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모르는 개념없는 모녀지간..

휴..그저한숨2009.03.17
조회1,265

안녕하세요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은 예상되는 관계로 제가 소개를 길게 할 수가 없네요 .

간단히 소개 할게요 (다들 하시는 방법대로.)

 

올해 스물 넷 됐습니다. 여자이고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고용점장으로 일하는 중이지요.

제가 일한지가 벌써  일년이 가까이 됩니다 올해 오월이면 벌써 이 일을 한지 ..

일년이네요..

 

어디서 부터 말을 할까요 ..개념없는 두 모녀지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혼자 삼키고 참기에 너무 억울하거든요..

 

제 억울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때는 작년 사월 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확한 날짜는 잘 몰라요 한 사월 쯤 인것 같네요  그때 고용 점장 준비로 교육을 받을 때 였으니까요 ..

 

그 전 부터 자주오던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전 그 아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죠..애들끼리 간단한 말다툼을 하길래 궁금해서 ..

잠시 물어봤던 때 부터 그 아이가 해맑게 웃으면서 이런 저런 대답을 해주더 군요

그렇게 얼굴을 알았습니다 이 동네에 살고 고등학생이며 자신의 이야기 속에

대충 그 여자아이의 정보를 알 수 있었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그 여자아이는 저에게 찾아와서 힘든 집안 사정을 이야기 하며 울고 ..

어느 날은 제 핸드폰 번호 까지 알아내서 연락을 하더라고요

 

저도 타지에서 와서 알고 지내는 사람이 없던 터라 살가운 이 아이에게

저도 모르게 정이 들어가고 있었나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그 여자아인 언제나 제게 힘들다는 이야기 ..언니가 부럽다

언니가 좋다 ..고맙다 하면서 편지도 주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주고 화장품 선물 까지 해주더군요..(에뛰드 하우스 립스틱 작은것 하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 아이의 말들 ..질안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거 그래서 엄마가 애들이랑 놀지말라고 말린다는 것 친구들의 손버릇이 안좋아 자신 까지 오해 받은 일들..

가방을 열면 파우치안에 에뛰드 화장품만 가득한 것 ..저희 마트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분이 저 여자애 좀 수상하다 라고 뉘앙스를 풍긴 적도 있었지요..

 

의심에 눈초리로 보았지만 제 의심을 안사려고 했는지 ..

의심가는 짓을 하나 봐도 그런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지냈는지도 몰라요 바보같이..

 

알고보니 이 곳에서 원래 생활 하셨던 저희 엄마와  그 아이의 부모님이 안면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후로 이 아이는 더욱 살갑게 굴었습니다.. 자기 집에 데려가고 엄마가 찾아와서

이아이 한테 잘해줘서 고맙다는 둥..

 

 이 여자아이는 울면서 항상 집안 이야길 했는데 엄마가 팬다는 둥..엄마가 무섭다는 둥

자기를 무시한다는 둥 언니만 이뻐한다는 둥 아빠가 자길 미워한다는 둥 툭하면 학교 때려치라 한다는 둥,.학교도 그 아이가 힘들어서 그만 자퇴를 했다고 그래서 미용고등학교로 옮겼다 하더라고요 ..(나중에 자퇴가 아닌 학교에서 잘린걸로 이야길 들었습니다. 다른곳에서 누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해가 바뀌고 (2009).. 일월 중순 쯤 발주를 아침에 넣는 습관때문에 정신없이 넣고 있다가

차 (마시는;;) 발주를 넣어야 해서 이리 저리 체크를 했었죠 ..

그 때 유자차 쪽을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저도 왜 그랬는 지 모르지만 느낌 상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아이가 와서 울며 불며 친구들이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훔쳤는데.

자신까지 오해를 받은 것에 대해서 말을 하며 울더라고요 다독였죠 저는 ..

그리고 한 참을 후에야 학교 간다고 가더라고요 근데 가기전에

 

-언니 저 컵하나만 가져가도 되요?

-예..(그아이에게 말한번도 놓은적 없습니다.)

 

뭔가 미심쩍은 면이 있었는데 그냥 대답해 버리고 일회용 커피 타먹는 길다란 컵을 하나 챙겨가는 아이의 뒷 모습을 보고 말았죠 그 때 당시 제가 바빠서 전화가 많이 걸려왔더랬습니다. 그러고는 오후 네시 쯤인가 은행 가려고 정산 마감후 뒷 쪽 사무실 쪽으로 옮기는데..

유자차가 ;;하나 인겁니다 ㅡㅡ;;두개로 항상 갯수를 맞추는데 (잘안나가거든요;)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분명 아침에 차발주 오후 까지 제가 가겔 봤더랬는데..

사라졌더라고요 번뜩이는 생각에 바로 CCTV를 돌려봤습니다..

 

소름끼치게도 그 아이가 울며 불며 제게 이야기 하고 ..제가 전화를 받고 바빠서 이리 저리 움직이는 동안..그 아인 저와 눈마주치면 장난치고 웃고  뒤돌아서는 프링글스니 시리얼바같은 거 ..그리고 유자차를 아무렇지않게 그 것도 아주 능숙한 손놀림으로 이리저리 가방에

자기 주머니에 집어 넣더라고요..거울보는 척하면서..

 

그걸 본 후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두근 거리고 충격이 컸습니다. 믿었거든요 ..

믿은 제가 잘못이지만 설마 했어요..그 아이가 자신의 친구들 때문에 오해를 받는다고 울고

손버릇 안좋다는 오해를 살때마다 죽고 싶다 힘들다 할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는 위로를 해주고 (눈물이많은 저로서는 같이 운적도 ;;아쪽팔리게..)했었는데..

 

바로 CCTV보자마자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이야길 했습니다 ..생각같아선 그 아이를 당장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따지고 욕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고..

사람같아보이지 않더군요.. 사장님은 적당선에서 어리니까 봐주자고..

 

주말 토요일 일요일을 참았습니다 (토요일일요일은 그 아이 학교를 안가는 이유로 ..편의점에 안오거든요.) 

 

(참 그 전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요 .. 그 유자차 훔치기 전 날  사무실에 뒀던 제 엠피쓰리가 없어졌거든요, 선물 받은거라 소중 했던 거였습니다 사무실에 둔 이유는 음악 연결해서 듣겠다고 컴퓨터 쪽에 뒀었거든요..그런데 그 전날 그 아이가 아빠한테 학교 안간거 들키면 안된다고 사무실 뒤쪽에 숨어있었거든요 ..전 집안일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있다 말고 집에 들려 일을 보았었구요..정신이 없었던 터라 엠피를 챙기지 않고 유자차 잊어버린 후 엠피도 없어진 걸 알았습니다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께 다 확인 했지만 엠피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그 아이가 사무실 들어간날 오전에 일한 언니 밖에 없더군요..다른 분들도 그 전엔 봤지만 그 후엔 못본 거 같다고..(컴퓨터하고 재고 까지 있어서 창고겸 사무실겸 쓰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그 날 제게 십이만원을 맡겼어요. 화장품 가게에 친구들 때문에 오해받은거 때문에 열배 보상해야하는 돈이라고요 ..그거 언니가 가지고 있으시라고 ..전 금고에 넣어 뒀죠.) 

 

사장님께 말씀 드렸지만 사장님은 정확한게 아니니까 그것은 뭐라 말을 못하겠다..

우선 훔친것에 대해서만 물어보자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월요일까지 그 아이 학교 가는 시각에 항상 들리니 그 때 까지 꾹꾹 참았습니다.

사장님은 애한테 너무 몰아세우지말라 조용히 말로 해서 부모님 번호만 받고 돌려보내라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이 아이 학교 갈 시간 전에 저에게 들려 언제나 그랬다는 듯 눈물로 제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이런 저런 이야길  보자마자 뭐라고 할 심산이었는데 마음 약하게도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욕같은거 생각나지도 않는거예요.. 그냥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이 아이 얼굴을 영원히 보고 싶지않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전 조용히 나지막하게 물었어요 욕도 한마디 안하고 존대말로 왜그랬냐 CCTV봤다.

날 우습게 생각했었냐.. 이런거 저런거 가져가지 않았냐 ..이외에 내가 가져간거 알고있다

이런거 저런거 아니냐? ( 대충 재고 비는 것들 말했죠..)

 

이 아이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도 안해요 얼굴이 싹 굳어져서는 저에게 어이없는 한마딜 하더라고요

 

-언니 제가 훔치는거 알았으면 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안그랬음 안훔쳤을텐데요

 

어이가없고 손발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사람이 아닌거같았습니다 사람으로서 최소한 나한테 미안하지않을까 ..난 이 아이 어린마음에 상처받을까 심한 욕도 .. 모욕적인 말도 ..

반말도 하지않고 존대말로 계속 조용히 읊조렸는데 말이죠..

 

그냥 싫다 이젠 아니다 생각에 매정하게 부모 번호 적어라 이 사실 부모한테 알리겠다..

(사장님은 오시는 중이었고요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요.) 이 아이 부모한테 죽어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계속 버티더라고요.  그럼 기다려라 사장님 오실 거다

나도 이러기싫고 얼굴 마주 대하고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다. 다신 내앞에 나타나지말라고 했죠..

그러겠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훔친 물건들을 돈으로 다 갚을테니 부모에겐 말하지 말아달랍니다.

 

저희 엄마가 안면이 있기에 .. 이 아이 부모님 번호 아는 것은 문제도 아니고 집에도 가봤기에 찾아가서 말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사장님이 왔습니다 이 아이에게 타이르면서 어린나이에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래 ..

네가 잘못만 인정하면 된다 하면서 종이에 이런거 저런거 훔친거 적으라고 하고

부모님 번호도 적으라니까  순순히 다 적더군요..

 

더 어이가 없는건.. 사장님께서

 

-얼마나 훔쳤니?

 

-많아서 기억이 잘 안나요..

 

사장님 어이없어 실소만 터뜨리시더군요.. 저도 어이가없었습니다

다 완성 된 그 아이 자필로 적은 용지를 보고 있자니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사월 달 부터 인가 훔친 횟수는 십이월인가 일월까지 못해도 이십회 많으면 삼십회 가까이

훔친 이름 과자 종류 이것저것 프링글스 유자차 피죤 (이건 뭔지..) 칫솔..

그 외 장난감 같은 것들 문구류  음료수 .. 삼각김밥 샌드위치등 여러가지 ..

그리고 혹시나 해서 사장님이 엠피쓰리 언니꺼 손댔냐니까 아니랍니다

그럼 그 십이만원 맡긴건 뭐냐니까 자기 목걸이 팔았다고 사장님이 어디냐 같이 가자니까

명동에 팔았다고 하다가 나중엔 이 동네 금방이라고 번복하더니 문닫힌 금방으로 안내했다고 나중에 사장님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엠피는 .. 행방을 몰라요 ㅠ)

 

그래서 사장님이 잘 부모님과 대화로 풀겠다고 전화를 했는데 이 아이 엄마 자기 딸 집어넣어라 알아서 해라 내 딸아니다 난 이아이 계모다 라는 식으로 사장님께 소릴 지르고

(가게 찾아와서도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면서 으름장을 되려 놓고 갔다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에게 이야길 들었습니다 제가 없는 시간에)

 

사장님 화가 나서 어린애라 좋게 넘어갈라고 했는데 반성의 기미도 안보이고 미안하다 사과를 해도 봐줄 까 말까인데 금액으로 쳐도 어마어마 한데말이죠  근 일년간 훔친 횟수나 ..

가져간 것들 아주 많았거든요 ;;

 

그래서 사장님 그 아이 신고 했습니다 (매정하다고 하셔도 방법은 이것 뿐이..ㅠ)

그리고는 별다른 이야기도 사장님께서 안해 주시고 간간히 그 아이가 멀쩡하게 학교가는 걸  가끔 봐왔을 뿐입니다 .

 

그런데 오늘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죠..09. 03. 17

낮에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제게 말을 걸며 가게로 들어오드라고요

다신 보고 싶지않은 얼굴 짜증났습니다

아르바이트 교육 중에 좀 그렇겠다 싶어 조용히 말을 했지요.

 

 이 아이가 말하는 요지는 그렇습니다 자기를 신고했으니까 그 때 자기가 줬던 십만원은 달라고요 줘야지않냐고 달랍니다 제가 그랬죠 난  사장님이 가져가서 줄 수 없다 (네 사장님이 가져갔거든요 ..;;)

 

사장님 번호 모른다길래 직접 말해라 번호 가르쳐주고 .. 그 아이 뒤돌아 문열고 나가면서

저보고 씨..뭔년이랍니다..ㅡㅡ;; (아욱..쫒아가서 밟아주고 싶었는데 진짜 ..제 이름 석자 걸고 일하는 가게라서 참았습니다.. )

 

그리고 오후 쯤 ..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가 울리더 군요..

 

받을까 말까 (사기전화 많아서 ..) 벨소리가 하도 시끄러워서 받았습니다.

 

아 정확히 오늘  03/17 14:10 에 ..

전화를 받았는데 왠 아줌마가 목소리를 비꼬면서 특유의 말투를 내길래 누군지

단번에 알것같았는데 일부로 누구시냐 그랬는데

제이름 석자를 들먹이면서 맞냐고 맞다니까 그래 이러면서 말을 놓으며 다짜고짜

니가 우리 딸이 널믿고 맡긴 십만원은 줘야 하지 않겠냐 왜안주냐

제가 사장님이 가지고 갔다고

니 당장 돈안주면 내가 찾아가서 네손에서 돈 내놓게 하겠다(소리버럭)

제가 그랬죠 없는 돈을 어찌 주냐..

당신 딸이 아까 왔다 갔는데 나보고 뭔년이라 했는지 아냐

씨뭔년이라 욕합디다 하니까

 

니가 행동을 똑바로 했어야지 (어이없었어요..)

제가 행동을 똑바로 했었어야한답니다 끝까지 자기 딸을 감싸고 돌면서

안주면 찾아가겠다 당장 내딸 한테 돈을 십만원 줘라 ..

 

아주 가관이더 군요 .. 잘못은 모르고 .. 빌어도 봐줄까 말까할 판에 ..엄마란 사람이 ..

자기 딸이 도벽이 있어 상습적으로 (화장품가게에서도 그 아이가 훔친거 봐줬다고 하던데..) 이런 저런 일을 겪었을 엄마가 애를 되려 감싸고 도니 말이 됩니까 ..

 

제가 되려 잘못있다는 식으로 난리난리 욕을 욕을 하면서 하길래 더들을 가치없다고 전화를 끊었더니 그 뒤로 발신 안걸어서 두번인가 전화 하고 안받으니 더 이상 전화하지않았어요..

 

갑자기 몸살기운에 그런 소리 들으니 소름도 끼치고 춥게 느껴져서 오늘 날씨 따뜻했는데도 말이죠 잠바입고 다녔습니다.ㅡㅡ;;

 

사장님께 전화 해서 그대로 말했더니 웃기는 것들이다 진짜 좋게 넘어가려고 진술도 좋게 해줬더니 안돼겠다.. 곧 있으면 법정에 서게 될거다 ..심각성을 모른다 그것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 .. 애 신세 망치고 싶은건가 엄마가 왜그러냐 .. 네가 많이 놀랬겠다

저를 감싸시더라고요.. ;; 휴..

 

가만히 참자참자 짜증이 치밀어서 화가 치밀어서 이 사람들한테 당하는 저도 바보 같고 ..

어찌하고는 싶은데 손쓰지 못하는 제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긴 내용이라 읽으시는 분들 얼마 없으실 지 모르지만 ..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도 있다..

뭐라 한마디씩 ..

이런 저런 이야기좀 해주세요 ..

위로의 글이나 .. 제에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상처받는 답니다 (소심;;조심;;)

좋은 방법같은거나 이런 전화도 협박? 혹은 법적으로 또 나중에 다시 이런 일을 겪었을경우에 제가 조취를 취할 수 있는 것이라던지 ..

많은 조언 좀 부탁 드릴게요 ..

오늘 잠은 다 잤어요 ..속상해 어디가서 욕 한번 먹을 짓 안했던 사람인데..

되려 잘못한 사람들이 욕을 하다뇨..

 

싹다 무시하고 오늘 일만 적으면 좀 그럴 것 같고.. 이거 저거 추려서 쓰려니

제 글 재주가 없어서 인지 .. 뒤죽박죽인것 같고 ..다시 손보자니 아윽 양이 많아 엄두가 안나요 ..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

 

좋은 밤 보내세요 톡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