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뺏어간 상사..

씁쓸2009.03.24
조회3,547

안녕하세요.

지방에 사는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랑회사일때문에 속상해서..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에 속상한 맘을 조금이나마 풀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솜씨가없어 제대로 말전달이 안되더라도 양해바라고 읽어주세요.

 

얼마전에 신랑님이 회사에서 회의중에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어요.

신랑님 일하는회사가 공공서비스 관련분야쪽이라서

시민들 안전관련에 대한 아이디어였죠.

 

그회의에 참가한 간부 한분이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자신과 함께 좀더 다듬은 기획안을 만들어서

회사에 제출하자고 했다더군요.

그럼 신랑님한테도 실질적으로 얻는건 없어도

플러스가 될거라면서요.

그래서 신랑님도 퇴근후 집에 와서 열심히 컴퓨터로 새벽까지 작성해서

제출하더군요.

제가 '오빠(신랑님) 그거(기획안)제출했어?' 하고 물어보니

신랑님 ;'응 대충써서 냈어~'

오빠가 힘든일도 힘들다고 말하지않고

평소에 좀 겸손한사람입니다

자신이 잘알고 있는것도 아는척도 많이안하구요..

(제신랑이라 자랑하는게 아니구요..ㅡㅡ; 저도첨에 그모습이좋아서 결혼했거든요)

말은 대충써서 냈다지만 새벽까지 컴터앞에서 적고있는거

몰래뒤에서 봤거든요..

 

그렇게회사에 제출하고 난후

며칠전에 속상해서

집에와서 컴퓨터게임만 하고있더군요

(속상하다고 술마시는사람이 아니라서..)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제출했던 기획안을  회사에 같이 제출하자고 제안했던 상사가 아닌

다른 한상사가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출했다고 하더군요.

상사라 머라 말도 못했나봐요,

오빠성격에 머라하지도 못했는지..

어떻게 그사람이 도중에 가져갔는지 자세한 내막은 못들었으나..

신랑님이 한일을 다른사람이 가져가버렸다고 하니

저도 무척속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역시세상은 이기적으로 살아야돼...'라고 말하더군요..

 

회사에서

다른사람 아이디어를 그렇게 본인것으로 해도 되는지요?

남의것을 제것으로 가져가버리다니요..

 

속상해서 같이제안했던 그상사분은 이사실을 아느냐고 물어보고도 했지만

제가 어떻게 할수도 없는일이고  ..

신랑님한테 아무말도 해줄수없더라구요.

그냥 스트레스 풀게 게임하게 가만히두었습니다.

 

 

사회생활할때 이기적이여야된다지만. 적어도 남의것을 가져가도 되는건가 싶어

씁쓸하더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요?

그런일 혹시 당해보셨는지요?

저럴땐 어떻게 대처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