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제로 이혼한다고 하면 넘 철이 없는건가요??

고달픈 인생2009.03.21
조회2,359

안녕하세요.

현재 결혼 4년차에 접어든 30대 초반 주부에요.

현재 22개월된 딸을 키우고 있어요.

 

하~~~~

요즘 너무 사는게 힘듬을 느껴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이혼의 갈림길에 섰어요.

 

남편이 무능력하고,,못된 남편이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했을껀데...

그런 문제도 아니에요.

 

첫번째는 종교적인 갈등입니다.

전 천주교..남편네는 기독교에요.

결혼전에 이문제로 고민도 마니 하고 정말 갈등 마니 했어요.

그래도 결혼한 이유는 남편이 착하고,,정말 잘해줬거든요.

가진건 없어도 처자식 굶어죽게 할 사람이 아니거든요.-생활력이 강해요.

 

전 결혼전에 제가 종교문제 한발짝 양보했습니다.

저희집은 성당 다니지만,,,전 제 종교 잠시 버려두고 교회 나갔어요.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시어머니 비위에 맞춰드릴려고,,,일욜마다 남편이랑 서울 시댁으로 항상 갑니다.

저흰 지금 일산에서 살구 있고,,시댁은 서울 상도동이에요.

일욜마다 항상 갔어요.

교회갔다 시댁 가서 얘기하다,,,,여태 그랬습니다.

어디 한번 제대로 놀러가본적도 없어요.

결혼기념일이라고 일박이일로 어디 간다 치면 아주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습니다.

주일 안지키고 놀러간다고.

그런다고 저희가 맨날 갔는것도 아니에요.

정말 일년에 두번 있을까 말까에요.

 

전 제맘이 믿음은 안가지만..그래도 노력하고 있어요.

일욜마다 교회도 가고,,,교회사람을 집에 와서 예배보고 가도 잘 대접해 드리고...

교회가서 인사 잘하고,,,

근데..자꾸 절 더 다그치고,,믿음이 약하네,,,어쩌네....너무 힘들게 해요.

화욜날은  교회 통해서 알게된 분을 사전에 통보도 없이 집에 데리고 와서...저희한테 훈계아닌 훈계를 장장 2시간 가량 하더라구요.

머 말로는 영적으로 기도 받으신 분이라는데...다르게 말하면 점보는거랑 다를바 없더라구요.

저보고 싸가지가 없게 생겼다는 둥~~

남편보고 생활력은 있는데..하는거에 비해 돈을 못 모은다는둥~

딸아기한테 고집이 세다는둥~~~

한달동안 남편이랑 손 붙잡고 30분씩 기도하면 달라질꺼라구...

이런얘기를 하고 가더라구요.

이 계기로 전 더 맘이 힘들어지고..

오히려 더 반발심만 생기게 되네요~~

 

남편도 그렇다고 디게 믿음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어렸을때부터 다녔으니깐,,,남편은 너무 효자라 어머니 맘상하는 일은 절대 안하거든요.

솔직히 남편도 그런것땜에 일욜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그렇게 가는거에요.

 

전 결혼하면 어느정도 극복이 될꺼라 생각했어요.

제 자신을 너무 믿었나봐요.

저희집에다 대고 친정엄마 성당 다니는것 같고 머라하고....ㅠㅠ

천주교 믿으면 안된다구...

정말 속상합니다.

 

남편도 중간에서 절대 암소리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도 안거죠.

해답이 없다는걸.....

 

목욜날은 애기 교육문제로 한판 하고...

마니 하는것도 아니고..지금 문화센타 다니는거 외에는 특별히 하는거 없어요.

두돌도 되어가고 하니깐...영어를 좀 가르켜보고 싶어서 상담을 받았거든요.

돈이 너무 비싸다~~이럼서 또 머라 하고.....

한달에 10만원 나가는거 무시못하죠.

저도 다 생각이 있어서 영어 하게 되면 문화센타 안나갈려고 했거든요.

그런거는 듣지도 않고,,,자기 말만 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도 편하질 않네...이럼서 화만 내고..

저도 맘이 안좋고....목욜날 낮에 전화상으로도 가격땜에 머라 해서 저도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는데.....그런 기분으로 그럼 웃으면서 맞이하는게 되나요..

저도 그래서 웃는 낯으로 맞이 못한것 같고..

제기분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러고 있다고 화내고...

 

지금 너무 힘듭니다.

전 지금 맘같아서는 이혼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정말 철이 없다고 하실수 있어요.

별거 아닌걸로 고민한다고...ㅠㅠ

이런걸로 이혼생각하네 생각하겠지만....

 

그냥...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어떻게 풀어가고,,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