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동안 개고생 !!!

좀비2009.03.22
조회555



 

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서 살고있는 평범한 고3학생입니다 !!

 

제가 어제 지하철이 끊기는 바람에 고생을했는대요 ...ㅠ

 

그일을 한번 써보려고합니다 ㅋㅋ

 

스크롤의 압박이잇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ㅠ.ㅠ

 

 

어제 8시반쯤? 아는 누님과 친구두명이랑 한양대쪽 미피에서 배를채우고

 

통금때문에 들어가야한다는 친구1명을 보냇습니다.

 

그후에 주변에있는 앵콜(?)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나왔는대,

 

비가 무시하지 못할정도로 쏟아지더라구요 ㄷㄷ;;

 

이때 우리가 가진 우산은 1개... 하악하악 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집가는방향이 다르기때문에 아는누님네집이 가까워서

 

우선 누님네집을 들리고 우산한개를 더 받아서 가기로햇어요 ㅋㅋㅋ

 

근대 이게 무슨 날벼락 ..!!!

 

시간을 보니까 이미 지하철 막차시간이 지나버린거에요 ....ㄷㄷ

 

그래서 저는 '어차피 늦었는대 뭐....'하고

 

남은 친구한명을 데려다주고 일단 왕십리역으로 갓죠......

 

혹시나해서 열차남은게 잇냐고 물어보니까

 

"1분전에 중앙선 막차가 떠났습니다"  하악;;;;;;;

 

이때부터 고생이 시작이였습니다 ㅋㅋㅋ

 

저희집 방향과는 반대쪽으로가는 열차한대뿐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ㅠ

 

수중에잇는 돈이라고는 단돈 3천원......ㄷㄷㄷ

 

이상황되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숙해서 첫차를 타야하나..?' , '일단 택시를 타고 튀어?!' , '한번걸어봐?'

 

네 맞습니다 ㅎㅎ 걷는것을 선택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후회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길도 모르는대 무작정 걸을수는 없기때문에 ;;

 

저는 역에잇는 지도를 핸드폰으로 찍어서 일단 출발을햇어요

 

목적지는 신림..! 왕십리에서 걸어가기엔 너무나도 먼거리이지만...

 6시간동안 개고생 !!!

↑ 요사진입니다

 

우선 왕십리에서 응봉역으로 가려고햇는대요

 

다음역에 도착하고나니까 한양대역...?뭥미 ㅋㅋㅋㅋㅋㅋ

 

제가 사실...아~주 조금~ 살짝~ 길치입니다....  ㅎㅎㅎ

 

한양대에서 왕십리역까지 다시 걸어서 지도를 재차확인한후에

 

다시 응봉역으로 걸엇는대 분명히!!! 왜 마장역쪽이 나오는거냐 !!!!!!!!!

 

응봉역에 도착해서 보니까 길이 끊기고 성수대교가잇더라구요 ;;(드디어한강ㅋㅋㅋ)

 

여기서는 도저히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서

 

전재산인 3천원을 택시에 투자하기로햇어요 ㅋㅋㅋㅋㅋ

 

택시에 타서 압구정역으로 가주세요하고 성수대교를 건너고잇는대

 

새벽이라 돈이 거침없이 올라가더군요 ㄷㄷㄷㄷㄷ

 

처음에 택시기사님에게는 압구정역으로 가주세요~라고햇는대 돈넘어갈까봐  ㅋㅋㅋㅋ

 

"그냥 저기 세워주세요 저기요 저기!"  (이때가 정확히 3천원 ㄷㄷㄷ)

 

"왜 압구정역까지안가고? -ㅅ- "

 

"아 그냥 저기내려서 딴길로 가려구요 ㅎㅎ;;"

 

제일 막막햇던 한강을  이렇게  건널수잇었어요 ; . ;

 

오른쪽으로가면 압구정역이라는 표지판을보고 도착해서 보니

 

신사역은 또 걸어온방향과 반대방향 ㅇ헝허어헝 ㅠㅠㅠㅠㅠㅠㅠㅠ

 

신발을 질퍽거릴뿐이고...! 비는 그칠기미가 보이지도 않을뿐이고...!

 

한발한발 몸을 이끌고 신사역에 도착해서 또다시 잠원역쪽으로 가는 표지판을보고

 

그길로 걸엇을뿐인대 ....왜 논현역이 나오는걸까요 ...? 다시빠꾸......ㅠㅠ

 

다시 멍때리면서 잠원역까지 겨우겨우 도착햇어요 (이때부터는 다리가 피곤해지기시작..)

 

잠원역들어가서 지도를 확인해보니까 고속터미널역은

 

그방향으로 쭉 걸으면 되는것같아서 걸어가고잇었어요 ㅋㅋㅋ

 

걷던 도중 표지판같은대 '반포 전방 1200m'라고써잇어서

 

'헉 또 잘못온건가'해서 돌아가서지도를보니까

 

반포동이라는건대 전 역으로 착각한거죠 ㅠㅠㅠㅠㅠㅠ

 

무조건 표지판,역에있는지도만보고 걸어가던중이라.....흐엉ㅠㅠ

 

고속터미널역에서는 바로 서초역쪽으로 가는 표지판이 잇어서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고잇는대 !!! 헐 ㄱ- .....  

 

실제로는 얼마 안될수도 잇지만 저에게는 ....정말 언덕끝이 안보일 정도ㅋㅋㅋㅋㅋ

 

서초역에 도착해서 방배> 사당까지는 별탈없이 잘찾아갔는대요 +_+

 

다리가 심히 아파오던시기였어요 이때는 ㅋㅋㅋㅋ  

 

사당역에서는 그대로 직진을 햇어야햇는대 제가 왜 이수역쪽으로 갓었는지....

 

정말 하도 방향을 잘못잡으니까 거의 해탈의 경지까지 이르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어이도없고 짜증도 많이 낫엇는대말이죠 -_-ㅋㅋ  

 

두번째 고비.... 사당에서 낙성대 언덕;;; 가도가도 언제 언덕 끝인지 ㅋㅋㅋㅋ

 

그이후에는 계속 직진이었기때문에 낙성대>서울대>봉천>신림까지는 무난히 걸었어요ㅋ

 

낙성대에서 부터는 다리에 아무런 통증도없고 비때문에 옷이 젖어버려서

 

그저 춥기만했어요 ㄷㄷ 다리는 좀비화...?ㅋㅋㅋㅋㅋ

 

집에도착해서 따뜻한물로 샤워를하고나서 침대에 누우니까

 

대충 6시....... 5시간 30분정도를 걸은셈인가..... ?;;

 

이 길엇던 ' 왕십리에서 신림까지 걸어오기 대작전!! '을 살펴보면

 

 왕십리 > 한양대 > 왕십리 > 마장 > 왕십리 > 응봉 >옥수 > 압구정 > 신사 > 논현 > 신사 > 잠원 > 고속터미널 >서초 > 방배 > 사당 > 이수 > 사당 >낙성대 > 서울대 > 봉천 >신림 > 집

 

이렇게 되겟네요....ㅋㅋㅋㅋㅋ

 

어제 같이 놀앗던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에게 말햇더니

 

"역시 넌 용자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첫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첫차를 타고만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소리를 계속 듣게되네요 하악 -_ -;

 

재미없는 저의 상콤한 이야기를 끝까지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라면 역시 첫차를 타셧겟죠...?(돈이 3천원이있다는가정하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