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어떤심리에서 전화한걸까요?

사랑이 변하나요2004.04.10
조회866

약 한달전쯤부터 제 마음에서 한 남자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에게서  상처받은 내 마음을 추스릴 길 없어 제 기억속에서 잊을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이렇게 제어하고 있을때......

이 남자는 절 이미 칭구로 치부해버린것 같았구요...

저한테 보내는 문자내용도 동창회에 관련된 내용들뿐이고.....

 

암튼 이렇게 제 맘을 부여잡고있을때....

그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전 받지않았습니다....

전 이전화가 이 남자에게서 오는 마지막 전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자존심은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3주가 흘렀습니다....

그와 사랑했었던 시간은 먼 기억속에 묻어두려고 하는 제게....

어제 3주만에.. 생각지도 못한 그의 전화를 받았어요...

근데 그의 첫 한마디가 걸작이더군요... 3주후에 전화해서 한다는 그 한마디가...

 

그 : 머하냐? 집이야?    ( 매일 통화하던 사이같이 그렇게요..너무나 밝게.....황당하더군요..)

 

나 : 어.

 

그 : 아직 화 많이 났어?

 

나 : ( 화라니....무슨 화....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하나...)

      ( 무미건조한 어조로 )

      화난 적 없는데.

 

그 : 에이~ 

 

나 : 할 말 있는것 같은데 해라.

 

그 : 어...딴게 아니고...

      얼마있따 동창끼리 엠티 가는데 같이가자고~

 

나 : .............

      (할말 없더군요. 지가 모임 이끄는 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총무도 아니면서.

       우리 사이가 정말 쿨한 칭구사이가 된것도 아닌 이런 상태에서......)

 

그 : 나한테 너무 딱딱하게 그러지 마라~

 

나 : ....................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없더군요...그의 철면피같은 말....능글능글한 말투....)

      말 다했으면 그만 끊으께.

 

그 : 그래 그럼 담에 통화하자~

 

.

.

.

난 이미 헤어진걸로 정리하고 있는데

3주후에 전화와서 너무나 밝은 말투와 자연스런 말투로 동창회엠티를 가자니....

날 멀로 보고...

정말 이 남자는 동창회엠티때매 져나를 한걸까요....

아님 내 생각이 나서 전화는 했는데 마땅이 둘러댈 말이 없어 동창회 얘길 꺼낸 걸까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