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도둑조심2009.03.23
조회144,587

출근해서 잠깐 보고있는데 톡이 되었네용..

어쩌다보니 톡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글 올리고나서 바로 후회했습니다 ㅜㅜ.

흐흑 그날은 참 술도 많이 먹은것 같아요 집들이었으니까요 후후..

아 평택역에서 같이 타신 여성분 정말 결례를 범했습니다.

 

ㅈㅅ합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일만하면서 살게요 흑흑 ㅜㅜ..

오늘이 월급날인데 톡도되서 나름 기쁘네요.

 

(주섬주섬..)

누추하지만 제 싸이에오셔서 무관심의 조횟수좀 올려주세요 ㅜㅜ.

cyworld.nate.com/elther

격려의 응원글도 받겠습니다.

흑흑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남학생입니다.

이 사건은 제가 겪은 실화로 3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4시쯤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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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몇주전

"어 XX야 형인데 형 내일 집들이 하니까 낼 와라 수원 매탄동 동남 apt로 오면돼"

 

"네 형"

같은과 선배형이 집들이를 하신다구 연락이와서 토요일날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고있는데 회사가 안성에 있어서 안성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수원을 가려면 안성 -> 평택 -> 지하철 -> 수원 이렇게 다녔습니다.

오전에 잠깐 회사 들를일이 있어서 회사좀 갔다가 2시쯤에 안성에서 평택으로 출발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후 평택역으로 갔습죠.

 

(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문제의 평택역.)

 

역에서 카드를 찍고 계단으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제가 타려는 곳에서 한 두세사람 옆쪽에 정말!!! 괜찮으신 여성분이 계신겁니다.

 

원래 지하철엔 미인이 많아요 ~_~..

 

평소같으면 그냥 으음~ 음 이쁘다 이뻐 이러고 지나칠텐데...

 

그날따라 그 감정이 -_-.. 봄철 꽃가루 퍼지듯이 마음속에서 솨아~ 하고 퍼지더군요.

 

아무튼... 통빡을 좀 굴려봤습니다.

 

'토요일 3시쯤 평택에서 지하철을 타면 적어도 수원 아니면 서울이다.

 그 사이엔 내리지 않겠지'

 

그런 생각을 할때쯤.. 지하철이 왔구요 우린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대충 이정도 거리였습니다.

지하철은 출발했고 .. 점점 눈이 가는게 -_- 멈추질 않더군요.

그래도 대놓고 막 본건 아니고.. 안보는척하면서 관찰을 했습니다.

 

커플링이 없는걸로봐서 남자친구가 없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전화도 문자도 안하고 그냥 가시더군요.

 

~_~..

 

지하철은 평택을 지나.. 송탄을 지나 그렇게 수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병점에서 내리는겁니다!!!! -_-..

 

'어.. --;'

 

내리는 그녀를 잡지 못한채 계속 쳐다보고있었습니다.

 

ㅅㅂ...

 

그런데 그날따라 지하철문이 늦게 닫히더군요 -_-... 한 10초 정도 지나도

안닫히길래 ' 에라모르겠다 ' 하고 나갔습니다.

 

저 멀리~~~ 그분이 계단으로 올라가는게 보이더군요.

 

빛의속도로... 달려갔습니다.

(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날도 안더운데 등에 땀이나더군요 긴장을 해서 그런가 --..

카드를 찍고 나갔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그분을 봤습니다.

왠지 출구로 나가면 밖에 누군가 기다릴것 같은 예감에 계단에서 붙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계단에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 저기요"

(잘 못들은듯)

 

"저기요!"

"네? (깜짝놀란듯)"

"아.. 음 사실 아까 탈때부터 계속 같이 있었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좀 알고지내고 싶어서요. 연락처좀 알수있을까요?"

 라고 말한것같네요 사실 잘 생각도 안남 @^#$^@#%$@#$%@#%$ ㅜㅜ

 

깜짝놀란듯 눈동자가 커지더라구요;; 되게 귀여우신 분이었어용.

 

그런데 그녀가 말하길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하하..

아 그러시구나 ㅜㅜ... 남자친구... 흑..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은 할 방법이 없었음으로..

암튼 씁슬한마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분을 그렇게 보내고

다시 지하철로 돌아가는 저의 발걸음은 마치

 

만루홈런을 맞고 쓸쓸히 마운드를 퇴장하는 투수의 마음이랄까 ㅜㅜ..

 

(그림有)지하철에서 헌팅을했는데요.. ㅜㅜ

 

(김광현선수 ㅈㅅ..합니다 -_-)

 

암튼..

톡커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_~..

이런 저의 행동 잘한걸까요 -_-? 아니면 앞으로 그냥 조용히 살면서

지내라는 신의 계시인걸까요 ㅡㅡ...

 

그래도 정적인것보단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뛰어드는게 남자의 용기아닐까요?

 

ㅜㅜ..

 

암튼 저는 패배자가됬습니다 으아ㅓ어어어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