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외동아들입니다 그리고 남친 어머니는 일찍 아버지와 사별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 많이 의지하고 이뻐해줍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렇듯... 하지만 제 남친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걸까요? 한달 전쯤에, 시골에 혼자 사시던 남친 어머님이 남친을 보려고 서울까지 올라오셨습니다 저도 남친어머님 뵈러 남친이랑 같이 마중을 갔었어요 남친이 평소에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제 이야기를 많이 했기에 어머님은 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당연히 알고 계시거니 했지만 정중하게 인사하기 위해 어머님을 보자마자 상냥하게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xx이 여자친구입니다. xxx(제이름)이구요. 실제로 뵈니 상당히 미인이시네요." 처음에 어머니 그 소리 듣고 나자 기분 좋으셨는지 어 그래 xx이 반갑다 네가 xx구나 우리 xx 잘 부탁해 어쩌고 저쩌고 뭐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제가 그 날 볼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님 얼굴만 뵈고 볼일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날 부터.... 남자친구가 자취를 하는데, 어머님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나봅니다 집에서 가져온 김치며 나물이며......남친이 전화로 "엄마가 이거해줬다 저거해줬다 우리 엄마 짱이지? 우리 엄만 나밖에 몰라~" 그러길래..첨엔 효자구나 좋은 어머니네..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얼마전에 제가 남친에게 동물원을 가자고 졸랐었죠 날씨도 풀리고 하니 산뜻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늘 밤에만 만나고 밥먹고 영화보고 한게 다였거든요) 다행히도 남친도 동물을 좋아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어제 데이트하기로 했었는데... 글쎄 어제 남친이 남친어머님과 함께 나란히 오시는게 아닙니까. 처음에 그런 말 없었습니다 어머님 데리고 온다는 말 한번도 안해서 은근히 서운했습니다 그러나 남친 어머님이 시골에서 여기까지 올라오셨고 그래 이 기회에 남친 어머님께 잘 보여서 얼른 결혼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 25 남친 29입니다) 제가 먼저 친해지려고 어머니~ 저 기억하시죠? xx에요 오늘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요~ *^^* 이런 미소를 날리면서 말씀드렸더니 어머님 왈 "그래 나도 반갑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 우리 아들이 보는 눈이 있다니까" 뭐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남친 - 남친어머님- 저 이렇게 나란히 동물원을 돌면서......아이스크림도 사다드리고 밥도 사주고 (제가 원해서) 그랬는데.. 어머님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남친과 같이 있다가 둘만 있으니까 괜히 두근거리고 그런기분 있죠? 같이 거울 보는데 남친어머님께서 갑자기 안색이 싹 변하더니 "너 우리아들 어떻게 꼬셨어? 우리 아들이 뭐가 부족하다고 너 같은 애를 만나? 당장 헤어져 험한 말 나오기 전에" ............... 그 소리 듣는 순간 정말 뒷통수 맞는 기분이였습니다 남친 앞에서는....저한테 맛있게 먹으라고 챙겨주고 이쁘다고 그러더니 휴 다 연기였나 봅니다 제가 맘에 안드셨나봐요 그래서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한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말씀은 충분히 이해했는데요 저 xx이 누구보다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헤어질 수 없어요 죄송합니다 저희 고작 몇달밖에 안 만났지만 저희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어머님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사랑 이쁘게 봐주세요 " 그랬더니 어머님은 제 말 끝나자마자 가소롭다는 듯이 절 째려보고는 나가버리시는 겁니다 이렇게 황당하고 기가막힐 일이.... 혼자 잠시 멍때리다가 다시 어머님을 따라나갔죠 그래도 전 최대한 어머님 비위 맞춰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그랬는데.. 그런 말 듣고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남친 앞에서는 다시 착한 어머님 모드로 돌아오시는 겁니다 "우리 xx이 말도 잘하고 예뻐 너랑 딱이다" 그러면서..은근히 저를 비하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좀 남자 후리고 다니게 생겼어 관상이.." 남친이 그것을 농담으로 이해했는지 "엄마 xx가 이뻐서 질투하시는거죠? 엄마가 제일 이뻐요~" 그랬더니 어머님 왈 "진짜? 엄마 기분 좋네 우리 아들이 최고야~" 둘이 아주 난리부르스 떨고 저는 안중에도 없고 둘이서만 히히덕거리고 못볼 것을 본것같이 기분 괜히 나빴어요 그 뒤로 저랑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심지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갈때도 꼭 어머님을 데리고 오는 남친.. 내색은 안하지만 남친 앞에서는 저를 착하게 대하고 저랑 둘만 남아있을땐 제 욕하면서 얼른 헤어져 헤어져 이별타령을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친에게 알려야 할까요. 남친 어머님 본모습. 그리고 자꾸 우리 데이트에 남친 어머님 데리고 오는데 진짜 때려주고 싶을 만큼 미워요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머하자는 짓거리인지 그래 데리고오는거까지는 이해하는데 뭐 저는 꾸어다논 보릿자루 마냥 안중에도 없고 둘이서만 머라머라하고~ .......... 제 남친 마마보이 맞죠? ㅅㅂ 짜증나.. 2
데이트에 엄마를 데리고오는 무개념 남친
제 남친은 외동아들입니다
그리고 남친 어머니는 일찍 아버지와 사별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 많이 의지하고 이뻐해줍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렇듯...
하지만 제 남친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 걸까요?
한달 전쯤에, 시골에 혼자 사시던 남친 어머님이 남친을 보려고
서울까지 올라오셨습니다
저도 남친어머님 뵈러 남친이랑 같이 마중을 갔었어요
남친이 평소에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제 이야기를 많이 했기에 어머님은 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당연히 알고 계시거니 했지만 정중하게 인사하기 위해
어머님을 보자마자 상냥하게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xx이 여자친구입니다.
xxx(제이름)이구요. 실제로 뵈니 상당히 미인이시네요."
처음에 어머니 그 소리 듣고 나자 기분 좋으셨는지 어 그래 xx이 반갑다
네가 xx구나 우리 xx 잘 부탁해 어쩌고 저쩌고
뭐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제가 그 날 볼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님 얼굴만 뵈고 볼일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날 부터....
남자친구가 자취를 하는데, 어머님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나봅니다
집에서 가져온 김치며 나물이며......남친이 전화로 "엄마가 이거해줬다 저거해줬다
우리 엄마 짱이지? 우리 엄만 나밖에 몰라~"
그러길래..첨엔 효자구나 좋은 어머니네..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얼마전에 제가 남친에게 동물원을 가자고 졸랐었죠
날씨도 풀리고 하니 산뜻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늘 밤에만 만나고 밥먹고 영화보고 한게 다였거든요)
다행히도 남친도 동물을 좋아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어제 데이트하기로 했었는데...
글쎄 어제 남친이 남친어머님과 함께 나란히 오시는게 아닙니까.
처음에 그런 말 없었습니다
어머님 데리고 온다는 말 한번도 안해서 은근히 서운했습니다
그러나 남친 어머님이 시골에서 여기까지 올라오셨고
그래 이 기회에 남친 어머님께 잘 보여서 얼른 결혼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 25 남친 29입니다)
제가 먼저 친해지려고 어머니~ 저 기억하시죠? xx에요
오늘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요~ *^^* 이런 미소를 날리면서 말씀드렸더니
어머님 왈 "그래 나도 반갑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 우리 아들이 보는 눈이 있다니까"
뭐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남친 - 남친어머님- 저 이렇게 나란히
동물원을 돌면서......아이스크림도 사다드리고 밥도 사주고 (제가 원해서)
그랬는데..
어머님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남친과 같이 있다가 둘만 있으니까 괜히 두근거리고 그런기분 있죠?
같이 거울 보는데 남친어머님께서 갑자기 안색이 싹 변하더니
"너 우리아들 어떻게 꼬셨어? 우리 아들이 뭐가 부족하다고 너 같은 애를 만나?
당장 헤어져 험한 말 나오기 전에"
...............
그 소리 듣는 순간 정말 뒷통수 맞는 기분이였습니다
남친 앞에서는....저한테 맛있게 먹으라고 챙겨주고 이쁘다고 그러더니
휴 다 연기였나 봅니다 제가 맘에 안드셨나봐요
그래서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한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말씀은 충분히 이해했는데요 저 xx이 누구보다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헤어질 수 없어요 죄송합니다 저희 고작 몇달밖에 안 만났지만
저희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어머님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사랑 이쁘게 봐주세요 "
그랬더니 어머님은 제 말 끝나자마자 가소롭다는 듯이 절 째려보고는 나가버리시는 겁니다
이렇게 황당하고 기가막힐 일이....
혼자 잠시 멍때리다가 다시 어머님을 따라나갔죠
그래도 전 최대한 어머님 비위 맞춰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그랬는데.. 그런 말 듣고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남친 앞에서는 다시 착한 어머님 모드로 돌아오시는 겁니다
"우리 xx이 말도 잘하고 예뻐 너랑 딱이다"
그러면서..은근히 저를 비하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좀 남자 후리고 다니게 생겼어 관상이.."
남친이 그것을 농담으로 이해했는지
"엄마 xx가 이뻐서 질투하시는거죠? 엄마가 제일 이뻐요~"
그랬더니 어머님 왈 "진짜? 엄마 기분 좋네 우리 아들이 최고야~"
둘이 아주 난리부르스 떨고 저는 안중에도 없고
둘이서만 히히덕거리고 못볼 것을 본것같이 기분 괜히 나빴어요
그 뒤로 저랑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심지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갈때도
꼭 어머님을 데리고 오는 남친..
내색은 안하지만 남친 앞에서는 저를 착하게 대하고 저랑 둘만 남아있을땐
제 욕하면서 얼른 헤어져 헤어져 이별타령을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친에게 알려야 할까요. 남친 어머님 본모습.
그리고 자꾸 우리 데이트에 남친 어머님 데리고 오는데
진짜 때려주고 싶을 만큼 미워요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머하자는 짓거리인지
그래 데리고오는거까지는 이해하는데
뭐 저는 꾸어다논 보릿자루 마냥 안중에도 없고 둘이서만 머라머라하고~
..........
제 남친 마마보이 맞죠? ㅅㅂ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