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헐리웃배우랑 사진을 찍은 나......

zeitgeist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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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 유주얼 서스펙트, 데이비드 게일 등 작품성 있는 영화의 주인공

케빈 스페이시..

(사진有)헐리웃배우랑 사진을 찍은 나......<--요렇게 생겼음.


특히 유주얼 서스펙트를 상당히 인상깊게 본 이후로는 그의 팬이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그를 보고 맙니다!!

통역해주는 여인과 함께였습니다. 틀림없는 케빈 스페이시였죠.

생각보다 작은 체구에 사람들 눈에 뜨이지 않으려 선글라스를 착용했던 그였지만 저의 눈에는 포착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기회가..주섬주섬 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당신의 팬이라고...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케빈은 해맑게 웃으며 제 요구에 응해주었고 어깨동무를 해 주기까지...!!

통역녀는 충실히 찍사의 역할을 수행해 주셨고 그 한 장의 사진을 디카에 담은 제 맘은 이미 두둥실...

집에 돌아와서 싸이홈피에 사진을 올렸을 때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죠.

몇몇 친구들은 그 사진을 퍼가기까지 했답니다.

(사진有)헐리웃배우랑 사진을 찍은 나......<--이것이 인증샷

그렇게 저는 공항도 아닌 서울역에서 헐리웃 배우를 만난 참 운좋은 아이가 되었지요.

아마 제 주위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알 겁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를 다시 보게 된 건 새 영화에서가 아닌..'MBC서프라이즈'에서였습니다.

가발을 쓰고 열연을 하던..외국인 재연배우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만났을 때는 정말 케빈 스페이시 같았는데..ㅠㅠ계속 모르고 싶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당신 케빈 스페이시입니까..?라는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팬이라는 이름으로 들이댔던 것 같더군요.

어쩐지..너무 반가워하고 기뻐해 주더라........ㅠㅠ

유주얼 서스펙트를 뛰어넘는 대반전에 한동안 넋을 잃은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랑스레 걸어놓았던 저 사진을 비공개 처리하기..

아직까지도 친구들은 케빈 스페이시의 비밀방한을 용케도 찾아냈다고 알고 있을거여요.

 

그런데..케빈 스페이시와 정말 닮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