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만 읽다가 써보려니 손이 부르르떨리네요! 저는 서울에사는 어여쁘고싶은 한 여중생입니다. 어제였어요.(03/23월요일) 학교가 끝나고 집에갔는데, 열쇠가 없더군요. 앗차! 하고 학교로 다시 달려갔죠. 신발을 신고는 교내에 출입이 불가능해서, 조심조심 생활부선생님께 안걸릴려고 들어가고있는데. 낯익은 목소리로 방송이흘러나오더군요! 그때는 마침 방과후 수업을 할때였어요. " 방과후하시는 학생여러분. 내일은 급식업체에 물이 나오지않아, 급식이 되지않으니 도시락을 싸오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 저는 제가 잘못들었는줄 알고. 순간 서서 멍- 하고있다가 얼른 저희반으로 갔죠. 갔더니 수업하던애들이 " 내일도시락싸오래~ " " 도시락싸오래~ " 이러고있는게 아녜여!!! 그래서 어머!!!도시락이래!!! 전 당장 단체문자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차저차 사정설명하고 그랬더니 한친구가 '헐삼겹살콜' 이런 농담섞인 문자를 답장으로 보내왔습니다. 순간 번뜩한거죠... 전 점심시간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어떨까 해서 아이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정육점에가서 삼겹살 1인분정도면 양은얼마고 가격은 얼마정도 되냐구요. 꾀 싸더라구요.. 3시간이라는 혈투속에 아이들이 6~7명정도 모였고. 각자 재료를 나누기 시작했죠. " 넌 불판, 넌 김치!! 넌 야채랑 쌈장가지고와 넌 부르스타가지고와!! 가스도 챙겨와!! " 점점 일이커지는걸보니, 조금 두렵긴하더군요. 대충 역을 정해놓고 선생님께 여쭤보니. 구워먹으면 단체로 부모님 소환할줄 알라고 하시더군요. 허허. 선생님들께서 막는다고 막히는 여중생이아니죠.. (여중나오신분들은 아실듯; 여중인의 막강한 파워!!) 저흰 선생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판이랑 다챙겨갔습니다; 8시면 생활부선생님들이 교문앞에 서계셔서 일찍오라고 다들 약속했는데 다들 8시가 조금 넘게 모이더군요; 뭐 자연스럽게 " 그게 뭐니? " 라고 물으시면 " 학급 준비물이에요..^^;; " 라고 거짓말 치는 센스까지... 점심시간 까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어떻게 눌럿던지..ㅠ_ㅠ 점심시간 되자마자, 교복에 냄새 밸까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맨윗층, 그 계단과 계단사이에; 층쪽에있는 그공간!! 그공간에서 구워먹었습니다; 4층이었는데 그쪽 층은 안쓰더라구요; 저희는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부르스타를 올려놓고, 불판을 올리고 (그 구멍으로 기름빠지는;;) 매점에있는 전자랜지로 햇반도 데우구요; 1층에서까지 다들리더군요. 지글지글지글... 저희 학교가 고등학교랑 연결되있어서 고등학생언니들이 많이 다니는데; 막 언니들이 " 어디서 삼겹살냄새나!! " 이럴때마다 얼마나 찔리던지; 어떤언니들은 저희를 보곤, " 진짜 당당하다.. " 그러고... 그렇게 허겁지겁 구워먹었습니다; 불도 세게 안나와서 안익은채로 먹은것같네요; 노릇노릇하게 먹고싶었는데;;..ㅠ_ㅠ 다먹고, 일곱이서 단체로 양치질하고, 가글하고 체육복이랑 교복에 섬유탈취제 범벅을해서 " 냄새나? 안나? " 이러고있고; 불판은 대충 물티슈로 문질문질해서 숨겨두고.. 먹는내내 정말,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는데; 막 실실거리면서 먹고; 여차저차 진짜 재미있엇는데 조금 짐이 많더군요...;; 아직까지 저희학교 선생님들은 모르신답니다!!ㅎㅎ 아쉽게 야채랑 쌈장을 못챙겨서..ㅠ_ㅠ 하루만더 급식이 안된다면 다음엔 꼭 잘챙기자고 약속을 하곤 하교를 햇답니다. 그럼사진!! 아, 비루한 우리학교 체육복....송충이....ㅠ_ㅠ
학교, 점심시간에 풍긴 삼겹살냄새
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만 읽다가 써보려니 손이 부르르떨리네요!
저는 서울에사는 어여쁘고싶은 한 여중생입니다.
어제였어요.(03/23월요일)
학교가 끝나고 집에갔는데, 열쇠가 없더군요.
앗차! 하고 학교로 다시 달려갔죠. 신발을 신고는 교내에 출입이 불가능해서,
조심조심 생활부선생님께 안걸릴려고 들어가고있는데.
낯익은 목소리로 방송이흘러나오더군요! 그때는 마침 방과후 수업을 할때였어요.
" 방과후하시는 학생여러분. 내일은 급식업체에 물이 나오지않아,
급식이 되지않으니 도시락을 싸오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
저는 제가 잘못들었는줄 알고. 순간 서서 멍- 하고있다가
얼른 저희반으로 갔죠. 갔더니 수업하던애들이 " 내일도시락싸오래~ "
" 도시락싸오래~ " 이러고있는게 아녜여!!! 그래서 어머!!!도시락이래!!!
전 당장 단체문자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차저차 사정설명하고
그랬더니 한친구가 '헐삼겹살콜' 이런 농담섞인 문자를 답장으로 보내왔습니다.
순간 번뜩한거죠...
전 점심시간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어떨까 해서 아이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정육점에가서 삼겹살 1인분정도면 양은얼마고 가격은 얼마정도 되냐구요.
꾀 싸더라구요.. 3시간이라는 혈투속에 아이들이 6~7명정도 모였고.
각자 재료를 나누기 시작했죠.
" 넌 불판, 넌 김치!! 넌 야채랑 쌈장가지고와 넌 부르스타가지고와!! 가스도 챙겨와!! "
점점 일이커지는걸보니, 조금 두렵긴하더군요.
대충 역을 정해놓고 선생님께 여쭤보니. 구워먹으면 단체로 부모님 소환할줄 알라고
하시더군요. 허허. 선생님들께서 막는다고 막히는 여중생이아니죠..
(여중나오신분들은 아실듯; 여중인의 막강한 파워!!)
저흰 선생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판이랑 다챙겨갔습니다;
8시면 생활부선생님들이 교문앞에 서계셔서 일찍오라고 다들 약속했는데
다들 8시가 조금 넘게 모이더군요; 뭐 자연스럽게
" 그게 뭐니? " 라고 물으시면 " 학급 준비물이에요..^^;; " 라고 거짓말 치는 센스까지...
점심시간 까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어떻게 눌럿던지..ㅠ_ㅠ
점심시간 되자마자, 교복에 냄새 밸까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맨윗층, 그 계단과 계단사이에; 층쪽에있는 그공간!! 그공간에서 구워먹었습니다;
4층이었는데 그쪽 층은 안쓰더라구요; 저희는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부르스타를 올려놓고, 불판을 올리고 (그 구멍으로 기름빠지는;;)
매점에있는 전자랜지로 햇반도 데우구요;
1층에서까지 다들리더군요. 지글지글지글...
저희 학교가 고등학교랑 연결되있어서 고등학생언니들이
많이 다니는데; 막 언니들이 " 어디서 삼겹살냄새나!! " 이럴때마다 얼마나 찔리던지;
어떤언니들은 저희를 보곤, " 진짜 당당하다.. " 그러고...
그렇게 허겁지겁 구워먹었습니다; 불도 세게 안나와서 안익은채로 먹은것같네요;
노릇노릇하게 먹고싶었는데;;..ㅠ_ㅠ
다먹고, 일곱이서 단체로 양치질하고, 가글하고
체육복이랑 교복에 섬유탈취제 범벅을해서 " 냄새나? 안나? " 이러고있고;
불판은 대충 물티슈로 문질문질해서 숨겨두고..
먹는내내 정말,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는데;
막 실실거리면서 먹고; 여차저차 진짜 재미있엇는데 조금
짐이 많더군요...;; 아직까지 저희학교 선생님들은 모르신답니다!!ㅎㅎ
아쉽게 야채랑 쌈장을 못챙겨서..ㅠ_ㅠ
하루만더 급식이 안된다면 다음엔 꼭 잘챙기자고 약속을 하곤 하교를 햇답니다.
그럼사진!!
아, 비루한 우리학교 체육복....송충이....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