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그리고 천사 no.14....... 난 그대에게.....

우팍2009.03.23
조회413

허브가 좋다며... 그 허브가 가진

그런 독특함이 좋다며

허브를 사랑했던 한 남자는

 

죽어서도 처음처럼 한결같이

처음 향기를 그대로 지니던 허브처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리고....

시간이 잊혀져도 간절하게....

그런 허브향기가 느끼고 싶은건.....

 

아직도... 그는

죽어도 지지 않던 그 속깊은 향기에 많이 목말라 있던 것은

아닐까?

 

 

 

 

 

비디오 그리고 천사 no.14.......  난 그대에게.....

 

 

 

 

 

조금은 술기운이 있어서 그랬을까?

어찌나 그렇게..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던지...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주고는...

10줄~ 15줄......

그정도 쓰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20명 넘는 사람에게 일일이 쓰고나니..

한시간 남짓 걸릴만큼 많은 양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정모에 오지 않았던 아쉬운 친구들에게...

다음에 꼭 보자는... 말을 쓰고는...

마지막으로... 나의 그녀에게 후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는..클럽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클럽에 부른 적도 없었으며 클럽이 있는 싸이트도

그녀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기에....

아마 그녀는 읽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술기운이 좀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그녀에게 하고픈 말이 또 많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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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아~ ◁◀ 미야... ~~

 

에휴~ ^^;;;;

너한테 후기 남기는거 깜빡했어....

(사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심한거야..)

솔직히 넌 이 글 못 볼거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봐줬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우리 정모 함께 했으니까

이렇게 한자 써야 할 것 같아서..^^

 

니랑.. 허니랑 나중에 같이 와줘서 너무 좋았어..

(무슨 생각으로 너무 좋았다 라고 말을 했을까?

사실 안그랬는데)

그리고 내가 신경 써주지 못한 것도 너무 미안하구..

그래도 니가 허니를 안다는게 너무 다행이야~

(다행은 무슨.... 그 때 돈만 있었어도 ㅠㅠ 허니를 너한테

소개시켜준...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ㅠㅠ)

 

솔직히.... 아까도 니 얼굴 썩 좋아보이진 않던데...
내가 괜히 불러내서..네 기분만 상하게 한건

아닌지 모르겠어..(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ㅜ.ㅜ 미얀)

오늘 오면 내가 더 잘 해줄려구 많이 생각했었는데...

같이 왔던 친구중 하나가 안좋은 일이 었었다고 해서..

그래서... 그 친구 달래주느라...

너한테 많이 신경 쓰지 못했던거 같아... 미얀...

 

그리고 아마 내가 너 있던 테이블에 계속 

같이 있었으면 너네 테이블 분위기

아마 내가 다 망쳐놓았을꺼 같아..^^;;;

 

암튼 말야......

아무튼!!... 내일 너 일하러 안간다고 그랬으니까

푸우욱~~ 쉬구 내일두 좋은하루 보내~ ^^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겪는 일들이 너무 많은거 같은데..

그런 일들이.. 항상 우리들에게..

행복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거.... 내가 오늘 깨닳았따.....

(나는 너랑 함께 하고 싶었구... 네가 계속 같이 있었으면 했는데

네가 떠나버리고 나니까..... 친구들이랑 함께 있어서 느끼는

즐거움도... 왠지 모르게 허전하더라... )

 

내가 오늘 자존심따위도 다 버리가면서 했던 행동들이...
과연.. 니 눈엔 어떻게 비춰졌을런지...

 

솔직히 안 좋게 비춰졌다면....

정말.. 그랬다면.......

내가.... 니 친구로써

내가 너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그냥 그렇게 생각 해줬음 좋겠다...

(더 좋은 모습 못 보여줘서 정말 미안해..)

 

나 이제.. 나름대로... 노력할련다..
정말 노력할련다...ㅡ,.ㅡ

^^;;; 안녕~

 

(괄호 부분은 쓰면서 그냥 제 생각입니다...^^

글에 직접 적었던 내용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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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가 읽을 수 없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그렇게... 정모는 완전 끝이 나고 말았고~.......

 

정모 이후.... 급친해진 분위기로 인해..

클럽은 이전과 다른 엄청난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고, 급친해진 무리들은..자기네들 끼리

클럽 안에서 같은 동네 모임을 조성하고

지네들끼리 만나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그동네가 아니라서 예외였지만...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술취한.. 두 친구는..

그 무리에서 열심히 술을 마셔대고 그랬다! ㅋㅋㅋ

그 둘중 한 친구는.. 그 때 닉네임이.. 아마

'술은죄악이다'

이거 였음에도 불구하고....

스물의.... 인생을.. 마음껏 술로 토로했던

술에 있어서는 나름... 존경스런 인물이 되셨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정모 이후...

그녀와의 관계는 급 서먹해지기 시작했다..

더 노력하고... 더 열성적이어지고 싶었는데...

그리고...... 절대 좌절하지 않기로 했는데...

항상 비디오가게 한켠에서 죽창 만화책 보면서

어디 움직일 생각도 않는 허니...

그리고...  비디오가게 뒷편에서... 이놈이 있나 없나

눈치만 살살 보고 있는 나.. -_-;;

 

아무래도 이 게임.. 내가 유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녀에게 연락하고... 지낸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그냥... 내가 어찌 할 바를 몰라.. 망설이는

내 모습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고통이었다.

 

그러던 중 하루는...

그녀에게 메일이 와 있었다....

오래간만에 그녀에게서 온 메일...

정말 반갑게.... 메일일 클릭해서

그녀의 메일을 수신했는데~

 

그런데.. 메일 내용이.. 정말 어이 없게도...

너무 어이 없이...

완전 어이없는 내용이었다...

 

 

음담패설...

밤마다 외롭다는 둥...

그래서 자위를 한다는 둥..

그래서 나보고 좀 도와달라는 둥..

밤에 같이 있어달라는.. -_-;;;

 

 

그녀가 내게 이런 메일을 보내진 않았을텐데....

술을 많이 마셨나.. 무슨 일이 있었나 걱정되기도 하고...

역시나..착하고 순수했던 나는...

그녀를 바른 방향으로 인도 하고 싶었던 터라...

많이 걱정했던 나머지....

그녀를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답 메일을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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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네가.... 무슨 생각으로 메일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그런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

무슨 힘든 일 있었니?

힘든 일 있으면 힘들어 하지 말고

같이 이야기 하면서 풀고 그랬으면 좋겟는데..

 

그리고.. 힘들다고 자꾸 담배 늘고 그러면..

너만 더 힘들어지구... 건강에도 안 줗구..

그것도 노력해서 잘 극복했음 좋겠다..

미안... 이런 얘기밖에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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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맘에 있는 이야기 메일로 다 해주고 싶었지만

꾹 꾹 눌러가면서 하고픈 말들.. 억지로 억지로..

참아가면서... 메일을 전송했고

그리고는.. 왜 그녀가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해서... 잠이 안왔다...

그렇게.. 다음날 되면.. 그녀를 찾아가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는..

무슨 말을 해줄까..

어떻게 말 해줘야 할까..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며 잠을 뒤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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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저도 모르게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ㅠㅠ

 

그리고 신기한건... 끝에 다다를 수록...

또 새로운 기억들이 떠오른다는 것이죠...

확실히 기억이란 매체는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 이 소설을 쓰면서....더 많이 느끼게 되네요.

 

아주 구석에 쳐박혀져 있던 기억들이 하나 둘 꺼내질 때 마다..

저 또한.... 그 기억이 남겨지는 것 같아

더 뿌듯합니다.. ^^

그럼....15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Written by Kno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