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들이 그 동안 조사하던 사건 파일들을 다시 열어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 너무나 큰 음모에 발을 딛고 있었다. 다음날. 그녀는 자신의 모은 모든 사건파일을 들고 대학 친구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우석의 자취방을 찾아갔다. “뭐야? 또?” 그녀는 자료를 그의 책상 앞에 내려 놓았다. “이 사건이라면… 이제 포기한 줄 알았는데?” “어제 그를 만났어…” 그녀의 친구 우석은 금새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찾은 듯 눈이 번뜩였다. “그래~” “군복을 입고 있었어.” “부대마크에 대해서 설명해봐… 거기서부터 단서를 찾아 보자고…” 그는 그녀의 설명대로 이미지를 그려서 인터넷을 통해 부대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났다. “빙고” “뭐지?” “흠… 꾀나 비밀스러운 부대인가 본데… 전혀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부대야! 이건… 그 부대를 제대한 사람이… 부대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의 가족 앨범에 올린 거야… 한마디로 실수로 올려진 거라고 할 수 있지.” “그래…” “그러니까… 이렇게 비밀스러운 부대의 대원이… 군복을 입고 네 앞에 나타난 건… 순전히 의도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녀는 잠시 그의 말을 막았다. “저기… 우석아…” “왜?” “이쯤해서 그만 두어도 돼…” 두 사람은 침묵했다. “이거… 왜 이래? 이렇게 재미 있는 일을 혼자서만 즐기려고 하다니… 악취미야….” “…고마워…” “고마우면 나중에 한번 쏘라고…” 그렇게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흠 이것 봐…” “뭘?” “이 전역한 사람의 가족사이트 말야… 일정한 패턴이 있어” “패턴?” “그래… 거의 방문자가 없는 이 게시판에 익명의 한 사람이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는데… 그 사람의 글을 보면… 모든 글에… 항상 오타자가 숨어 있거든? 그런데 말야… 그 오타라는 게… 모두 동일한 글자들의 그룹이라는 거야” “그게 뭐지?” “흠… 가만 있어봐… 그러니까… ‘지구연합. 프로젝트. 신병기 개발. God. Devil.’ 이야…” “그쯤이면… 모든 게 너무 확실해 지는데…” “그래?” 그녀는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주한씨의 부대가 마지막 참가한 작전은 지금 지구연합 사령부의 전신인 국제 연합이 주도했어. 그리고 그 시기에 지구연합은 막대한 예산이 어디로 인가 흘러 들어갔지. 물론, 그 스캔들은 관련자가 자살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틀림없이 연관이 있을 거야.” “그렇겠군…” “그리고 그 시기 노벨상을 수상경력이 있거나 그 밖에 사회적으로 크게 유력한 생물학 및 컴퓨터공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무기화학 등 관련 학문의 과학자 들이 대거 지구연합 사령부에 합류했어.” “이거 썩는 냄새가 너무 진동하는데?” 우석은 경쾌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할 수 있겠어?” “이미 길이 다 있는데… 간단하지… 지구연합의 방화벽 정도야…” 그들은 지구연합 사령부의 신병기 개발 프로젝트 담장자인 스미스 박사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있었다. “이거 정말 굉장한데?” 그들은 문서들을 모두 복사하기 시작했다. “이건… 미친 짓이야…” “혁명일지도…” “이상해…” “왜…?” “그들이 이렇게 힘들게 만든 인간병기를 그냥 되돌려 줄리 없잖아…” “그렇다면 완전히 손해 보는 장사겠지…” 수혜는 생각했다. “주한씨는 그래서… 이 데이터를 원했던 거야… 그들이 부대원을 되돌려 줄리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이 데이터를 협상대상으로 해서… 자신의 부대원을 되돌려 받으려고…” 그때 복사가 끝났다는 메시지가 출력 되었다. 그리고 우석이 데이터가 저장된 저장장치를 뽑아 들었다. “이거 정말 굉장한 스캔들이 되겠는걸…”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하드에 한 카피를 더 복사하고 있었다. “그건… 이리 줘….” “이거… 그냥 지니고 다녀도 되는 거야…? 너무 위험해… 그리고 지금쯤이면…” “지금쯤이면?” 그때 건물 전체의 전원이 모두 꺼져 버렸다. “뭐… 이렇게… 될 거라는 애기지?” 그의 컴퓨터 전원을 꺼지지 않고 계속 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녀는 우석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데이터를 언론에 흘려줘…” “무슨 소리야… 데이터는 이미 네가 가지고 있잖아?” “고마워” 수혜는 우석에게 가볍게 키스를 했다. “어라?” 그때 아래층에서 총성이 들렸다. ‘탕 탕 탕…’ 다른 층에서 나는 총성에 수혜가 우석에게 물었다. “뭐지?” “내가 그렇게 어설픈지 알아?” “그럼…” “넌 의심 받아도… 난 아니라는 애기야… 네가 잘못 되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고마워” “몸 조심해” 밖에서는 계속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수혜는 이미 그의 방을 나갔다. “녀석… 무사할까…?” 그날 밤. 지구연합 사령부의 한 밀폐된 사무실… “젠장.. 어떻게 이런 일이…” 한 남자가 수혜가 가지고 있던 피뭍은 저장장치를 들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박살 내 버렸다. 수개월 후. 우석은 매일 인터넷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수혜의 소식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오늘도 아무런 소식이 없네… 이 녀석 어디로 사라진 거지?” 결국, 그는 기다리다 못해 인터넷 게시판에 위험한 도박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주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며칠 후. 그는 주한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04월 18일… 내가가진 정보를 인터넷에 흘리라고?”
D&W 2부 (#21 : 주한의 추억 - 7)
수혜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들이 그 동안 조사하던 사건 파일들을 다시 열어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 너무나 큰 음모에 발을 딛고 있었다.
다음날.
그녀는 자신의 모은 모든 사건파일을 들고 대학 친구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우석의 자취방을 찾아갔다.
“뭐야? 또?”
그녀는 자료를 그의 책상 앞에 내려 놓았다.
“이 사건이라면… 이제 포기한 줄 알았는데?”
“어제 그를 만났어…”
그녀의 친구 우석은 금새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찾은 듯 눈이 번뜩였다.
“그래~”
“군복을 입고 있었어.”
“부대마크에 대해서 설명해봐… 거기서부터 단서를 찾아 보자고…”
그는 그녀의 설명대로 이미지를 그려서 인터넷을 통해 부대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났다.
“빙고”
“뭐지?”
“흠… 꾀나 비밀스러운 부대인가 본데… 전혀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부대야! 이건… 그 부대를 제대한 사람이… 부대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의 가족 앨범에 올린 거야… 한마디로 실수로 올려진 거라고 할 수 있지.”
“그래…”
“그러니까… 이렇게 비밀스러운 부대의 대원이… 군복을 입고 네 앞에 나타난 건… 순전히 의도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녀는 잠시 그의 말을 막았다.
“저기… 우석아…”
“왜?”
“이쯤해서 그만 두어도 돼…”
두 사람은 침묵했다.
“이거… 왜 이래? 이렇게 재미 있는 일을 혼자서만 즐기려고 하다니… 악취미야….”
“…고마워…”
“고마우면 나중에 한번 쏘라고…”
그렇게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흠 이것 봐…”
“뭘?”
“이 전역한 사람의 가족사이트 말야… 일정한 패턴이 있어”
“패턴?”
“그래… 거의 방문자가 없는 이 게시판에 익명의 한 사람이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는데… 그 사람의 글을 보면… 모든 글에… 항상 오타자가 숨어 있거든? 그런데 말야… 그 오타라는 게… 모두 동일한 글자들의 그룹이라는 거야”
“그게 뭐지?”
“흠… 가만 있어봐… 그러니까… ‘지구연합. 프로젝트. 신병기 개발. God. Devil.’ 이야…”
“그쯤이면… 모든 게 너무 확실해 지는데…”
“그래?”
그녀는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주한씨의 부대가 마지막 참가한 작전은 지금 지구연합 사령부의 전신인 국제 연합이 주도했어. 그리고 그 시기에 지구연합은 막대한 예산이 어디로 인가 흘러 들어갔지. 물론, 그 스캔들은 관련자가 자살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틀림없이 연관이 있을 거야.”
“그렇겠군…”
“그리고 그 시기 노벨상을 수상경력이 있거나 그 밖에 사회적으로 크게 유력한 생물학 및 컴퓨터공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무기화학 등 관련 학문의 과학자 들이 대거 지구연합 사령부에 합류했어.”
“이거 썩는 냄새가 너무 진동하는데?”
우석은 경쾌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할 수 있겠어?”
“이미 길이 다 있는데… 간단하지… 지구연합의 방화벽 정도야…”
그들은 지구연합 사령부의 신병기 개발 프로젝트 담장자인 스미스 박사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있었다.
“이거 정말 굉장한데?”
그들은 문서들을 모두 복사하기 시작했다.
“이건… 미친 짓이야…”
“혁명일지도…”
“이상해…”
“왜…?”
“그들이 이렇게 힘들게 만든 인간병기를 그냥 되돌려 줄리 없잖아…”
“그렇다면 완전히 손해 보는 장사겠지…”
수혜는 생각했다.
“주한씨는 그래서… 이 데이터를 원했던 거야… 그들이 부대원을 되돌려 줄리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이 데이터를 협상대상으로 해서… 자신의 부대원을 되돌려 받으려고…”
그때 복사가 끝났다는 메시지가 출력 되었다. 그리고 우석이 데이터가 저장된 저장장치를 뽑아 들었다.
“이거 정말 굉장한 스캔들이 되겠는걸…”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하드에 한 카피를 더 복사하고 있었다.
“그건… 이리 줘….”
“이거… 그냥 지니고 다녀도 되는 거야…? 너무 위험해… 그리고 지금쯤이면…”
“지금쯤이면?”
그때 건물 전체의 전원이 모두 꺼져 버렸다.
“뭐… 이렇게… 될 거라는 애기지?”
그의 컴퓨터 전원을 꺼지지 않고 계속 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녀는 우석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데이터를 언론에 흘려줘…”
“무슨 소리야… 데이터는 이미 네가 가지고 있잖아?”
“고마워”
수혜는 우석에게 가볍게 키스를 했다.
“어라?”
그때 아래층에서 총성이 들렸다.
‘탕 탕 탕…’
다른 층에서 나는 총성에 수혜가 우석에게 물었다.
“뭐지?”
“내가 그렇게 어설픈지 알아?”
“그럼…”
“넌 의심 받아도… 난 아니라는 애기야… 네가 잘못 되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고마워”
“몸 조심해”
밖에서는 계속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수혜는 이미 그의 방을 나갔다.
“녀석… 무사할까…?”
그날 밤. 지구연합 사령부의 한 밀폐된 사무실…
“젠장.. 어떻게 이런 일이…”
한 남자가 수혜가 가지고 있던 피뭍은 저장장치를 들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박살 내 버렸다.
수개월 후.
우석은 매일 인터넷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수혜의 소식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오늘도 아무런 소식이 없네… 이 녀석 어디로 사라진 거지?”
결국, 그는 기다리다 못해 인터넷 게시판에 위험한 도박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주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며칠 후.
그는 주한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04월 18일… 내가가진 정보를 인터넷에 흘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