으로 내려오더군요. 지금은 고향광주에서 집도 장만하고 새직장에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여자만날 생각은 없나봐요.

이야기가 따른 곳으로 빠져버렸네요...ㅋㅋ

결국은 이런 이유로 정말로 헤어져 버렸습니다. 저도 저희 아버지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 형제가 부모때문에 저러고들 있으니 저희 어머니 밤마다 잠도 못주무시고 우시더군요...이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그때즘인가 아버지가 상황이 더 않좋아지셨습니다. 7년동안이나 뇌출혈로 반신마비상태로 지내시다가 결국엔 암이라는 놈이 찾아오더군요...

몇번의 항암치료와 수술에 결국 2년을 못넘기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상치르면서 헤어진 여친이 참 많이 생각나더군요...혹시나 해서 문자를 넣었습니다.'아버지 돌아가셨다'라고...

얼마 않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자기와도 되나고요? 그래도 된다고 했죠!

저희 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서 울더군요...그거 보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해서 우리에 인연은 끈은 않끊기고 계속이어져 가는데 이건 사귀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어중간한 상태였습니다...

1년전 제가 사고로 손은 다쳐서 수술을하고 1개월동안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일 끝나면 자주와서 수발도 들어주고 하더군요...

아직도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거 같아서 퇴원하고 술한잔 하면서 다시 한번 용기내서 어렵게 결혼얘기 꺼냈는데...

사랑이 뭔지 모르겠데요! 아직 결혼생각없고 자기하고 싶은일 하면서 살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땐 정말 맘 접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잊자고 생각하고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회사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고 정말 인연의 끈을 끊고 싶어서 소개팅여와 사귀자고 했습니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서 식구들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다 하나같이 하는말이 '옛날 여친보다 낫다!'그러는데 저는 속으로 '도대체 뭐가 더 나은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새 여친과 2개월정도 사귀어가는데 옛여친이 전화도 자주하고 집까지 찾아오더군요...

전해줄 물건 있다고 하면서 잠깐만 만나자고 하길래 '보고싶지 않다고 그냥 집앞에다가 놓고 가라고 했습니다'

한참 뒤에 집에와서 보니 옛날 제가 선물했던 일기장, 추억들이 담긴 사진등등 가져다 놨더라구요...

저한테는 그만 정리하자는 그런뜻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더군요.

그래서'나 새로운 사람 생겼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라 미안하다'그러면서 건네준 물건을 새벽에 가지고 나와서 1년 동안 끊었던 담배를 하나물고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녀 저한테 구차하게 매달리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는 자기한테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요....

나중엔 메일로 글을 남겼는데 '하루하루가 죽을것 같다고 저녁마다 술로 살고 일도 못나갈만큼 아프다고요...'

그만 아파하고 정리하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시 메일을 보내더군요...

그런 그녀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고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 사귄여친은 3개월정도되서 싫은건 아니였지만 차마 옛여친때문이라고 말은 못하고 구하차게 돈얘기로 제가 차이게끔 아니 차였죠...ㅋㅋ

직장생활한지 6년째 되어갑니다. 사실 그동안 여친에게 돈 얘긴 않했지만 고생않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제 꿈이 제힘으로 차도 사고 집도 사는거였는데, 2년전에 중형차로 하나 장만했고 작년까지 적금 만기되서 5천만원정도 예금해뒀구요...

지금도 적금통장 50만원, 26만원, 30만원, 45만원 이렇게 4개정도 들고 있구요...

아마도 내년인면 1억정도 모일거 같습니다....

또 얘기가 이상한곳으로......

서두가 참 많이 길죠!!! 읽느라 고생많으셨죠?ㅋㅋㅋ

제가 지금 해외출장을 나와있는데 한 3개월정도 된거 같아요...

돌아가면 용기내서 다시한번 결혼하자고 청혼할 겁니다...이제껏 어느누구한테도 꽃한번 선물 한적이 없습니다...오직 청혼할때 꽃 선물할려고 아껴두기도 했구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과 반지를 준비해서요...

이런 내 마음 그녀가 알지는 못하겠지만 받아줄까요???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