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정애 기자] 최근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 네트워크가 의료관광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선 L 한의원 네트워크는 의료관광시대에 맞게 한국적인 상품인 한방성형을 통해 국내외적인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들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성형’처럼 수술을 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침을 이용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수술에 대한 두려움, 부작용에 대한 염려,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거부감 등이 없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L 한방성형 네트워크 한의원 관계자는 한방성형에 대해 “체형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균형이 잡히면 미용이 따라 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방성형의 경우 장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얻은 한방성형의 효과를 얻었다면 해외에서도 꾸준히 시술을 받기를 원할 테고, 이를 통해 한방성형 한의원을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 네트워크 한의원은 일본과 미국에 네트워크 한의원 설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성형은 2000년경에 국내에서 시술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방성형을 하는 네트워크 한의원과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한의원까지 다양한 형태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이 늘고는 있지만 효과를 증명할만한 자료를 준비하는 데는 아직까지 미흡하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은 “한방이론에 몇몇 치료방법들 중에 침을 통해 불필요한 체액, 성분을 제거하거나 근막을 자극해 팽팽하게 당겨주는 치료가 설명이 돼 있고 이를 임상적으로 발전시켜 시대에 맞게 적용한 것이 한방성형”이라고 설명했다.
한방성형과 관련된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한의학회 소속돼 있는 한의안면성형학회의 경우는 논문을 통해 한방성형의 효과를 발표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안면성형학회는 주로 시행하는 얼굴에 시술하는 침술법의 효과, 부작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방재활교실과 한방성형전문 미형한의원은 한방가슴성형의 유방확대의 임상효과를 나타내는 논문을 발표해 대한침구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방성형에는 팔자주름, 미간주름, 이마 부풀리기, 목주름 개선, 가슴성형, 콧대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시술이 행해지고 있고 이들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이 늘면서 일부 한의원에서는 한방성형클리닉에 필러요법, MTS, IPL 등을 활용한 치료법까지 동원하고 있어 ‘한방’에 대한 정체성마저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구체적 자료 부족과 한방 이외의 시술법 등을 활용하자 일부 의사들은 “괜히 의료관광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화를 자초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배용찬 홍보이사는 “한의사들이 필러를 이용한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황당하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최미영 한의약정책과 주무관은 “한의사들이 필러를 사용하는 것을 한의학적 이론이나 행위로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를 제재할만한 구분도 없어 필러이 의료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방성형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한방’이란 이름을 다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 시술법에 대한 표준화 및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정애 기자 (jung@mdtoday.co.kr)
의료관광?
의료
한방성형 의료관광시장 노크...해외진출도 가시화
메디컬투데이 2009-02-19 07:43:55 발행
아래L한의원은 린바디한의원입니다. 인터뷰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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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사례 논문, 시술법 표준화 필요성 제기
메디컬투데이 윤정애 기자] 최근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 네트워크가 의료관광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선 L 한의원 네트워크는 의료관광시대에 맞게 한국적인 상품인 한방성형을 통해 국내외적인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들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성형’처럼 수술을 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침을 이용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수술에 대한 두려움, 부작용에 대한 염려,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거부감 등이 없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L 한방성형 네트워크 한의원 관계자는 한방성형에 대해 “체형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균형이 잡히면 미용이 따라 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방성형의 경우 장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얻은 한방성형의 효과를 얻었다면 해외에서도 꾸준히 시술을 받기를 원할 테고, 이를 통해 한방성형 한의원을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 네트워크 한의원은 일본과 미국에 네트워크 한의원 설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성형은 2000년경에 국내에서 시술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방성형을 하는 네트워크 한의원과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한의원까지 다양한 형태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이 늘고는 있지만 효과를 증명할만한 자료를 준비하는 데는 아직까지 미흡하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은 “한방이론에 몇몇 치료방법들 중에 침을 통해 불필요한 체액, 성분을 제거하거나 근막을 자극해 팽팽하게 당겨주는 치료가 설명이 돼 있고 이를 임상적으로 발전시켜 시대에 맞게 적용한 것이 한방성형”이라고 설명했다.
한방성형과 관련된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한의학회 소속돼 있는 한의안면성형학회의 경우는 논문을 통해 한방성형의 효과를 발표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안면성형학회는 주로 시행하는 얼굴에 시술하는 침술법의 효과, 부작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방재활교실과 한방성형전문 미형한의원은 한방가슴성형의 유방확대의 임상효과를 나타내는 논문을 발표해 대한침구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방성형에는 팔자주름, 미간주름, 이마 부풀리기, 목주름 개선, 가슴성형, 콧대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시술이 행해지고 있고 이들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 한방성형을 하는 한의원이 늘면서 일부 한의원에서는 한방성형클리닉에 필러요법, MTS, IPL 등을 활용한 치료법까지 동원하고 있어 ‘한방’에 대한 정체성마저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구체적 자료 부족과 한방 이외의 시술법 등을 활용하자 일부 의사들은 “괜히 의료관광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화를 자초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배용찬 홍보이사는 “한의사들이 필러를 이용한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황당하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최미영 한의약정책과 주무관은 “한의사들이 필러를 사용하는 것을 한의학적 이론이나 행위로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를 제재할만한 구분도 없어 필러이 의료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방성형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한방’이란 이름을 다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 시술법에 대한 표준화 및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정애 기자 (jun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