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행할 겨울코트코디법

서프라이즈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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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짧을수록 멋지다
올 겨울 코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짧은 소매다. 보통 코트 소매는 속에 입은 옷을 충분히 가려주고 방한 기능도 높이기 위해 손등을 1/3 정도 가리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올해는 50,60년대 스타일의 7부 소매는 기본, 팔꿈치에서 잘리는 5부 소매까지 다채롭게 출시돼 소매길이만으로도 2007년식을 한눈에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소매 폭은 한껏 부풀려져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퍼프소매처럼 표현하거나 어깨선 밑으로 내려온 품선을 따라 폭넓은 일자형 7부 소매를 주름을 잡으며 덧대 볼륨을 준 것 등이 많이 등장했다. 어떤 식이든 안에 입는 니트나 블라우스 소매가 밖으로 노출되면서 겹쳐입기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흥미롭다.

코트 소매가 짧아지다 보니 길이가 긴 가죽장갑이 코디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왕 옷깃, 나폴레옹이 부러울까
옷깃도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밀리터리룩의 영향으로 커다란 금속단추와 견장 등의 디테일이 많이 쓰이면서 옷깃도 나폴레옹의 군복차림에서 볼 수 있는 크고 활짝 젖혀진 라펠, 흡사 코트와 같은 소재의 숄을 두른듯한 커다란 쇼올 형태, 오글오글 끝부분에 주름을 잡아 여성스럽게 표현한 둥근 플랫깃 등이 대표적이다.

허리선, 벨트로 살린다
두툼한 겨울외투이지만 벨트를 묶어 허리선은 충분히 날렵하게 강조하는 것도 유행이다. 허리를 묶는 기본형 코트는 미니스커트와 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날렵하고 여성스러운 멋을 내는 데 그만이다.

보통은 본판과 같은 소재의 벨트를 사용하지만 폭이 넓은 벨트는 코트 본판과 동색 계열이지만 소재는 다른 것을 사용해 톤온톤(tone-on-tone)의 세련되고 이지적인 느낌을 살려주기도 한다.

폰초, 귀엽거나 세련되거나
허리나 엉덩이 길이의 깡총한 폰초(poncho)나 망토(manteau) 스타일이 겨울외투로 새롭게 주목받는 것도 눈길을 끈다. 폰초는 중남미 원주민의 전통의상으로 앞이 막힌 형태이고 망토는 어깨에 걸쳐입으며 앞이 열린 형태다.

무릎길이 크롭트 팬츠와 부츠 차림에 곁들인 체크무늬 폰초는 클래식하고 귀여운 느낌을 자아내고, 검정색의 두꺼운 니트나 모직으로 만들어진 재킷형 망토는 세련된 블랙 미니멀리즘을 구사하는 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