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성격이 원래 온순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사람...

질문..2009.03.21
조회4,108

리플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가 도움이 되는 말뿐이었어요..

 

사람 앞일 어찌될지 모른다 하지만..

솔직히 이제.. 한동안은 사람 만나기 힘들 것 같네요

엄마한테도 웃으면서 그랬어요

엄마 나 선봐서 결혼할까봐.. ㅎㅎ 아니면 누구 소개받아서..

가정환경도 괜찮고 성격도 괜찮은 사람으로...

 

 

남친에게 방금 헤어지자고 했어요..

꼭 톡톡 때문만은 아니고... 정말 힘겹더라구요..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저번에 헤어지자고 했을 때는 사실 맘에도없는소리가 한 30-40%쯤 되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담담하네요

 

 

그래도 나에게 잘대해준 것들 모두 고맙고

인턴생활 잘 마무리하라고.. 내가 오빠한테 잘 안맞는 사람이라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또 소리치고.. 저보고 나쁜년이라네요..

저 남자한테 욕 처음들어봤어요.. ㅎㅎㅎ

심정은 알겠지만.. 그리고 그게 나쁜 뜻이 아니라

그 사람의 표현방식이라는거 알고 있지만... (그렇게 믿고 싶네요)

끝날 때도 좋게 끝나고 싶은데..

연락 두절이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ㅎㅎ 새로운 고민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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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온순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확실히 있는거겠죠?

 

남친이 있는데요, 성격문제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남자들은 대체로 성격이 온순한 편이었는데요

지금 남친은 약간 거기서 벗어나서.. 약간은 더 남자다운 성격?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이런 남자를 처음 만나보는지라.. 솔직히 약간 무섭네요..

지금은 연애중이라 잘해주지만 나중에 성격이 더 드러나는건 아닌가..

 

제가 지금까지 만나봤던 남자들은 누구를 때리거나 해본적은 한번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지금 남친은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 다니면서 일년에 한두차례 정도 주먹질도 좀 하고

그랬나봐요^^;

남친이 운동을 몇년을 해서 힘은 센데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 다른애들이 우습게 보고

자꾸 시비를 걸어서 한해에 한두차례씩 시비거는 애들을 때려줬더니 가만히있는다는거에요

대학생 되어서는 당연히 누구 때려보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그리고 가정환경도-

남자들은 종종 그런다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저도 남동생이 있습니다만,

아버지가 저희를 때리지 않고 키우셨거든요.. 때릴때도 회초리로 종아리 몇대, 이렇게 정해서 때리셨고 이렇게 맞은것조차 평생에 한두번 있었나.. 기억도 잘 안나네요 하도 어린시절 일이라..

근데 남친네 집은 형제만 둘이어서 그런지

아버지가 손으로 머리도 때리고..

아들들이 어디나가서 돈뺏기고 오거나 얻어맞고 오면

사내새끼가! 너 그럴거면 집에 못들어올줄알아!

이렇게 강하게(?) 키우신 집이신가봐요;

(폭력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릴때 일이고 지금도 맞지는 않으니까요)

 

 

 

네, 이런 사소한 것들 어느집에나 있을법한 환경이죠..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맞고 사시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으니...

여자는 절대 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그건 걱정이 덜되는데

 

 

그런데 제가 걱정인것은- 마음 한편으로 찜찜(?)한 것은-

약간씩 폭력적(???)인 기질이 드러날 때가 있다는거에요

연애 초기에 핸드폰이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는데

계속 해결이 안나고 질질 끌어졌거든요.. 그담날 또가서 보면 또안되고 그담날 또가고 막 이런식으로..

그러니까 어느날 진짜 화가난 모양인지

길에서 핸드폰을 집어던져서 박살을 내더라구요...

 

저는 진짜 그런일은 정말로 처음봐서

너무 충격을 받고 뻥-쪄서 가만히 서있다가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화가나서 그냥 그 상태로 저만 먼저 쌩 가버렸죠...

그랬더니 저한테 실망이래요..

자기가 그랬으면 같이 치워주고 얼마나 화가났냐고 그렇게 위로해줘야지..

어떻게 쌩하니 가버릴 수가 있냐고..

휴.........................어떻게 이해를 못시키겠더라구요..

 

저는 물건 던지는 사람 싫다고 한번만 더 던지면 헤어지겠다고 그랬더니

어떻게 너는 그렇게 헤어진다는 소리를 잘 할 수 있냐고..

(이 사람 저와 절대 안헤어지고 평생 살거랍니다..;;;;)

아무튼 다시는 물건 안던지기로 약속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그럴 낌새조차 느낀적이 없습니다......이건 다행이죠..

 

 

근데 싸우면 소리를 칩니다

저는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이전 남자친구는 정말 성격이 이 사람과는 정반대라서

몇년을 사귀었지만 한번도 저에게 큰소리내거나 언성높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사귄지 몇달만에 큰소리를 내니...

 

한 몇주간 매일 울었습니다.. 밥도 못먹어서 살도 빠지구요..

(거진 2-3주..4주? 정도를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싸운거 같네요.. 그때마다 큰 소리가..

 제가 이제 소리치지 말자고 그러면서 소리 안높이고 말했더니

 니가 소리만 안치면 다가 아니라.. 그렇게 자분자분 따지고 드는거 진짜 질색이라고..

 남친이 경상도 남자라 그런지.. 그냥 여러소리 하는거 싫어하고 그런 성격이 약간 있어요

 저도 고치고 있습니다 그래서........그랬더니 요새는 남친이 더 잔소리를 하네요^^)

 

그러다가 제가

더이상 이건 아니다.. 나는 이렇게 못살겠다.. 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사람 엉엉 울면서 빌더군요.. 자기가 이제 평생 언성높이거나 소리치지 않겠대요..

며칠이 지났는데 지금까지는 괜찮습니다 (당연하겠죠.. 인제 며칠지났으니..)

그런데 이게 언제까지나 갈지....

 

다른면은 대체로 다 괜찮아요

대학교도 똑같고, (지금까지는) 또래에 비해서 능력도 있고, 열심히 하고,,

저랑 결혼까지 생각한다 할 정도로 (아예 집에도 그렇게 통보했다네요-_-)

저를 좋아해주기도 합니다. 단지 저 남성적인 성격이 문제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의 남자인 친구들은 저정도는 남자들 누구나 있는거라고 하긴 하는데.. 그 말을 하는 친구들도 정작 자기 여친한테는 소리한번 안질러봤을정도로 온순한 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