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타고 약 1시간 정도 돌아 다니다 보니,간판도 다 찌그러져있는 (간판글자가 짤려서 앞글자는 못봤습니다) ?성 PC방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 15평 남짓한 피씨방이 었는데,어떤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컴퓨터도 켜보니 윈도우 98이더군요..비스타만 쓰던 저는 난감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 X발..이걸 피씨방이라고 만들어 놓은 거야!! "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한시간에 1400원이더군요..(워낙 촌동네라 손님들도 없을 뿐더러 ..저만한 또래도 없었기 때문에..)민철이 형은 절 보면서 "야 ..쥔장 계신다.."하면서 저를 달랬습니다.
제가 "X발"을 외친 순간 할아버지와 저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할아버지는 헛기침을 하시면서 못본척 부채질을 하시더군요..;
그때가 약 9시 쯤이었는데 ,민철이 형은 저희 아버지가 불러서 다시 장례식 중인 집으로 가고,나중에 올테니까 여기서 게임하고 있어 하면서 민철이형은 갔습니다.
그게 화근일 걸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 11시 까지 민철이형은 오지 않았습니다..도중에 할아버지가 저를 귀엽게 보셨는지 너 몇살이니?하시면서,'맥콜'이라는 음료수 하나를 저에게 건넸습니다..
B경찰님은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크핳핳하..할배 아들이 왜 11시가 넘는 지금 시간에 여기있지?그리고 에어콘 뒤에 숨은건 뭐냔 말이야?그리고 할배아들은 2년전에 성옥골(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성옥골은 그 촌의 가장 큰 저수지라 합니다)에서 뒤졌잖어?허허,거짓말 하면 가중처벌 할수도 있어!! "하면서 윽박지르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오히려 할수 있으면 해보라는 듯이 "이..이자식아 !! 내 아들이 언제 죽었다고 그래?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달밤에 악담하지말고 꺼지란 말이야!!"하시면서 부채로 A경찰님을 때리시더군요..
꽤 아팠던지 A경찰님은 밖으로 도망가시면서 "30분 내로 경찰들 다불러 올테니 대기하고 있어!하면서 도망가셨습니다..(물론 B 경찰님도 함께;;)
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눈에 뿌연 안개가..그렇게 심하게
대했는데 할아버지는 저를 아들이라고 거짓말까지 하시면서 구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이제 괞찮아.너 이름이 뭐니?"하시면서 아까 그 맥콜을 제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촌 PC방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촌동네 마산(경남요 ..)에 살고있는 14세 남학생입니다.
한번씩 판을 보는데..참 이런문화도 좋다 싶어서 처음으로 써 봅니다.
지금부터 이야기 들어갈게요.
제가 아버지와 함께 제 친척(사실 얼굴한번 본적없는 분이셨음)분이
돌아가셔서 같이 장례식에 갔습니다.(촌동네였음)
사실 어른들 울고하는 장례식에 제가 가 봐야 뭐하겠습니까..울적하기만 하지..
그래서 제 사촌형인 민철이 형(27세)과 함께 피씨방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촌동네라 그런지 차를 타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피씨방 하나가
안보이더군요 ..
차를타고 약 1시간 정도 돌아 다니다 보니,간판도 다 찌그러져있는 (간판글자가 짤려서 앞글자는 못봤습니다) ?성 PC방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 15평 남짓한 피씨방이 었는데,어떤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컴퓨터도 켜보니 윈도우 98이더군요..비스타만 쓰던 저는 난감했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 X발..이걸 피씨방이라고 만들어 놓은 거야!! "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한시간에 1400원이더군요..(워낙 촌동네라 손님들도 없을 뿐더러 ..저만한 또래도 없었기 때문에..)민철이 형은 절 보면서 "야 ..쥔장 계신다.."하면서 저를 달랬습니다.
제가 "X발"을 외친 순간 할아버지와 저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할아버지는 헛기침을 하시면서 못본척 부채질을 하시더군요..;
그때가 약 9시 쯤이었는데 ,민철이 형은 저희 아버지가 불러서 다시 장례식 중인 집으로 가고,나중에 올테니까 여기서 게임하고 있어 하면서 민철이형은 갔습니다.
그게 화근일 걸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 11시 까지 민철이형은 오지 않았습니다..도중에 할아버지가 저를 귀엽게 보셨는지 너 몇살이니?하시면서,'맥콜'이라는 음료수 하나를 저에게 건넸습니다..
보니까 유통기한이 지났더군요.
"아..할아버지 장난해요?유통기한 지났잖아요 .누굴 죽일 셈인가 --;"전 퉁명스럽게 답했습니다.할아버지는 섭섭한 표정을 보이시면서 카운터로 들어가셨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정확히 기억합니다.정확히 11시 23분이었죠.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보니까 경찰이더군요.(촌동네지만 할건 다 하나봅니다..)
저는 순간 흠칫 했습니다.10시 이후면..어떻게 되는지 알았거든요..
저는 서든어택을 하려고 피씨방에 왔기 때문에,할아버지가 혈흔 등등을 보시면 또 귀찮게 머라 하실까봐 구석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두분이셨는데,새파란 순경이었습니다(어깨에 다이아가 1개인걸 보니)
경찰 한분이 말하시기를,"할아버지.뭐 있을리가 없지만..청소년 없죠?"하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 "당 ..당연히 없지.."하면서 제게 눈짓을 하셨습니다.
저는 저게 무슨 뜻이지 하면서 양옆을 돌아보았습니다.
아 ,오른쪽에 에어콘이 있더군요.직사각형에 먼지가 쌓여서 까맣게 된 ..
그 구석으로 들어가라는 뜻이었을 겁니다.저는 들어갔죠.
그런데 눈치빠른 그 순경분은 "할아버지,말을 더듬는데.있지?있지 ? 야,황XX,(경찰 한분 이름이었나 봅니다)돌아다녀봐 ."라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황XX라는 경찰분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때 저는,에어콘 뒤에 숨어있었죠.그런데 너무 먼지가 많이 쌓여서 기침을 했습니다;;
청력하난 좋은 황XX님 제게로 다가오셨습니다.전 끌려나갔죠.
(이하 황 XX 경찰님을 A,그리고 다른 한분을 B라고 지칭하겠습니다)
A경찰님이 말하시길,"어..이봐 할배!여기 얼라하나 잇구마이?이거 안데겟네!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셨습니다 -ㅅ-;)
제가 어쩔줄 모르고 있자..할아버진 다가오셔서 ,
할아버진 떨리는 목소리로 ,,"이..이봐!! 그아인 내 아들이야.."
하시면서 억지웃음을 지으셨습니다 .
B경찰님은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크핳핳하..할배 아들이 왜 11시가 넘는 지금 시간에 여기있지?그리고 에어콘 뒤에 숨은건 뭐냔 말이야?그리고 할배아들은 2년전에 성옥골(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성옥골은 그 촌의 가장 큰 저수지라 합니다)에서 뒤졌잖어?허허,거짓말 하면 가중처벌 할수도 있어!! "하면서 윽박지르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오히려 할수 있으면 해보라는 듯이 "이..이자식아 !! 내 아들이 언제 죽었다고 그래?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달밤에 악담하지말고 꺼지란 말이야!!"하시면서 부채로 A경찰님을 때리시더군요..
꽤 아팠던지 A경찰님은 밖으로 도망가시면서 "30분 내로 경찰들 다불러 올테니 대기하고 있어!하면서 도망가셨습니다..(물론 B 경찰님도 함께;;)
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눈에 뿌연 안개가..그렇게 심하게
대했는데 할아버지는 저를 아들이라고 거짓말까지 하시면서 구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이제 괞찮아.너 이름이 뭐니?"하시면서 아까 그 맥콜을 제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치매기가 있나..유통기한 지났다니까..)
저는 그 길로 피씨방을 뛰어나왔습니다.
마침 저 멀리서 51XX(민철이 형 자동차 번호)이라는 차가 오더군요.
저는 얼른 눈물을 감추고 차에 타고 아버지께 갔습니다.
맥콜을 꼭 쥔 채..
후에 아버지께 '거기가 어디냐'하고 물었으나,
아버지는 ''아 몰라 ! 필름 끊겼어.짜증나게 하지 마.''라고 하시더군요
뭐 이상 어린 중딩의 체험담이었습니다.
아! 이제 방금 안 사실인데 민철이 형한테 물어보면 되겠구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