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존이 뭐길래...

WhfWhfdl7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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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남편과 함께 동네에서 조그만 공간을 임대해 떡볶이며 ,붕어빵, 어묵을 판매하며    생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완전 점포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포장마차도 아닌 공간을 임대해서 말이죠... 아이 엠 에프때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 장사를 하고 있으니 10년이 넘었네요. 비록, 큰돈은 못벌었지만, 아이들 키우며 열심히 정말 어떨대는 하루도 안쉬고 열심히 일한결과, 단골도 늘어나고, 워낙 좋은재료로 박리다매 하니까 입소문을  타고 단골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아야 했습니다. 저희가 요즘 시행하는 학교주변에 그린푸드존 구역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스쿨존이 해제되는 300미터 거리인데, 울타리에서 직선거리로 책정해서 포함이 된다는 겁니다. 장사를 계속 하려면 점포로 들어가야 한다네요.그렇지 않으면 고발조치 한다는 겁니다...저희는 불량식품도 아니고, 떡볶이 떡도, 국산쌀로 매일 방앗간에서 뽑아오고, 그러는데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들 간식으로 적극 권장하고, 포장해 가는데 말이죠.. 물론, 붕어빵 반죽도 손수 하고요... 전 도대체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왜 떡볶이가 제한식품에 들어가야 하는지를요.. 저희 주식이 쌀인데, 오히려 떡볶이보다 고열량 식품이 많은데. 세계브랜드화를 시킨다면서, 정작 우리나라 어린이들 한테는 제한식품으로 결정됐다는 것이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궁금해서 담당 공무원을 찾아갔더니 제한품목 자체도 알려주지 않거니와 무조건 장사를 하지 말라면서 장사하면 장사를 못할정도로 수시로 와서 단속하고, 벌금을 엄청 물린다는 이야기만 듣고 오면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든지요...아무 대책도, 방안도 없이 하루아침에 장사를 그만둬야 하나요? 갓난아기이도 우리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고, 유치원생이던 큰아이는 벌써 내년에 고등학교를 가는데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일구어놓은 일터를 떠나야 하나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왜 하필 이렇게 어려울때 노점들을 거둬낼려고  하는지  원망스런 마음뿐입니다. 요즘 대출도 쉽다고들 하는데, 제가 막상 부딪히니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문턱이 너무나 높습니다, 제발 이 상황이 꿈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힘드시죠? 저도 요즘 사는게 사는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