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만원이라도 준다고 할 때 받아야 하는 거죠?

길어요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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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이틀 출근 했습니다.
4대보험 한달 후에 들어주겠다고 해서 일단 출근을 한건데 오늘 하루종일 사장과 껶어보니 사람이 인색하기 짝이 없더군요.
세무회계사무실도 따로 없고 그렇다고 사장이 회계쪽일에 지식이 많다거나 잘 알지는 못합니다.

4대보험이 되야 경리일을 좀 배우거나 하는데 면접 때 사장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경리일만 하는게 아니더군요.
사장이 건축일과 더불어 부동산 관련 일도 같이 합니다.

(제가 볼 땐 부동산 이쪽이 주업무로 보임)

 

이 회사가 워낙에 하는 일이 없어서 첫날 멍하니 있다가 계속 앞에만 쳐다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책꽂이를 보니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그런건 없고 책같은거만(관련없는 그런 종류의) 잔뜩 꼽아져 있기래 가장 눈에 띄는 컴퓨터 책 꺼내서 보고 있었더니 사장이 신문 보라고 권해서 신문 보다가 퇴근 했습니다.
낮에 사장 따라 생활용품 파는 곳과 마트 가서 물건 사서 양손에 하나씩 제가 들고 사무실로 온게 전부 입니다.
사장이 아이스크림 사주고 그러길래 좋은 분이구나 했거든요.
아이스크림 때문에 사장이 양손에 든 봉다리중 하나 잠깐 들어주기는 했지만서도.
첫날은 딱히 일이라고 한거 없었습니다.

 

둘째날 투자하겠다는 손님 나타나서 사장 따라 간곳은 서초역 팔번출구 약속시간보다(오전 11시경) 30분이나 일찍 가서 밖에서 손님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추위에 떨면서 손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장이 부동산 일을 하는지라 고객유치 관련해서 투자하겠다는 사람 나타나면 놓치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커피숍이라도 들어갈까말까 하더니 여기는 오천원씩이나 할꺼라고 지혼자 묻고 대답하고 그러더니만 결국 어디에도 못 들어갔습니다.
시간 되서 손님 나타나니까 문도 없는 공중전화부스에서 저더러 잠깐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시면서 손님 모시고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역에 도착해서 손님 오면 어디로 들어갈거라고 미리 알려주기는 했지만서도.
날씨가 추우니까 언제 올지 모르는 사장 마냥 기다릴수 없어서 그 앞에 있는 빌딩안에 들어가서 사장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손님 기다리면서 사장 기다리면서 생각이 많아 집니다.
알고 보니 저렇게 사람이 인색한데 4대보험 이런거 들어줄까 싶더군요.

사무실에서는 볼펜 집에서 가져다 쓰라고 하지 않나 메모지 같은것도(길에 떨어진게 메모지니까) 알아서 준비 하라더군요.
혹시나 해서 수첩 작은거 준비 했습니다.
볼펜이요. 이 또한 제가 필요해서 매일 가지고 다닙니다.
저런 식으로 말을 하니 사장이란 사람 짠돌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4대보험도 보험이지만 세무회계사무실이 있어야 일을 배워도 배우는데 세무회계사무실도 없는 이런 회사에서 관심도 없는 부동산 이쪽으로 코 빠뜨리는거 아닌가 싶더군요.
다행히 사장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사장 따라 들어간 곳은 처음 들어보는 간판도 아직없는 보배저축은행 분소라고 하더군요.
간판도 없고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은행이 있으니까 역에 나가서 손님 모셔오고 하는 일이 제 일이라고 합니다.
찾다가 못 찾고 가는 손님이 한둘이 아니랍니다.
절대 영업일이 아님을 다시한번 인식 시키더군요.

4대보험 들어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런 일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 생각을 추스려봅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기에 알고 있으라며 사장은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본점은 광주에 있다고 어찌나 몇 번씩이나 얘기를 하든지.
그렇다고 사기성부동산 그런 일은 아니더라구요.

 

본점에 직접 가서 서류작성 하는 손님도 있다며 저한테 설명을 해줍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어 하는(사장 따라 온) 어느 한 아저씨는 이 은행이 보배소주하고 무슨 연계된 그런 은행인지 알더군요.

서류 작성 일과 통장 만드는거 다 끝내고 본접에서 이자 들어온거 팩스 받아서 아저씨 확인하고 은행 직원한테 이거저거 질문하고 대답 듣고..
저는 사장이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고 하길래 그야말로 전 꿔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손님 하는 거 쳐다보고 나온게 전부 입니다.

앞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해서 사장 따라온거긴 하지만서도 경리 일 배우는데 전혀 연관 없는 그야말로 고객유치 관련 부동산 업무로밖에 안보여집니다.

사장 따라 한군데 더 갔어야 했는데 사장이 안가도 상관없다고 해서 제가 추워하니까 사무실에 먼저 들어가봐도 된다길래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2시정도 됐더군요.
퇴근할 때까지 신문만 쳐다봤습니다.

사무실에 수세미가 없어 사장한테 사무실에 설겆이 할 때 쓰는 수세미 없냐고 물었더니 신경 날카로워지더군요.
컵 깨끗이 닦아드릴려고 그런다고 했더니 그런거에 돈 쓸 생각하지 말라며 사무실 일(업무)에 좀더 신경 쓰라며 화를 냅니다.
아침에 컵 닦는데 컵에 얼룩진거 고무장갑 낀 손으로만 닦는데 잘 안닦여서 있어야되게기에 하나 장만해달라고 말한것뿐입니다.
고무장갑도 안사주려다가 사준거랍니다.

첫날에 쟁반 얘기 했다가 사장한테 쟁반 같은거 필요없다는(없어도) 말만 들었습니다.
퐁퐁 같은 세제 얘기도 같이 하려다 말았죠.

사장이 이렇게 나오는데 쟁반이며 세제 얘기 말해봤자 사장한테 좋은 소리 못 들을꺼 뻔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말꺼내지 않았습니다.

 

사장이 이렇게 인색하게 나오는데 세무회계사무실의 기장료는 커녕 4대보험 안될 것 같은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자꾸만 들더라구요.

저는 말을 한번 꺼내보기로 작정을 하고 사장님한테 그냥 한번 여쭤보는 건데요.
(이렇게 인색하게 나오니 이대로 있을수만은 없어습니다.)
사장한테 확실히 대답 듣고 싶어서 4대보험 해주기는 해주실거냐고 물었더니 다른분(실장두분)도 안해주고 있는 상황해서 저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봄에 하게 될지 어떨지 좀더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다면서 확실하게 대답을 안해주더군요.
자기가 안해주겠다고 했냐고 회사가 이러니까 지금 당장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4대보험(문제)으로 계속 불편하게 할거면 사장 역시 저를 직원으로 두고 싶지 않아합니다.

제가 지금 당장이 아니라 한달후에 나중에라도 해주긴 해주는 거냐고 제차 물어서 얘기 들어보니 (사장 말은) 해준다해준다 하면서 자꾸 그 때 가서 말 바꿀 것 같은 그런 식에 대답만 늘어놓더군요.
나이도 있는데 언제 들어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지체해가면서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3개월이라는 수습기간 지나고 나서 들어주잖아요.

더러 수습기간때부터 바로 들어주는 회사도 있기도 하지만서도..

이 회사는 수습기간 없이 바로 급여 백만원 받기로 하고 직원으로 채용이 된건데요.

처음부터 4대보험이 있어서 이게 보장되는 회사였다면 3개월 믿고 기다려보겠는데, 마냥 기다려야 되는 회사인자라.
원래는 한달 있다가 말 꺼내볼 생각이었습니다.

사장 하는 거 보니까 도저히 믿음이 안가서 되지도 않는 이런 사업장에서 시간 보내고 있는게 아깝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해준다는 말만 믿고 기것 3개월 지나 4개월 있었는데 그 때 가서도 계속 미뤄지는 사태가 오는게 싫어서 확실히 해두고 싶었습니다.
사장의 인색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믿음이 점점 사라지더군요.
4대보험 안해줄거라면 제가 계속 다닐 이유가 없다고 내일이라도 안나오면 안나온다고 저는 4대보험 해준다고 해서 온거라고 말씀 드렸더니 굉장히 불쾌해 하십니다.

 

오늘 아침에도 구인광고 전화 2통 받았는데 옆에서 거절하는거 통화 들었지 않냐고 그만둔다는 말 할 거였으면 오늘 아침에 하지 그랬냐고 화를 냅니다.
직원 구하실 때까지 제가 나와 드릴 수 있다고 했더니 됐다고 합니다.
이틀 나온거 돈 얘기 사장이 하길래 삼만원씩 해서 육만원 통장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던군요.
계산법이 이상해서 제가 알아보고 전화 드리겠다고하니까 얼마를 줘야 되냐고 저한테 묻습니다.
제가 화내신거냐고 물으니 화 났다고 합니다.
자기는 직원을 채용해서 오래 가고 싶지 아르바이트생 뽑아서 일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4대보험도 안되는 상황에서 직원으로 채용된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이 회사 다니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사업주입장에서는 4대보험이 안되도 직원인가 보더라구요.

 

메모지에 은행하고 계좌번호 적고 가라고 하길래 그럴려고 하니까 거기다가 육만원이라고 적으랍니다.
저는 솔직하니 계산법이 이상해서 적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 화내시니까 강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적었습니다.
제가 받기로 한 급여는 백만원 입니다.
1,000,000/30 = 33,000원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얼마 전에 하루 출근 했던 어떤 회사는(급여 백만원 이었음) 저와 맞지 않다고 그만 나오라고 하더군요.  몇 칠 후에 계좌에 송금 된 돈 보니까 33,000 넣어줬었거든요.
오늘 그만 둔 이곳도 33,000원씩 해서 66,000원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장은 저 때문에 손해 봤다고 어찌나 길길이 날 뛰던지 은행에 가서 봤던 손님이 직원이 저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너로 인해서 직원이 자꾸 바뀌면 어떻게 생각 하겠느냐고 해댑니다.
일 가리켜놨더니 이틀만에 그만둔다고 화 내시는데 제가 그렇게 피해를 준건가요?
60,000원에 동의하고 싶지 않았는데 일단은 알겠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사장이 메모지에 육만원이라고(아직 받지도 않은 돈에) 쓰라고 해서 적기는 했는데 이거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돈은 금요일 오전에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이거 가지고 더 이상 전화 해서 다른 말 하지 말랍니다.

전화 해서 한달에 1,000,000원 주시기로 하셨으니까 계산법이 1,000,000/30으로 계산해서 33,000원씩 해서 66,000원 주시는게 맞다고 말해 보려고 하는데 이건 아닌가요?

삼만원씩 해서 이틀 육만원이라도 준다고 할 때 받는게 맞는건지요?

저는 4대보험 해준다고 해서 그 말만 믿고 선택한건데 속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저는 4대보험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이거 해주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사장이 회계지식에 잘 알지 못한다면 세무회계사무실 있어야 되는거 당연한거구요.

 

미안해서 저는 문자로 제가 잘 알고 있는 경리싸이트 있는데 구인광고 내드려도 될까요? 하고 보냈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그만 잊으라고 하더군요.

 

여러분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