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헨드폰 주인을 찾아주려 했을 뿐인데..

지구별외계인2009.03.19
조회1,283

얼마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x동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일어난 일이죠~

 

층수는 정확하게 기억이안나네요... 아무튼

 

누나와 함께 쇼핑을 하면 돌아다니고 있었죠..

 

그러다가 화장실이 급해지는 바람에;; 뛰어갔드랬죠

 

(누나는 여전히 밖에서 쇼핑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씻으려고 세면대로 갔는데

 

세면대 오른쪽에 핸드폰과 카드두장 그리고 영수증이 있는겁니다.

 

핸드폰은 시크릿폰.. 열어보니 대충추측으로 20대후반이나

 

30대 초중반 남성분이 쓰실듯한 배경화면에 통화목록은

 

저장되어있지 않은번호들뿐...

 

달리 연락할방법이 생각이 나질않아 안내 데스크에 맡겨야겠다 생각을했어요.

 

그 층에 있는 안내데스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찰나

 

저~ 멀리 백화점 직원 한분이 앉아계시는곳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선행을 한다라는 생각으로 당당히 걸어가서 앉아계신분께 말을걸었어요.

 

" 실례좀 하겠습니다 "

" 예, 무슨일이시죠? "

" 제가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주웠거든요~ 이 카드들이랑 ^^ "

" 예? 핸드폰을 주우셨다고요?? "  순간...

 

이 여성분 눈빛이 뭔가 의심하는 눈빛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 눈빛을 보는순간 웬지 불쾌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끝까지 좋은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 예 ^^ 이 층에 남자 화장실에서 주웠습니다 "

 

그 여자분 빤히 쳐다보더군요.. 여전히 의심하는 눈빛으로..

 

점점 참기 힘들정도로 불쾌해지려던 찰나에.. 한마디 던졌죠..

 

" 왜 그렇게 쳐다보시나요? .. 좋은 눈빛은 아니네요 ^^ 좋은일 하려는건데.. "

 

여자분도 갑자기 당황을 하시더라구요. 허겁지겁? 허둥대다가

 

" 아.. 그러시면 이름이랑 연락처랑 남겨주시겠어요? "

 

나 참 황당해서............ 핸드폰 주인을 찾아주려는건데

 

왜 이름이랑 연락처를 적고 가야하는건지.... -_     - 끝까지 불쾌하더군요..

 

" 핸드폰 주인을 찾아주려는건데 왜 연락처랑 이름을 적으라는건지 ..."

 

이렇게 말했더니 더욱 당황하시더군요...

 

" 아.. 혹시라도 핸드폰 주인께서 사례를 하시고자 한다면....."

 

순간 스치는 생각... -_     -후아... 난 완전 이상한 놈으로 몰린다는것....

 

내가 훔쳤다고 의심하는것 같다는 생각...

 

정말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웃었습니다......

 

" 그냥 찾아주시겠어요? ^ ^ "

 

이러고는 그 백화점을 빠져나 왔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일을 하려했던건데...

 

핸드폰을 잃어버린적이 있어서..

 

잃어버리신분 마음을 어느정도 알기에 찾아주려 한건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불쾌하네요...

 

핸드폰 주인을 찾아달라고 하는데 이름이랑 연락처를 왜 물어보는지..

 

그리고 서비스계열에서 일하시는분이 그런 눈빛부터 지으신다는 것도..

 

아무튼 착한일 하려다가 나쁜짓을 한사람 취급받아서 좀 그렇네요..

 

다음부터는 좀 생각을 해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