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안좋아하시는거 알지만.. 최대한 간단히 말씀드리겠으니까 읽어보시고 도움 좀 주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이고, 이십대 초반 동생이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십대후반이시구요. 두 분 어릴 때 결혼하셨고, 어머니가 힘들게 사셨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으셨어요. 아버지가.. 일당직으로 일하셨는데, 일이 없으면 몇개월도 집에서 노시고, 어머니가 공장일도 하시고, 남의집 일도 도와주시며 생활유지를 했죠. 그러다가 여자가 일을 하면 남자가 더 경제력없다고 주변에서 그러셔셔 어머니가 공식적인(?) 취업을 안하신 상태로 간간히 몰래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시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랑 동생은 그 흔한 학원 한 번 맘놓고 다닌 적없습니다. 아니, 학원 다녔군요. 속셈학원 1년 못되게... 초등 저학년 시절 소풍김밥에 게맛살넣어오면 굉장한 부자다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저 4년제 대학 학비며 용돈이며 다 벌어썼습니다. 지금은 동생 학비대주고 있구요. 10여년 전에 어머니 궁핍한 살림에 아끼고 빚내서 작은집하나 사셨습니다. 그게 지금 여차저차 1억정도 하는걸로 알아요. 아버지 명의구요. 그 빚갚느라 또 등골휘어진건 어머니구요.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집안 사정이구요. 본론은 그런 아버지가 바람까지 피신다는 겁니다. 한 번 아니구요. 예전에도 카드대란으로 온 나라 뒤짚어 졌을 때, 저희집도 난리났었죠. 지방에 일하러 간다는 아버지가 1년 동안 연락도 안되고 생활비도 안보내줬기 때문에.. 그런데 카드독촉명세 날라오고 집에 압류통지서 날라오고,, 그거 어머니가 다 막고, 카드사 직원들하고 싸우고, 사정하고 해서 집 넘어가려는거 겨우 막았고,, 여태 그 남은 빚 갚고 있는데,, 이제 2천정도 남은거 같네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여자 만나서 다쓴거구요. 뭐 생필품 사주고 핸드폰 사주고 한거.. 어이없죠. 전 그 때 고3이었는데, 문제집 사는 돈 달라는 말이 안나와서 교과서만 파고, 학교서 제본 떠주는 수능 모의고사만 죽어라 팠는데..ㅋ 그렇게 연락이 안되다가 집에 다시 돌아오셨어요. 궁지에 몰리시니 돌아오셨죠. 그 이후 그렇게 한 5년 조용히 살았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시는거 같았고, 그러다가 빚도 어느정도 갚고, 계약직이지만 저도 일도하고 하니, 이제 슬슬 딴 생각이 나신건지.. 작년부터 열심히 주말이면 산에 가시더라구요. 월급도 다른통장으로 받아서 어머니한테 무조건 정액 180만원 다시 보내구요. 200을 받던, 300을 받던.. 그래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때는 아버지도 안타까운 인생이다 연민이 들었습니다. 한 번 실수로 우리와 서먹해졌다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또 일을 안하시는 겁니다. 아버지 통장에는 돈이 있는거 같지만 생활비는 안주시고, 제가 마이너스통장내서 그걸로 공과금내고 생활비내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믿는 구석이 저인가봐요.) 그걸 가지고 어머니랑 다툼이 되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나 여자있다, 내집에서 너 나가라, 내 마음대로 할꺼다, 생활비는 나는 모른다 하셨나봐요. (저는 지금 일하러 지방에 와있어요.) 지금 시기가 어려우니 일 못하시는거야 이해하지만, 이 상황에 여자라니, 저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제가 아는건 두번이지만, 어머니말로는 저어려서 몇번은 더 그런일이 있었다더군요. 나쁜 딸인거 알지만 두 분 이혼하셨으면 해요. 될 수 있다면 아버지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걸리는게, 재산이라곤 달랑 살고 있는 집한칸인데, 아버지앞으로 되어있으니 걱정입니다. 아버지는 몸 성하시고 젊으시고 기술도 있으니 경제적으로 문제 없으시겠지만, 어머니는 몸도 안좋으시고, 여자이니까 걱정돼서 어머니한테 선뜻 말을 못꺼내겠어요. 어머니도 이제 아버지한테 한치의 정도 없다고 말도 섞기 싫다하시지만 이혼은 자신없으신가봐요. 그렇다고 제가 어머니 모실형편도 못되고, 동생은 학생이고.. 이혼하신다면 재산은 어떻게 처분될까요? 맘 같아서는 두분반반 나누고(얼마안되지만) 헤어지시라고 하고 싶지만, 재개발 앞두고 있어서 지금 처분하면 아까울 것 같기도하고,, 걍 재산이고 뭐고 이혼하고 다신 보지말고 살자고 하자니, 어머니 평생 눈물로 이루신거 다른여자가 누리게 한다는 생각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아버지욕은 안하셨으면 해요. 그래도 낳아주셨는데,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욕듣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것보다 어머니를 위한 조언 부탁드려요.1
아버지의 외도 상담
긴글 안좋아하시는거 알지만..
최대한 간단히 말씀드리겠으니까 읽어보시고 도움 좀 주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이고, 이십대 초반 동생이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십대후반이시구요.
두 분 어릴 때 결혼하셨고, 어머니가 힘들게 사셨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으셨어요. 아버지가..
일당직으로 일하셨는데, 일이 없으면 몇개월도 집에서 노시고,
어머니가 공장일도 하시고, 남의집 일도 도와주시며 생활유지를 했죠.
그러다가 여자가 일을 하면 남자가 더 경제력없다고 주변에서 그러셔셔 어머니가
공식적인(?) 취업을 안하신 상태로 간간히 몰래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시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랑 동생은 그 흔한 학원 한 번 맘놓고 다닌 적없습니다.
아니, 학원 다녔군요. 속셈학원 1년 못되게...
초등 저학년 시절 소풍김밥에 게맛살넣어오면 굉장한 부자다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저 4년제 대학 학비며 용돈이며 다 벌어썼습니다.
지금은 동생 학비대주고 있구요.
10여년 전에 어머니 궁핍한 살림에 아끼고 빚내서 작은집하나 사셨습니다.
그게 지금 여차저차 1억정도 하는걸로 알아요. 아버지 명의구요.
그 빚갚느라 또 등골휘어진건 어머니구요.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집안 사정이구요.
본론은 그런 아버지가 바람까지 피신다는 겁니다.
한 번 아니구요.
예전에도 카드대란으로 온 나라 뒤짚어 졌을 때, 저희집도 난리났었죠.
지방에 일하러 간다는 아버지가 1년 동안 연락도 안되고 생활비도 안보내줬기 때문에..
그런데 카드독촉명세 날라오고 집에 압류통지서 날라오고,,
그거 어머니가 다 막고, 카드사 직원들하고 싸우고, 사정하고 해서 집 넘어가려는거 겨우 막았고,, 여태 그 남은 빚 갚고 있는데,, 이제 2천정도 남은거 같네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여자 만나서 다쓴거구요.
뭐 생필품 사주고 핸드폰 사주고 한거.. 어이없죠.
전 그 때 고3이었는데, 문제집 사는 돈 달라는 말이 안나와서 교과서만 파고, 학교서 제본 떠주는 수능 모의고사만 죽어라 팠는데..ㅋ
그렇게 연락이 안되다가 집에 다시 돌아오셨어요. 궁지에 몰리시니 돌아오셨죠.
그 이후 그렇게 한 5년 조용히 살았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시는거 같았고,
그러다가 빚도 어느정도 갚고, 계약직이지만 저도 일도하고 하니,
이제 슬슬 딴 생각이 나신건지.. 작년부터 열심히 주말이면 산에 가시더라구요.
월급도 다른통장으로 받아서 어머니한테 무조건 정액 180만원 다시 보내구요.
200을 받던, 300을 받던.. 그래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때는 아버지도 안타까운 인생이다 연민이 들었습니다.
한 번 실수로 우리와 서먹해졌다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또 일을 안하시는 겁니다.
아버지 통장에는 돈이 있는거 같지만 생활비는 안주시고,
제가 마이너스통장내서 그걸로 공과금내고 생활비내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믿는 구석이 저인가봐요.)
그걸 가지고 어머니랑 다툼이 되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나 여자있다, 내집에서 너 나가라, 내 마음대로 할꺼다,
생활비는 나는 모른다 하셨나봐요. (저는 지금 일하러 지방에 와있어요.)
지금 시기가 어려우니 일 못하시는거야 이해하지만,
이 상황에 여자라니, 저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제가 아는건 두번이지만, 어머니말로는 저어려서 몇번은 더 그런일이 있었다더군요.
나쁜 딸인거 알지만 두 분 이혼하셨으면 해요.
될 수 있다면 아버지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걸리는게, 재산이라곤 달랑 살고 있는 집한칸인데,
아버지앞으로 되어있으니 걱정입니다.
아버지는 몸 성하시고 젊으시고 기술도 있으니 경제적으로 문제 없으시겠지만,
어머니는 몸도 안좋으시고, 여자이니까 걱정돼서 어머니한테 선뜻 말을 못꺼내겠어요.
어머니도 이제 아버지한테 한치의 정도 없다고 말도 섞기 싫다하시지만
이혼은 자신없으신가봐요.
그렇다고 제가 어머니 모실형편도 못되고, 동생은 학생이고..
이혼하신다면 재산은 어떻게 처분될까요?
맘 같아서는 두분반반 나누고(얼마안되지만) 헤어지시라고 하고 싶지만,
재개발 앞두고 있어서 지금 처분하면 아까울 것 같기도하고,,
걍 재산이고 뭐고 이혼하고 다신 보지말고 살자고 하자니,
어머니 평생 눈물로 이루신거 다른여자가 누리게 한다는 생각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아버지욕은 안하셨으면 해요.
그래도 낳아주셨는데,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욕듣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것보다 어머니를 위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