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묘비명은"지혜 엄마"라고 써 줘요(4).....

tksth200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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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정말 오랜만이지...

정말 미안해 너한테 한 약속도 못지키고...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산다고 약속을 했건만 엄마의 건강이 갈수록 좋지를 않구나...

바보 같이....너와 굳게 약속하고선...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그곳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하니?

엄마가 있는 이곳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로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구나...

하지만 이 엄만 아직 그 꽃향기에 한번 취해 보지를 못했구나...

뭘하는지도 모르게 시간은 나를 재촉하고 괜히 마음만 바쁘게 만드는구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너를 보낸지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갔건만....

넌 언제나 엄마의 품속에서 숨을 쉬고 아직도 그 예쁜모습으로 남아 있구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얼마 있지 않으면 너의 생일이 다가 오는구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이 엄만 4월의 달력을 보는 순간 숨이 막혀 버렸단다...

어쩜 이 봄......

이 4월의 달력은 너가 태어난 해와 같더구나...

4월26일 월요일...

정말 놀랐단다...

어쩜...

내 딸이 태어난 해의 달력가 같을 수가....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넌 그 곳에서 얼마나 이쁘게 자랐는지 꿈속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구나...

하얗게 살오른 너의 두뺨에 이 엄마의 입술을 한번 가져가 보고 싶구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행복하게 잘 지내리라 이 엄만 생각해....

언제나 순수하고 해 맑게 자라길 바래....

그리고 지혜야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에게도 이 못난 엄마의 안부를 너가 대신 전해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너 언제나 엄마의 마음속에 있어...

우리 언제가는 다시 만나겠지...

이 엄마는 그 날에 내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어야 될텐데...

언제나 열심히 산다고 살아보지만 언제나 남는 것은 후회뿐 인생이구나...

 

내 사랑하는 딸 지혜야....

 

언제나 해 맑은 웃음 잊지마....

 

우리 다시또 만나자.......안녕...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