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버릇 고치기

권모양2004.04.13
조회1,511

음..제 남친하고는 이번 8월달로 사귄지 만 3년이 됩니다.

그럼 제가 남친 버릇 고친걸 얘기 해드릴까요. 지금도 남친의 못땐 버릇으로 고통과 슬픔 속에서 지내는 많은 여자분들을 위해 씁니다...^^

거두 절미하고 제 남친 버릇요?

심하죠. 오빠 집에서는 아무도 뭐라고(부모님, 여동생..)할 수 없답니다. 조금만 잔소리 해도 불뚝 거리는 성질 때문이죠. 자기가 젤 잘났고, 자기 하는말은 다 옳고...그런 거 아시죠? 남자들 똥 고집.

또 욕은 얼마나 잘하는지 욕쟁이 대회나가도 상위권일껄요...또  뭐 자기가 화났다 하면 물불 안가리고 몇시간이고 꼬투리 잡고 사람 피말리기...제가 52-54kg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46이랍니다. 남친은 자기가 잘 해줘서 살빠졌다고 하지만 남친 여동생이랑 다른 사람들은 사람 피를 얼마나 말렸으면 꼬쟁이가 됐냐며 다 저편이시죠..

얼마나 게으른지 남친이랑 사귀면서 첨에 얼마 밖에서 데이트 한거 빼면 나간게 손꼽을것 같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리모콘으로 티비체널 돌리기가 운동의 다죠. 에구.. 제가 뭐하자고 하면 하는말은 "나중에", 청소라도 해줄려고 하면 "하지마", 무슨 말을 하면 "됐어.."이게 다여요.

그런데 왜 사귀냐고요... 측은지심...^^헤헤헤...그런거 있잖아요. 다른 사람들한테 다 그렇게 않하는데 그래도 나한테는 조금 친절하니까 그 맛에 참는거죠..

근데 그런 버릇이 아주 없어진건 아니지만 많이 변했어요. 남친 여동생이 놀랄정도로요. 인간되었다고..-.-''

제가 특수교육을 전공했거든요. 그 치료법중 행동수정법을 많이 사용했죠. 첫째 기 싸움에서 밀리면 안되요. 한번 밀린사람이 담에도 밀리기 쉽거든요. 그리고 좋은 행동을 했을때는 아낌없는 칭찬과, 강화물을 줘야하죠. 또 여자의 눈물 가끔 쓸만하답니다. 통하거든요..

피터지게 싸우고 싸운후엔 뒤끝없이 또 잘하고..저흰 싸우고 금방 아무렇지도 않았던듯 잘지내요. 첨엔 구질구질 계속 끌고 그랬는데 그건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또 그의 가족을 내편으로...

남친이 가끔 반항도 하지만 그래도 소용없죠. 가족도 내편인걸요. 고립된 남친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게되고 요즘은 욕도 않하고 저한텐 불뚝 거리지도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행동도 많이 하고 일도 도와주고.. 여동생한테 싸구리 핀하나 사준적 없는 사람이 저한텐 얼마나 잘하는데요...^^

제 남동생 용돈도 챙겨주고요..

아마 남친이 절 많이 사랑해서 이렇게 변했을거여요. 근데 가끔은 남친이 절 무서워 해용..-.-/

제가 술마시는 거 싫어하니까 안마시다가 저만 어디 멀리 갔다오면 친구들이랑 술을 몰아서 마시는거 있죠. 넘 교육이 잘된것 같아요. 교육의 부작용...엑

다른 분들도 다 마님이 되는 날까지...